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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인문 기행 1 - 고전 들고 떠나는 펠로폰네소스 유랑기, 2024년 하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 도서 ㅣ 그리스 인문 기행 1
남기환 지음 / 상상출판 / 2024년 6월
평점 :
그리스 역사와 신화의 세계를 들락거리면서 썼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부터 20세기 그리스가 낳은
위대한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까지 .
그리스의 신전과 유적을 들락거리며 인문학적인 요소들을 다뤘다.
이 책은 그리스 고전 읽어주는 여행 이야기이며 인간의 자유와 행복에 대한 이야기이다.
프롤로그 중
최근에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으면서 <오디세이아>를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은 <월든>을 읽고 있는데 여기서도 <오디세이아>가 언급되었다. 불멸의 고전이란 이런 것일까? 가까운 시일내 꼭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저자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에 크게 감흥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좀 더 그리스에 대해 알고 싶었고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으면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일리아스>,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읽었고,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책들과 고전이 모두 하나의 문을 관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은 그리스로 들어가는 단 하나의 입구는 '인간'이고 단 하나뿐인 출구는 '자유'라는 것이다.
"그것은 그리스로 들어가는 단 하나의 입구는 '인간'이고 단 하나뿐인 출구는 '자유'라는 것이다. "
19p
학창 시절 세계사, 세계지리 거의 틀린 적이 없을 정도로 세계사를 좋아했었는데도, 고대 그리스 역사 이해도는 높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스 여행을 떠올리면, 아테네보다는 산토리니에서의 기억이 훨씬 더 떠오르니 말이다. 그 당시 이런 인문학적 이해도를 높여주는 책을 보고 여행을 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대 그리스의 사상, 예술, 신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스의 땅, 돌, 물, 공기를 체험해야 한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모레아 기행>
1장 헬라스의 별, 코린토스
2장 황금의 땅, 미케네
3장 가혹함의 원천, 스파르타
4장 성스러운 숲, 올림피아
5장 서양 인류 문명의 출발점, 에피다우로스
황금의 땅 미케네나 스파르타는 이름이라도 익숙했는데 코린토스라는 지명은 상당히 낯설었다.
이 코린토스는 헬레네의 아들이자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의 아들 시시포스가 세운 도시로 <필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코린토스는 지협에 자리 잡고 있어 먼 옛날부터 상업의 중심지였다'라고 표현하듯이 '풍요로움의 상징'이었다.
코린토스에는 아폴론 신전과 페이레네 샘터가 있는데
페이레네 샘터는 제우스가 훔쳐간 아소포스의 딸 아이기나의 행방을 일러주며 아소포스에게 받은 선물이며 '시시포스의 형벌'은 바로 이 고자질로 인해 제우스로부터 받은 끝도 없는 단순노동의 형벌이었다고 한다.
시시포스에게 내려진 형벌은 다시는 절대 꾀를 품을 수 없도록 생각할 겨를 없이 한 가지 일만 반복하게 하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무익하고 희망 없는 노동만큼 무서운 일이 없다고 여긴 것이다.
66p
'정상을 향한 투쟁, 다만 이것만으로도 인간의 마음을 가득 채우기에 충분한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시시포스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알베르 카뮈
그리스는 생각 없이 여행을 다니면 보이지 않는 곳일지도 모른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했는데 그리스를 여행할 때에는 <호메르스> <일리야드> 정도는 읽어야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이해도가 적었다보니 이전 그리스 여행에서 일정을 짤 때에도 아테네만 찍고 산토리니에서 거의 일주일을 있었다. 산토리니는 지금도 기억이 나는 여행지이긴 하지만 이런 정보가 있었다면 아테네서 고작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코린토스는 가보지 않았을까 싶다.
언젠가 호메르스, 일리아드를 읽고 크레타 섬을 포함해 그리스 내륙 지방을 일주하는 걸 목표로 세워 봐야겠다.
그리스 역사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으신 분께 추천드립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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