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가장 유용한 부분이다.
불안에 대응하는 전략을 타입에 따라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이다.
Action의 A 유형은 학교 다닐 때 벼락치기가 강하고 시험 전날에 유독 집중해서 공부하는 타입이라고 한다. 이들에게 불안이란 능률을 높여주는 촉매제가 된다고 한다.
반면 Balance의 B 유형은 불안이 찾아왔을 때 감정을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한다. 주어진 행운을 순탄하게 활용하기 위해 불안이 일상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 게 핵심이기 때문에 불안이 찾아왔을 때 지금 이 순간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 앞에 놓인 일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한다.
평소대로 운동을 하고, 명상을 하고, 루틴을 하는 것이 B 유형에게 맞는 방법이며, 이들에게는 불안했을 때 조금 더 먹는 것, 조금 더 나태해지는 것처럼 평소보다 과하게 행동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한다.
나는 무슨 타입일까?
전형적인 A 유형에 가깝다.
그런데
여기서 반짝! 했다.
가끔 문득문득 불안감이 찾아온다.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나는 잘하고 있는 건가?" "다들 나보다 앞서가고 있는 거 같은데 너는 뭐 하는 거야?" "내가 루저가 아닐까?" 등등 자괴감을 느낄 정도의 불안감이 훅 하고 수면 위로 떠오르곤 한다.
요즘 내가 하는 방법은 B 유형의 방법이었다.
새벽 기상을 유지하고, 명상을 하고, 매일 독서와 글쓰기를 하고, 산책을 하고, 기록을 하는 일상을 유지하며 차분함을 유지해 가려 했다.
물론 이것도 상당히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그런데 나의 특성을 무시했던 거다.
나는 마감 기한이 주어지면 몰아붙여 결과를 만들어내는 타입인데 너무 루틴에 갇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나의 불안을 행동으로 승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지난달 오현오 작가의 <행동력 수업>을 듣고 한 달 동안 '도전 30일'을 혼자서 진행해 보았는데 상당히 활력도 차고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아마 내가 A 유형이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대신
지나보니 회사를 다니면서는 불안이 느껴질 때마다 부서를 옮기고 새로운 도전을 해서 나를 불살랐다. 그래서 얻는 것도 많았지만 결국 번 아웃이 오고 말았는데, 이제는 번 아웃이 올 정도로 무모하게 나를 불살랐는데 이제는 적절함의 묘미를 잘 찾아봐야겠다 싶다.
보통 우리는 그릇을 키우는 것을 많이 이야기했는데, 그릇을 채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그릇을 채워가는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에 대해 잘 알게 되고 이 깨달음이 있어야 그릇을 키울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재미있는 것은 그릇을 키우는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인 것이 '귀인'을 통해서라고 한다.
귀인의 경우 나와 어떤 에너지를 주고받느냐를 잘 살펴봐야 하는데, 어떤 사람과 만났을 때 기를 빨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는 빨리 그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에너지 뱀파이어 이런 개념이지 않을까 싶다.)
한 번 읽어보고 자신의 유형을 찾아 불운을 행운으로 바꾸는 기회를 잡아보는 것이 어떨까?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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