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에서는 중학교 때 발간했었던 문집 <양양이>에 관련된 이야기부터 사춘기 시절 친구들과 몇 박스가 넘게 교환했던 편지들, 남편과 연애할 때부터 주고받았던 연애편지, 확언 쓰기 등이 있었는데요.
이 중에선 와닿았던 건 아이들에게 쓰는 필통 편지였어요.
작가님은 워킹맘이던 시절 자녀에게 3분 완성 필통 편지로 첫째와 6년간 든든하게 이어졌고, 둘째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다시 필통 편지를 시작했다고 해요.
참 현명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미리 알고 실천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사실 저의 루틴에 아이들에게 편지 쓰기를 넣은 지가 벌써 몇 달이 되었는데요. 처음 한 달은 아이들에게 편지 쓰기를 열심히 했는데 이게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상당히 소홀히 하고 있었는데 이걸 보니 다시 우리 아이들에게 열심히 편지를 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 그래도 둘째가 최근에 "왜 엄마 요즘에 편지를 안 써줘."라며 은근히 편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압박을 하기도 했거든요. 매일 일상에서 내가 할 것들에 밀려난 아이들에게 편지 쓰기를 얼른 다시 시작하고 아이들에게 제 사랑을 많이 표현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