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대단한 책인데?
한 50여 페이지를 읽었을까? 이 책을 읽으며 감탄을 하기 시작한 게 250여 페이지를 읽고는 이 책은 정말 나만 읽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550여 페이지에 달하는 두께감이 있는 책이지만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책이었던 것 같다.
최근 AI 책을 많이 봤었는데 총체적인 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AI시대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
더 놀라운 건 이 책이 2017년 출판본의 개정판으로 2023년 출간되었다는 것이다. 넥서스 보다 빨리 출간된 거 같은데 이 책의 내용에는 다양한 담론이 정말 여과 없이 펼쳐진다.
넥서스에서 주로 다뤘던 정보, 민주주의와 전체주의뿐 아니라 책 전체를 호모데우스 즉 신이 되고 있는 인간에 대해 파고든다.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 빌 게이츠, 마크 주크버그 등 주요 인사들의 직접적 언급뿐 아니라, 1984, 멋진 신세계,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특이점이 온다, 파우스트, 플라톤 등의 소설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로랑 알렉산드의 학식에 놀랄 뿐이다. 매트릭스, 가타카, Her 등의 영화를 통해 던지는 철학적 질문 등은 아이와 함께 고민해야 봐야 하는 숙제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