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개의 미국 ETF로 은퇴하라 - 원하는 삶을 앞당기는 돈 자동 사냥 시스템
김지훈(포메뽀꼬) 지음 / 리더스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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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개의 ETF로 은퇴하라

포메뽀꼬 지음, 리더스북 출판

단 3개의 ETF로 은퇴하라는 메뽀꼬로 알려진 김지훈 작가의 첫 책이다. 3.6만명의 이웃을 보유한 네이버 경제 인플루언서라고 한다. 부부가 대기업을 다니는 직장인 투자자이지만 재테크에 진심이어서 초기 투자금 3억을 2019년부터 5년 만에 5배로 불렸다고 한다. 이 책을 보면서 나도 직장을 다닐 때 이런 책을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생겼던 것 같다. 

제목을 보고 다 아는 얘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 해당 부분 위주로 정리를 해 보려 한다. 


목차

  1. 직장인이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2. 은퇴 계획은 이렇게 세워라

  3. 트라이앵글 포트폴리오 1_ 경제적 자유로 가는 투자의 초석 S&P 500

  4. 트라이앵글 포트폴리오 2_자산 증가해 급행열차를 태워줄 QQQ

  5. 트라이앵글 포트폴리오 3_긴 인생의 보루가 되어줄 제2의 월급 만들기 SCHD

  6. 당신의 투자를 구해줄 가장 중요한 10가지 기본 지식


투자를 한다는 사람 중 S&P 500, QQQ, SCHD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뭐가 특별한 게 있을까 싶었는데 작가의 솔직한 투자 노하우를 공유하고 친절히 포트폴리오 설명이 되어 있어 상당히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워런 버핏은 자신의 성공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이런 답을 했다. 

"미국에 반대되는 베팅을 하지 마라."

54p

공포 탐욕지수

공포 탐욕지수는 CNN 머니에서 만든 지수로 투자자들의 시장심리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고 한다. 이 지수는 시장 모멘텀, 주가 변동성, 주가 강도 등 일곱 가지 지표를 종합하여 수치화한 것이라고 한다. 이 지수는 0에서 100 사이의 값으로 정해져 있는데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인 공포에 가깝고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을 의미한다고 한다. (80p)


자 그럼 지금의 공포 탐욕지수는 어떨까? 

관세 부가 이슈로 전 세계가 폭락을 맞은 지금 공포 지수는 거의 0에 근접하고 있다. 

그럼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4% 인출률

4%이 인출률은 1990년대 사업가이자 재무 설계사였던 윌리언 벤겐에 의해 구체화되었다고 한다. 은퇴자가 주식과 채권에 50: 50 비율로 투자한다면 매년 4%를 인출해도 자금이 최소 30년간 고갈되지 않는다는 이론을 제시했다고 한다. (100p)


이 내용은 다양한 추가 검증이 이뤄졌다고 하는데 주식 75%, 채권 25%로 구성된 경우 98%의 확률로 30년간 4%(물가 인상률 반영)를 인출하여도 자산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한다. 여기에 투자이익률을 높이면 5.5%만 꾸준히 투자 수익이 나면 인출률을 더 올려도 원금의 손해가 가지 않는다. 보수적인 배당 ETF인 SCHD의 경우 연평균 배당 성장률이 10%를 넘고 있다. 그렇다고 하면 투자 후 10년 후 생활비를 5-10%를 뽑아 쓴다고 해도 자산이 줄어들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팔사팔 하지 않고 꾸준히 매수하고 보유하는 인내심이다. 

" 성급한 사람의 돈을 차분한 사람에게로 옮겨주는 장치"라고 했다는 워런 버핏의 말을 꼭 기억해야겠다. 


시드머니 만드는 법


재미있게 본 부분은 발행어음 풍차 돌리기였다. 발행어음은 약정 수익률을 지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상품인데 자기자본 4조 이상인 IB 투자 은행(미래에셋, NH 투자증권, KB, 한국투자증권) 4곳에서만 발행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발행어음을 12개월 동안 12개 상품을 나누어 가입하고 13개월 차부터 순차적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방식으로 굴린다는 거다. 예전에 적금 풍차 돌리기와 비슷한 방식이다. 만기가 되어 돌아오면 다시 가입하여 돌리는 구조로 이뤄진다. 발행어음의 경우 거치식은 월 100만 원 이상, 적립식은 월 10만 원부터 가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포메뽀꼬님이 권하는 방식은 1200만 원이 있을 때 6개월 만기 상품과 12개월 만기 상품에 100만 원씩 나눠 투자하고 이를 매달 반복하는 거다. 7개월 차부터는 첫 번째 만기가 돌아오면서 재투자를 하게 되고 계속 반복하는 거다. 여기다가 기존 월급 흐름이 큰 사람들은 저축성 예금의 돈을 발행어음 풍차 계좌로 통합해서 돌리면 날개가 더 켜져서 높은 수익이 된다고 한다. 이렇게 했을 때 2연차부터는 매월 200만 원짜리 발행어음이 만기가 되니까 3.9% 이율 기준으로 SCHD 2주를 추가 매수할 이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10년이 되면 매달 1000만 원의 풍차가 돌아가고 매달 10주의 SCHD의 주식을 공짜로 살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예금에 넣기는 인플레이션 헤지가 안된다고 걱정하는 분들은 채권의 옵션을 생각할 수도 있고, 이와 같은 발행어음 풍차 돌리기를 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고위험, 고수익의 세계 레버리지 투자 전략

레버리지 투자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채권 투자에서 나왔던 말이지만 레버리지 투자야말로 '스나이퍼'처럼 투자를 해야 한다. 레버리지 투자를 고려하고 있지 않았지만 지금이라면 어떨까? 투자의 결과는 자신의 몫이긴 하지만 상당히 솔깃한 부분이다. QQQ 2배, 3배 레버리지인 QLD, TQQQ, 연금, ISA에서도 투자가 가능한 TIGER 미국 S&P 500 레버리지(합성 H) :2배 추종 상품을 고려 중이다. 


"레버리지 투자를 할 때는 무조건적인 장기보유보다는 적절한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나는 한 달이내 고점 대비 5% 이상 하락하는 구간이 발생하면 2배 레버리지 투자를 시작한다. 그리고 한 달 이내에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다면 3배 레버리지 종목을 매수한다. 이 전략이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하락 구간에서 자산 감소를 방어할 수 있는 투자 방법 중 하나다."(181p) 

커버드콜은 4050에게 왜 좋은 수단일까? 

개인적으로 상당 부분의 자산을 투자하고 있는 TIGER 미국 테크 top 10 타겟 커버드콜을 추천해서 좋았던 부분이다. 커버드콜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많지만 2년간 투자를 해 본 결과 상승장에서 제한이 있긴 하지만 꾸준히 10% 배당이 있고 하방에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매력이 있는 상품이라고 생각했다. 


포메뽀꼬님이 분석해 놓은 내용을 보아도 실제 커버드콜 아닌 타입과 비교하면 투자 성과가 엄청나 보이지만 배당을 포함하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6%의 격차보다는 훨씬 많이 난다고 보이지만 하락장에서도 꾸준히 현금성 자산이 나온다는 것은 4050에게는 큰 매력이라고 보인다는 말에 상당히 공감이 되었다. 


상당히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었고, ETF 책을 여러 권 봤지만 배울 점이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다. 

ETF 투자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이라면 단 3개의 ETF로 은퇴하라를 강력 추천드린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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