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년의 부 - 고대 점토 석판에서 발결된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경제경영 편 1
조지 사무엘 클레이슨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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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천년의 지혜 시리즈 중 1편인 <5000년의 부>를 리뷰해 보려 해요.

 

천년의 지혜 시리즈, 5000년의 부, 바빌론의 지혜, 부의 법칙

이 시리즈를 기획하게 된 것은 과거의 지혜가 여전히 현재에도 유용하다는 믿음으로 몇 십번 재출간된 책들을 다시 출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고 하는데요.

최초 출간일 1335년부터 2005년까지 최소 20만 부부터 2000만 부까지 발간되었던 책들에서 경제경영, 자기개발, 에세이, 철학, 문학의 카테고리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출간 계획이라고 해요. 제가 읽은 <5000년의 부>는 올해 발간되는 경제경영 시리즈 중 1번째 책이에요


고대 점토 석판에서 발견된 5000년의 부

이 책의 최초 출간일은 1926년이고, 38개 언어로 846번의 개정판 출간이 있었다고 하니 놀랍지 않으신가요?

책의 내용은 고대에서 가장 부유했다고 하는 바빌론의 점토 석판에 기록되어 있는 부의 비밀, 원칙을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실제 이 문서가 발견되고 이 문서대로 실천해 보면서 고고학자 부부는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났다고 해요.


목차

  1. 바빌론, 그 신비함 그리고 이 책의 신뢰성을 엿보다

  2. 바빌론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3. 얇은 지갑을 채우는 7가지 방법

  4. 행운의 여신을 만나다

  5. 황금의 5법칙

  6. 바빌론의 대금업자

  7. 바빌론에서 발견된 다섯 개의 점토판

 

5000년 부의 내용들

5000년 전에 주는 경제적 조언들이 무어 그리 도움이 될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도 약간은 흔한 조언일 거라고 예상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우리가 아는 내용도 많았지만 놀라운 것은 정말 5000년 전과 지금의 상황이 그리 다르지 않구나. 그때도 내 집 하나 마련하는 것이,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다고 하는 바빌론이라도 그 안에서는 삶의 격차가 크고 일정 수준의 부를 가지는 것이 힘들었다는 것,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이 지금의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참 놀라웠어요.

이런 이유로 출판사에서 이렇게 책을 발간했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에 '아르카드'라는 바빌론 최고의 부자가 등장합니다.

젊은 시절 부의 비밀을 얻고 난 후에 처음에는 원하는 친구들에게 후에는 국가의 경제적 구루가 되어 사람들에게 부의 지혜를 전달하죠.

 

그도 젊은 시절에는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만 있었을 뿐 수중에는 돈이 없었어요. 운 좋게 부자의 지혜를 전수받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실패를 거쳐 부자가 될 수 있는 이치를 알고 난 후에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해요.

 

그가 그를 찾아온 친구들에게 한 이야기들을 보면 상당히 인상 깊은데요.

"나는 젊었을 때 사람에게 행복과 만족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관찰했고 그 행복과 만족을 증가시키는데 부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네. 부는 가족들을 더 많이 웃게 하고 좋은 음식을 먹고 건강하게 살 수 있게 해준다는 걸 말이야. 멀리 여행을 하고 그 여행이 많은 기회와 행복감을 준다는 것도."

"그중에서도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데 지금까지 자네들 모두가 가난하다면 부자가 될 시간을 낭비했다는 걸 인정하기 바라네"

"돈, 돈이란 나를 위해 일하는 노예라네. 그 노예가 벌어들이는 돈은 노예의 자식으로 그 역시 나의 소유가 되지. 하지만 자네는 지금까지 자네의 모든 돈을 누군가에게 줘 버렸기 때문에 가난한 걸세."

"앞으로 보석에 관한 조언이 필요하거든 보석 상인에게 가게나. 양에 관해서라면 양치기에게 가서 묻게나. 밀가루에 대해 묻고 싶거든 빵을 굽는 상인에게 가야 한다는 말일세."

 

우리가 부자가 되어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고,

돈의 속성을 알고 종잣돈을 먼저 만들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또 돈을 불릴 때는 그 리스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문가와 이야기하라고 하고 있는데요. 우리는 이 간단한 진리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얇은 지갑을 채우는 7가지 방법


"필요한 경비와 여러분의 욕구를 혼동하지 마십시오. 여러분과 가족은 언제나 수입보다 많은 욕구를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득은 지금까지 이런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쓰였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욕구들이 많습니다. ... 여러분의 평소 생활을 점검하십시오. 사야 한다고 생각되는 것을 하나하나 모두 적고 꼭 필요한 것만을 선택하십시오. 그리고 지불하는 돈의 가치가 100퍼센트 되는 것에만 쓰십시오."

"나는 안식처가 될 집을 소유하라고 권고합니다.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자기 집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집을 소유한 사람은 생활의 여유와 삶의 축복을 맛볼 수 있게 됩니다. 무엇보다 집을 임대하는 데 매일 들어갔던 생활비가 크게 줄어 더 많은 수입을 행복과 즐거움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의 욕구라는 건 5000년이 지나도 동일한가 봅니다. 사고 싶은 걸 다 사면 좋겠지만 그건 아마 불가능할 것 같아요. 우리의 욕구는 계속 비례해서 더 커지니까요. 더 비싸고 좋은 것들을 원하겠죠? 저도 소비 요정이라는 별명이 있었을 때가 있었는데요. 다행인 건 나이가 들면서 소비로서 스트레스를 풀거나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걸 알아서 지금은 꼭 필요한 것만 사려고 노력 중이라는 거예요.

또 자가 보유에 대한 부분도 많이 공감이 되었어요. 지금처럼 집값이 올라 임대비가 올라간 경우 해당되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 마음의 여유라든지, 임대비를 아끼는 측면에서도 자가가 있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황금의 5법칙


"황금은 자신의 미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소득의 10분의 1일 저축하는 사람에게 몰려든다."

제1 법칙은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하라는 것이에요. 이것은 종잣돈을 만들라는 것이고요. 처음에 투자금을 만드는 건 참 힘든데 만들고 나면 그게 불어 나잖아요. 그래서 씨드머니 라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황금은 그것을 현명하게 이용하는 주인을 위해 부지런하고 만족스럽게 일을 하여 들판의 소떼처럼 증식한다." -제2법칙

제2법칙은 이 종잣돈이 스스로 불어날 수 있게 돈이 나를 위해 일하는 시스템을 만들라는 것인데요. 만약에 그냥 돈만 모으고 장롱에 둔다고 하면 일꾼을 늘이지 못하는 셈이겠죠. 그래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는 좋은 자산에 투자하라고 하였던 것 같습니다.


"황금은 현명한 사람들의 조언에 따라 투자하는 신중한 주인을 보호한다."제3법칙


"황금은 전망 없는 사업에 투자하는 사람에게서 몰래 빠져나간다." 4법칙


"황금은 허황되게 돈 버는 법을 주장하거나 비현실적인 욕망을 따르는 사람에게서 달아난다."제5법칙


결국은 투자도 중요하다는 건데요. 공부하지 않고 대충 투자하거나 좀 더 다른 데보다 이득이 과하다는 건 거의 사기일 가능성이 많지요. 저도 원수에게 권하지도 않는다는 '지역주택조합'에 투자해서 아픔을 겪은 적이 있거든요. 그전에는 활용도를 고려하지 않고 귀 얇게 구매했던 토지도 있었고요.... 지나보니 공부하지 않고 투자한 당연한 결과라고 보여요. 10분의 1 저축을 통한 시드머니를 좋은 투자처에 넣어 계속해서 복리로 늘어나게 하는 것 그것이 부자가 되는 기본이라는 거예요.


5000년 전 지혜이지만 오늘날에도 상당히 유용하고 와닿는 포인트가 많았어요.

경제서가 어려우신 분들은 입문서로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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