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이탈리아 - 로마 Ι 베네치아 Ι 밀라노 Ι 피렌체 Ι 나폴리, 2024-2025 최신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정숙영 지음 / 길벗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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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이탈리아

길벗 출판사 정숙영 지음

이번 해는 두 번이나 미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도 여전히 나의 방랑 DNA는 잠들지 못하는 것 같다. 한 달 살이의 꿈이 자꾸 부풀어 아시아, 유럽 여행 책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신청해서 보고 있다.


이번에 서평으로 받아 본 책은 길벗 출판사에서 나온 무작정 따라하기 이탈리아 편이다. 

여행 가이드 북을 볼 때 사실 몰랐던 지역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효용가치가 충분한데 이 책은 무엇??

책 한 권이 이렇게 알차다니... 깜짝 놀랐다.


인트로부터 야무지다


도시 요약 표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관광, 쇼핑, 식도락, 나이트라이프에 맞춰 별표를 매겨 두어서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콕 집어 전체적인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로마, 베네치아, 피렌체, 밀라노 등의 대도시 외에 아시시나 친퀘테레, 카프리 섬처럼 소도시들도 함께 별점이 표기된 부분이 장점이었다. 


TYPE 별 도시 및 스팟 추천 페이지가 GOOD! 


나 홀로 여행, 한 달 살기에는 어느 도시가 좋을까? 길게 머물며 현지인처럼 지내보기에는 어디가 좋을까라는 질문과 같이 여행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정리해서 콕콕 베스트를 정리해 놓았다. 



이 섬세함 무엇? 이탈리아는 식도락이다! 


먹거리에 크게 관심이 없어 여행 가이드북을 볼 때 식당이나 음식 페이지는 쳐다도 안 보는 편인데 이 책은 눈길을 사로잡는 구성으로 나를 끌어당겼다. 

이탈리아 하면 스파게티! 스파게티 면 종류가 이렇게나 많다니 하고 놀라며 이탈리아로 다시 가게 되면 꼭 공부하고 가야지 하고 사진을 찍어 두었다. 물론 맛집도 함께 소개가 되어 있다. 


스파게티 면만이 아니다. 고기 베이스 음식 종류 안내도 잘 되어 있고 맛집도 잘 소개되어 있다. 


이탈리아는 정말 식도락의 나라인 게 맞나 보다. 

음식뿐 아니라 커피, 와인, 젤라토도 유명하다 보니 이에 대한 안내도 잘 되어 있었다.



가고 싶은 도시들


오래전이지만 로마, 바티칸, 베네치아(부르노 섬 포함), 피렌체, 피사를 방문했었다. 그중에서 피렌체는 기억이 가물거려 다시 방문해 보고 싶고 나머지 안 가본 도시들을 가보고 싶다. 

유럽 캠핑 여행책을 보면서 돌로미티 트래킹을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돌로미티 말고도 가고 싶은 곳들이 넘쳐난다. 


북부 이탈리아 (베네치아, 밀라노, 베로나, 볼로냐, 토리노) 


북부 이탈리아 중에서 베네치아만 가본 것 같다. 어쩌면 이탈리아의 현재 수도라고 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도시인 밀라노뿐 아니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이자 세계적인 오페라 공연이 열리는 베로나, 세계적인 출판 도시로 유명한 볼로냐, 우리가 잘 몰랐던 이탈리아의 숨은 강자인 토리노까지 모두 가고 싶다. 

특히 책의 도시인 볼로냐를 가고 싶은데 볼로냐는 뚱보의 도시라고 할 정도로 미식의 도시라고도 한다. 


중부 이탈리아 (피렌체, 시에나, 아시시, 오르비에토, 친퀘테레)

출처 입력

피렌체는 갔는지 안 갔는지 기억이 가물거리기도 하고 해서 중부의 도시는 모두 가보고 싶다. 

르네상스가 꽃피웠던 피렌체와 내가 젤 좋아했던 책,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 나왔던 피렌체 두우모에 꼭 올라가고 싶다. 


시에나는 이탈리아 어느 곳 보다 중세 도시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도시라고 한다. 중세로의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하면 시에나를 빠뜨리면 안 될 것 같다. 



아시시와 가장 어울리는 단어는 '평화'라고 한다. 고요한 평화의 도시 아시시에서 푸르름을 만끽하고 싶다.




친퀘 테레는 꼭 가고 싶은 곳이다. 이곳은 5개의 마을이라는 뜻으로 이탈리아 중부 북서쪽의 리비에라 해안에 있는 5개의 마을을 부르는 명칭이라고 한다. 친퀘 테레의 사진을 보고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지 벌써 10년은 된 것 같다. 이탈리아를 간다면 빼놓지 않아야 할 곳이다. 

 


남부 이탈리아(나폴리, 아말피 코스트, 폼페이 유적, 카프리)

출처 입력

아니 왜 이렇게 가고 싶은 곳이 많은 건지, 이쯤 되면 북부, 중부, 남부를 각각 1주일씩은 봐야 할 것 같고 그러다 보면 1달 살기가 아니라 이탈리아 한 달 여행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세계 3대 미항이라는 나폴리는 마피아의 거점지라 치안이 불안해서 많이 나아졌다고 해도 당일치기 투어로 많이 다녀오는 편인 것 같다.


소렌토-포지타노-아말피-라벨로를 잊는 아말피 코스트는 눈부신 바다가 보이는 환상의 절벽 해안 도로를 타고 둘러볼 수 있다. 이 길은 내셔널 지오그래픽뿐 아니라 수많은 매체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선정된 바 있다.



폼페이 유적도 보고 싶지만 특히 가고 싶은 곳은 카프리 섬이다.  카프리의 푸른 동굴 사진을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는데 꼭 가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정말 이 책 한 권이면 이탈리아 문화부터 어디로 여행할지 계획을 정리해 보는데 완벽해 보인다. 

빠른 시일 내에 유럽 한 달 살기 & 이탈리아 한 달 여행이 성사될 수 있도록 기도해 본다. 



이 책은 길벗 여행사에서 제공받아 주체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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