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당근님의 추천이었는데요. 제주 독립서점에서 블라인드 북으로 고른 책이었다고 해요.
이 책은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채워가는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나는 이런 게 좋고, 이런 게 행복해" 하고 옆에서 친구가 수다를 떠는 느낌이었다고 해요.
당근님은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과 강아지의 구수한 발 냄새, 남편과의 즐거운 식사 시간, 계절에 따라 변하는 나무 등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하셨는데요.
저도 이 책을 보면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 사랑하는 것들을 정리해 볼 수 있었는데요.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 '스치듯 부는 잔잔한 바람', '봄날 새로 돋아나는 새싹, 새순', '연두빛 새 생명', '여름의 신록' '스치듯 지나가는 꽃향', '나무 풀숲향', '지나가는 꼬마들의 재잘거림', '우리 아이 살 냄새', '아이의 부드러운 살결', '아이의 조잘거리는 수다' ' 맛있는 커피 한 모금',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 '마음을 울리는 음악', '졸졸졸, 콸콸 흐르는 물소리', '겨울 새벽녘의 차가운 공기, '색색깔 변하는 가을 풍경, '파도 소리' '책 읽는 순간'... 써도써도 행복한 순간, 사랑하는 것들이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소소한 행복을 기억하게 해 주는 <작은 기쁨 채집 생활>도 밀리의 서재에서 담아 두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