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피에르 바야르 지음, 김병욱 옮김 / 가디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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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바야르의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파리8대학 프랑스문학 교수이자 정신분석가로 이 책은 독특하고 재치있는 결론을 끌어내고 있는데요.




제1️장에서는 "아무리 책을 많이 읽는 독자라 해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책의 극히 일부를 읽을 수 있을 뿐" 이기 때문에 어떤 책을 읽는 것 보다  전체 책에 대한 '총체적 시각'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요




2️장에서는 읽더라도 지나치게 주위를 기울이는 독서는  아니. 어쩌면 모든 독서가 대상에 대한 심오한 이해의 장애가 될 것이기 때문에 대충 봐도 된다라는 이야기를 하고요. 




4️장에서는 우리가 읽었지만 잊어버린 책 읽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 책을 과연 읽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제기되는데요. 실제 책을 읽어가는 중에 이미 우리는 망각을 시작하기 때문에 차라리 읽지 않는게 나을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인데요
저두 자주 겪는 일이라 찔리긴 하더라고요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책들에 대한 기억을 충실하게 간직하고 있다고 믿는다 하더라도 단지 그것은 망각의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처럼 흩어진 몇몇 요소들만 간직하고 있을 뿐"이라고요




*반면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첫번째는 부끄러워하지 말 것
두 번째는 자신의 생각을 말할 것.
세 번째는 책을 꾸며낼 것
마지막으로는 자기 얘기를 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책은 너무 많죠. 
그렇기 때문에 읽지 않은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가질 필요가 없으며 그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시작하면 된다고 해요
너무 텍스트에 연연하지 않고 좀 더 상상력을 발휘해 보고
결국 개인의 공간으로 넘어가서 이야기를 확장해보라는 거죠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이 책에서 말하듯이 너무 텍스트에 연연하지 않고 창조 영역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는 의견에는 동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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