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꾸준히 읽다 보니 나만의 독서 취향이 하나씩 드러난다.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여행 에세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 아니 좋아한다.
가봤던 여행지의 경우는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행복함을 느낄 수 있고, 가보지 않고 동경하던 곳은 책을 보면서 '언젠가는 저곳에 꼭 가봐야지.'라고 다짐도 해보고 계획도 세워보게 된다.
'생각하면 이뤄진다.'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가 아는 만큼, 생각하는 만큼 인생에서 기회는 어느 순간 성큼성큼 찾아오는 것 같다.
프로방스는 오래전부터 언젠가 한 번쯤 가고 싶었던 곳이다.
고흐, 샤갈, 마티스, 르누아르가 사랑한 곳, 라벤더와 해바라기가 끝없이 펼쳐진 그곳을 여러 번 상상해 보았었다.
그런데 프로방스 여행 책이라니! 그것도 단순한 여행이 아닌 남프랑스에서 16년 이상을 산 작가가 작가, 미술가들의 삶을 소개하며 알려주는 프로방스 여행 책이라니 서평에 뜨자마자 번쩍 손을 들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