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모두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저자는 도리스 레싱의 단편소설 <19호실로 가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서 언급한 '취향의 방' (개인의 회복 공간, 개인의 오리지널러티로 표현),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을 언급하며, 우리는 모두 자신의 몸과 정신을 지킬 수 있는 사유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해 주고 있다.
나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내가 낮은 소득 수준에 속해 있더라도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비판적으로 사회를 보는 연습을 통해 진실을 바라봄으로써 우리는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는 혼자 힘으로는 불가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의 자본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확장해나가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막연하게 취향이 대물림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책이어서 사고를 확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부르디외의 구별짓기도 꼭 읽어보고 싶다.
취향이 곧 계급이 되는 사회에 대해 각성하였고 이러한 상징 폭력을 벗어나기 위한 고민을 시작했다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