UNLOCK AI 언락 AI - AI 리터러시가 나의 잠재력이 되는 세상이 왔다
조용민 지음 / 테라코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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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락 AI

조용민 지음, 테라코타 출판

저자인 조용민 작가는 IBM, 삼성전자, 구글을 거쳐 현재는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하는 언바운드랩의 투자총괄을 맡고 있다고 한다. 기술적 습득의 정도가 상당히 빠르신 분 같으며 AI 시대에 가져야 하는 마인드를 정리하였는데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AI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분들이 읽으시면 전체적인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언락 AI란? 

저자가 이야기하는 언락 AI의 핵심은 끈질긴 문제의식에 있다고 한다. 

"AI를 인간 잠재력의 확장으로서 재정의 하고, '쓰는 도구'가 아니라 '협력하는 도구'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언락 AI다."

 6p

공감이 되는 말이다. 결국 추후에 AI가 지배하는 세계가 올지라도 당장 살아남기 위해서는 AI와 협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의식과 창의력이 필요하다. 



그러면 무엇을 협업해야 하는가? 

AI와 협업할 수 있는 영역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모든 영역'이라고 답한다. 오늘날 직무 대부분은 디지털 도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AI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에 종사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83p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AI 전문가가 되고 있다고 한다. 즉, 자신의 영역에서 디지털 역량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최고의 전문가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이미 AI를 잘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상당히 공감할 것이다. AI를 활용하면 몇 명의 비서를 둔 것과 마찬가지다. 각각의 분야의 전문지식과 자신의 경험에 AI와의 협업을 통한 생산성이 배가 된다면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는가? 빠르게 AI 활용도를 높여 자신의 역량을 폭증시킬 시기인 것 같다. 


안전지대 밖으로 나와야 안전지대를 넓힐 수 있다. 

 

자기 계발서에 단골 소재로 나오는 말이다. "안전지대를 벗어나라" 이 말은 AI 시대에 더없이 중요한 포인트다. 새로운 기술을 자신의 영역에 접목하고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위해서는 안전지대를 벗어나려는 도전이 필요하다. "나는 변화를 싫어한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경우 안전지대에 머무르려고 하는데 실제 안전지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멈춰 있는 사람의 안전지대는 점차 점차 사라지기 때문에 더 큰 위협을 받게 된다.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안전할 유일한 방법은 새로운 도전을 통해 안전지대를 확장하는 것이다. 


그러면 AI 시대에 안전지대를 벗어나려는 노력은 무엇이 될까? 아주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면 될 것 같다. 다양한 AI 툴을 사용해 보고, 단순한 질문이 아닌 더 나은 질문과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작은 결과물부터 만들어내고 그 결과물의 퀄러티를 높이는 것이 바로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최소한의 움직임이 아닐까 싶다. 


힘 조절하지 않고 최고 역량을 발휘하는 태도

자기의 몸과 마음이 늘 '최선', '최고'의 상태에 있도록 세팅해 놓고 사는 사람은 '이 일은 사소하니 대강하고 넘기자' '이 일은 중요하니 목숨 걸고 하자'하는 구별이 애초에 불가능하다. 

사람의 에너지에는 한계가 있는데 어떻게 매 순간 힘줘가며 살 수 있느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일종의 근육이다. 쓰면 단련되고 안 쓰면 퇴화한다. "조직에서 그런 식으로 일하면 나만 손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단기적으로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렇게 일하는 태도가 역량 강화와 신뢰 구축의 토대가 되어 더 좋은 기회로 이어질 것이다. 

232-233p

한 가지 더 와닿았던 부분은 힘 조절하지 않고 최고 역량을 발휘하는 태도에 대한 저자의 평가였다. 

나 또한 모든 것에 힘 조절이 안되고 무식하게 열심히 하는 타입이라 스스로에게 자책을 할 때가 많았다. 왜 남들처럼 낄낄빠빠가 안될까 하고 말이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해 주었다. 


이것도 근육처럼 안 쓰면 퇴화하는 역량이란다. 1만 원을 벌든 1000만 원을 벌든 매 순간 힘줘가며 살고 있는 나에게는 참 위로와 격려가 되는 말이었던 것 같다. 며칠 전 만났던 SNS 친구도 작은 것에도 늘 진심으로 열과 성의를 다하는 내 모습에 신뢰를 느꼈다고 이야기해 줘서 감동을 주었는데 이런 걸까? 

스스로도 무식하다고 생각하는 모습이 이 시대의 강점이 될 수 있다니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I 시대의 삶의 태도에 대한 부분을 쉽게 풀어쓴 책으로 모두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언락AI #AI책 #조용민 #테라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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