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다정한 독서모임
완벽한오늘 외 지음 / 리더인컴퍼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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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쾌하고 다정한 책수다 이야기를 실어주신 네 분의 독서모임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려 해요. 

네 분의 책 수다도 좋았지만 소개해 주시는 책들 중 제가 아직 보지 못한 책들이 있어 책 소개로도 너무 좋은 책이었던 것 같아요. 


저자 소개


작가님들은 인스타그램에서 북스타그램을 운영하시는 네 분인데요


14년 차 직업상담사로 근무하시고 계시는 '완벽한오늘'님, 10년차 직장인에서 작가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으시다는 '데이지'님, '나로 살아도 충분하고 엄마 말고 나답게 육아해도 충분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작가 '미너프'님, 방황을 끝내고 인생을 살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글을 쓴다는 '노란코끼리'님이 그 주인공이세요. 


책테기가 온 인친님을 붙잡기 위해 급하게 진행되었다는 책수다는 정말 준비 없이 가볍게 책으로 수다를 이어나가는 모임으로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각자 토마토, 당근, 브로콜리, 가지님으로 분해 채소님들이 어떤 책으로 책수다를 이어나가는 걸 한 번 들어볼까요? 



추천 책


모든 계절이 유서였다 by 안리타


계절 안에는 

꼭 계절이 살만한 공간을 마련해 두어야 했다.

내 안에도 누군가 들어설 자리 하나쯤은 비어놓는다.


당신이 아니면 바람이겠지. 노래겠지.

그것도 아니면 피어나는 꽃 한송이겠지.

모든 계절이 유서였다  p47


이 책은 짧은 시집이라고 하는데요. 가지님께서 추천하신 책이었어요.

너무 많은 페이지를 접어서 어떤 부분이 제일 감명 깊은지 꼽을 수 없을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하셔서 꼭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삶에 지친 이들, 권태기이신 분들께 추천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 책에서 '슬플 때나 힘들 때는 그대로 있어도 된다'라고 말하는 것 같아 위로를 받으셨다고 해요. 

저도 읽고 싶어 밀리의 서재에서 담아 두었어요. 



작은 기쁨 채집 생활 by 김혜원


이 책은 당근님의 추천이었는데요. 제주 독립서점에서 블라인드 북으로 고른 책이었다고 해요.

이 책은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채워가는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나는 이런 게 좋고, 이런 게 행복해" 하고 옆에서 친구가 수다를 떠는 느낌이었다고 해요. 


당근님은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과 강아지의 구수한 발 냄새, 남편과의 즐거운 식사 시간, 계절에 따라 변하는 나무 등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하셨는데요. 


저도 이 책을 보면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 사랑하는 것들을 정리해 볼 수 있었는데요.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 '스치듯 부는 잔잔한 바람', '봄날 새로 돋아나는 새싹, 새순', '연두빛 새 생명', '여름의 신록' '스치듯 지나가는 꽃향', '나무 풀숲향', '지나가는 꼬마들의 재잘거림', '우리 아이 살 냄새', '아이의 부드러운 살결', '아이의 조잘거리는 수다' ' 맛있는 커피 한 모금',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 '마음을 울리는 음악', '졸졸졸, 콸콸 흐르는 물소리', '겨울 새벽녘의 차가운 공기, '색색깔 변하는 가을 풍경, '파도 소리' '책 읽는 순간'... 써도써도 행복한 순간, 사랑하는 것들이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소소한 행복을 기억하게 해 주는 <작은 기쁨 채집 생활>도 밀리의 서재에서 담아 두었답니다. 




이달의 마음 by 단춤


브로콜리님의 추천 책인 이 달의 마음은 부제가 '1월부터 12월까지 고이 접어두었던 순간을 하나씩 펴보는 시간'인데요. 부제가 너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이 책은 봄부터 겨울까지 4장으로 구성되 2개의 소제목씩 12개월 총 24개의 소제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요. 나를 위로하고 나를 돌보는 책이라고 하니 너무 궁금하네요.

나에게 상냥한 사람이 되자

노력을 거쳐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여유로운 사람이 되었다.

이달의 마음 p30-31


유년기를 극복하는 법 


이 책은 알랭 드 보통이 기획, 인생학교가 지은 심리서라고 하는데요. 

나의 미숙한 부분들을 유년기의 결핍에서 찾아보는 기회를 선사한 책이라고 해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해도 각자의 유년기에는 아픔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고 하니 나를 좀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는 책이라 저도 읽어 보려 해요. 


무난히 성장한 아이는 두 인물을 통합해 나가는 느리고 힘겨운 과정을 거쳐, 

마침내 '완벽'하고 이상적인 엄마는 없다는 슬프지만 현실적인 깨달음에 이른다. 

유년기를 극복하는 법 72p








그 외에도 좋은 책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 정리를 해 보았어요. 


  1.  최명화 <나답게 일한다는 것> : 나다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2.  이다희 <순종과 해방사이> : 여성이 결혼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해답을 독서를 통해 찾는 과정을 그리는 책

  3. 윤정은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책

  4. 최은영 <내게 무해한 사람>, <밝은 밤>, 천선란 <나인>,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 숲>, 박연준 <소란> 등의 독자가 상상하게 만들어 주는 소설책들

  5. 변진서 <진짜 행복을 찾고 싶은 너에게> :꿈과 돈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6. 가랑비 메이커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 : 저자가 오랜 시간 써온 살면서 견뎌야 하는 것, 느끼는 것, 생각하는 것들을 읽으며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책

  7.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 겨울에 읽고 싶은 고전, 회화적 묘사를 따라 비현실적 공간을 여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책

  8. 나폴레온 힐 <두려움을 이기는 습관>

  9. 무라카미 하루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10. 한요셉 <핵가족> :문장이 아름다운 소설

  11.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12. J.M 바스콘셀로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13. 알베르 카뮈 <이방인>





책을 읽고 난 뒤에 이분들이 참 부러웠어요. 

이렇게 편하게 다양한 분야의 책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책 동료가 있다는 것도 부럽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책 수다모임을 운영하고 그 결과로 이렇게 책을 낼 수 있었다는 것도 너무 좋아 보였네요.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같이 수많은 책들의 독서모임에 참여한 느낌이 들게 하는 <이토록 다정한 독서모임>을 추천드려요.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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