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은 흔히 지천명의 나이라고 하죠.
요즘은 생이 길어져 인생의 반 정도 지나는 지점에 불과하지만 이 나이가 되면 '하늘의 뜻을 알고 그 이치를 따른다.'라는 말처럼 지혜가 생긴다는 이야기로 알고 있어요.
이처럼 저절로 오십 살이 되는 순간 지천명이 되면 되면 좋겠지만, 사실 세상에 공짜라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전에서 그 답을 좀 찾고 싶었어요.
이 책의 매력은 바로 공자의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이에요. 저자는 모리야 히로시라는 일본인으로, 91세의 동양 고전 해설의 일인자라고 하는데요 이 분의 장점이 어려운 동양 고전을 쉽게 해설하는 기술이라고 하니 어려운 논어와 손자병법을 쉽게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사심이 있었어요. 책을 읽어보니 그 사심이 통했네요. 상당히 쉽게 <논어>와 <손자병법>의 지혜들을 전달해 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