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동유럽 4개국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동유럽 4개국에 대한 여행 책이다. 
보통 독일, 오스트리아는 서유럽으로 분류하는 편인데 이 책에서는 체코, 헝가리와 함께 동유럽으로 분류하여 안내해주고 있다. 
이 국가들은 붙어 있기 때문에 함께 계획을 잡아서 여행하기에 좋을 것 같다. 

독일의 경우 프랑크푸르트, 뮌헨, 퓌센, 하이델베르크, 로텐부르크를 소개하고 있고, 체코의 경우는 프라하와 프라하 근교, 체크키크롬로프와 보헤미안 스위스, 카를로비 바리, 올로모우츠를 소개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빈, 찰츠부르크, 할슈타트를 마지막으로 항가리는 부다페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서 주로 다루고는 있지 않지만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슬로베니아가 이제 GDP 2만 달러를 넘는 부국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폴란드의 크라쿠프도 그렇고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가 동유럽의 매력지로 부상하는 느낌이다.


독일
어릴 때 아우트토반에서 150키로로 날아다니는 차량에 식겁했던 적이 있다. 이 책에서 표현하기로는 '험하게 운전한다'고 한다. 그래서 왠만하면 고속도로에서는 1차선은 추월할 때만 이용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독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 퓌센이었다. 퓌센 근처 캠핑장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어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퓌센을 다시 가고 싶다. 하이델베르그는 하이델베르그와 학생 감옥 정도만 기억이 나는데 지금 가게 된다면 괴테, 헤겔, 하이데거 등의 유명 철학가들이 사색에 잠겼다는 철학자의 길을 꼭 가보고 싶다. 

체코 
체코와 체스키크롬로프는 너무 아름다웠던 것 같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번잡했던 기억이 있다. 다시 가게 된다면 밀란 쿤테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떠올리며, 프라하의 슬픔을 좀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체코에서 꼭 가보고 싶은 것은 '나니아 연대기'를 촬영한 보헤미안 스위스 국립공원이다. 11시간 짜리 원데이 투어가 프라하에서 있다고 하니 숙박을 못 하더라도 가볼 수 있을 것 같다. 
카를로비 바리는 위장, 간장 질병 치료에 좋은 마시는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다. 온천을 좋아하면 좋아할 것 같다. 

체코는 와인과 맥주로 유명한 국가다. 필스너 우르켈, 브드바르, 스타로프라맨의 체코 3대 필스너 맥주와 와인을 마셔보는 것도 체코 여행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묘미인 것 같다.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에서는 빈, 찰츠부르크 같은 곳은 일방통행도 많고 좁은 길도 많아 운전이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시내에서는 대중교통을 사용하고 도시와 도시, 국가와 국가를 이동할 때 자동차를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엄마와 빈과 찰츠부르크를 갔었는데 엄마는 음악을 좋아하는 빈이 참 좋았다고 한다. 그만큼 빈에서는 오페라 극장과 음악당을 즐기고, 길거리에서는 클래식 버스킹을 흔히 볼 수 있다. 
책에서 제일 추천하는 카페로 자허가 나왔는데 엄마가 미지근한 커피가 나온다고 엄청 실망하셨던 카페라 웃음이 나기도 했다.

빈에 가면 현대 미술관와 건축가로 유명한  훈더트바서가 가구공장을 개조해 전시공간으로 만들었다던 쿤스트하우스, 훈대르트바서 하우스를 꼭 보고 싶다. 

찰츠부르크도 2번 갔을 때마다 좋았던 곳이지만 할슈타트를 지나치기만 하고 소금광산 투어를 못해 정말 아쉬웠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할슈타트에서 숙박을 하며 호수를 실컷 보고, 소금광산 투어를 해야지 싶다.

헝가리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체코 프라하보다 내 취향에는 더 맞았던 곳이다. 프라하는 사람이 너무 북작거려 관광지였지만 헝가리는 참 조용하고 '글루미 썬데이'의 배경이 될만큼 우울한 슬픔이 깔려있는 도시였다. 어부의 요새와 마차슈 성당과 아름다운 다뉴브 강을 가로지르는 세체니 다리에서의 뷰는 오래도록 잊지못하는 추억이다. 

헝가리는 부다페스트만 소개가 되어 조금 아쉽다. 헝가리를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이 있었음 좋겠다. 




해시태그 출판사에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해시태그출판사 #동유럽4개국 #독일여행 #동유럽여행 #체코여행 #헝가리여행 #오스트리아여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