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카운트다운 - 지구의 골든타임, 탄소 중립 5년을 위한 준비
이진원.오현진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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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후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내리기 위해서는 탄소 중립이 필요하며, 우리는 지금 당장 구체적인 목표 수치를 달성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목차는 총 4부로 이뤄져 있다.

1부 암울한 상상

2부 지구온난화의 범인 찾기

3부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줄이기

4부 대멸종의 기억, 자연은 타협하지 않는다

부록. 기후 테크 현장의 목소리

기후 위기라는 말은 이제는 우리 일상에서 너무 익숙한 단어이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관측 이래 최고 온도가 기록되고, 극지방의 빙하가 녹고, 화재가 발생하고, 비, 가뭄 등 각가지 재앙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는 기후 위기가 아니라 기후 지옥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지경이다.

저자는 이대로 가면 2100년에는 서울은 존재하지 않는 도시가 되고, 대한민국뿐 아니라 대부분의 저위도, 중위도의 국가들은 기억 속에 이름만 남게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2100년이 멀다고 하면 이미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들도 많이 있다.

해수면 상승으로 기후난민이 돼가고 있는 섬나라 국가들, 뎅기 바이러스,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들의 서식지 증가, 해양 생태계 파계, 동토층 해빙 문제 등이 그것이다.

특히 저자는 책에서 동토층 해빙의 문제를 티핑 포인트로 다루고 있다.

티핑 포인트란 "작은 변화가 쌓여 한 번만 더 작은 변화가 일어나면 갑자기 큰 변화가 발생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하며, 트리거라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여기에서 기후 위기의 관점에서 티핑포인트의 의미는, 아래와 같다.

인간이 배출해서 누적된 이산화탄소의 양이 임계 수준에 도달하여 이산화탄소가 추가로 배출되면 그 순간부터는 인간이 통제할 수도, 예측하기도 어려운 어마어마한 변화가 발생할 수 있는 단계

여기서 동토층이 티핑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영구 동토층 아래 간빙기 시절 죽은 동물들의 시신들이 그대로 있어, 만약 동토층이 녹으면 그 안에 있는 죽은 동식물들을 미생물이 분해시키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엄청날 것이라는 것이다. (2019년 발표에 따르면 동토층에 저장된 이산화탄소는 1,460-1,600기가 톤으로 대기 중 탄소량의 두 배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대체 에너지로 고려되고 있는 '불타는 얼음'이라고 알려진 메탄하이드레이트는 해수면 아래나 동토층에 곳곳이 매장되어 있는데 지구 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메탄 분자와 물 분자로 분리되게 된다. 그러면 걷잡을 수 없는 일이 생기게 된다.

평소 동토층이 녹게 되었을 때 발생할 위험을 해수면 상승, 해류 염도 약화로 인한 문제점 발생과 동토층 아래 바이러스 활성화로 인한 문제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이산화탄소 방출에 대한 부분은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더 심각한 것은 북극 지방의 경우는 육지보다 2.5배 정도 온도 상승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문제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미 20세기 대비 평균온도가 1도 상승했을 뿐이데 온갖 기후 재앙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전 세계는 기후 협약을 통해 기후 상승을 1.5도까지로 맞추자고 하였지만 평균온도가 계속 상승하여 이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점은 많은 영상들을 통해서도 알고 있었다. 평균 기온 상승률이 2도가 되는 순간 기후 지옥으로 급행열차를 타게 되는데 우리에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면 기후 지옥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탄소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탄소 중립이란, '대기 중에 배출, 방출 또는 누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에서 온실가스 흡수의 양을 상쇄한 순 배출량이 영이 되는 상태(넷제로)'로 정의된다고 한다. 쉽게 말해, 대기 중 배출된 온실가스 양만큼 이를 흡수해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고 한다. (탄소 중립을 위해 줄여야 하는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 외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들이며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온실가스들이지만 그 영향력은 이산화탄소보다 적게는 21배에서 2만 3,90

0배까지 높다)


탄소 중립을 지키기 위한 전 국가적인 합의는 어디까지 진행되었을까?

1997년 [교토 의정서]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여러 국가가 모였지만 미국이 자국 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탈퇴하고,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인도와 중국 등의 개도국들은 참여하지 않아 반쪽짜리 기후협약이었다.


그 뒤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평균온도가 상승하는 최대치를 1.5도로 명확히 하였고, 2018년 10월에는 <지구온난화 1.5도 특별 보고서>가 채택되었고, 이를 위해서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2010년 대비 최소 45%까지 줄여야 한다고 논의가 되었지만 2021년 IPCC에서는 이미 2021-2040년 안에 평균 기온 1.5도가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되었다고 한다. 이에 우리 정부도 2021년 탄소 중립 기본법을 제정함은 물론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국제에 공표했다고 한다.

탄소중립은 단지 화력발전소, 철강, 시멘트 산업 같은 데에서만 문제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방위적으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활동이 수반되어야 하고, 더 나아가서는 탄소 포집, 활용, 저장기술을 통해 탄소를 감축하고 기후 테크를 통해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 및 재배치가 함께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환경과 관련된 모든 문제들 중에서 기후 위기가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한다. 그런데 나도 줍깅 등 환경 프로그램을 참여해 보면 쓰레기 줄이기, 재활용하기, 해양환경 오염과 같이 환경문제의 일부 문제들과 기후 위기를 별반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다.

인류는 200년 동안 지구 온도를 1.2도 향상시키면서 발전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멈추지 않으면 인류가 공멸할 위기에 처한 것 같다. 단순히 개인이 안 쓰고 안 버리고의 문제를 넘어선 것 같다.

이제 국제사회에 결과를 보여줘야 할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니 이 기회를 빌어서라도 국가가 필두가 되어 기업을 장려하고 정책을 강화했으면 좋겠다.

부록에서는 환경 벤처 기업들이 몇 개 있었는데 대체 육류를 판매하거나, 비닐을 분해시키거나,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기업들이 있었는데 이런 기업들이 더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선진국 레벨에 도달한 국가들의 시민 의식 수준은 많이 향상된 것 같지만 우리도 실생활에서 좀 더 노력을 해야겠다.

내가 할 액션 플랜을 정리해 보니 다음과 같다.

  1. 환경에 관심을 가진다. (관심과 애정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2. 필요 없는 물건, 옷, 신발을 사지 않음으로써 제조과정, 폐기에서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를 감소하는 노력을 한다.

  3. 전기자동차가 아니라면,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와 걷기로 대체한다.

  4.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장바구니와 개인컵을 생활화한다.

  5. 음식 쓰레기 폐기에 엄청난 이산화탄소가 발생된다. 음식은 먹을 만큼 조금 만들고, 남기지 말고 다 먹자.

  6. 재활용, 재사용을 잘 하자. 하지만 재활용할 제품을 안 쓰는 게 우선이다.

  7. 에너지 생산에는 엄청난 이산화탄소가 생성된다. 과도한 실내 난방, 냉방을 자제하고 콘센트 뽑기, 안 쓰는 방 불 끄기를 생활화한다.

  8. 육류 섭취를 줄이자. (이거 잘 안돼요... ᅲ) 안되면 대체육, 두부 등으로 대체해 보자.

대략 생각나는 것들은 이 정도인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나도 개인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이런 책은 모두가 읽었으면 좋겠다. 한 분이라도 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한 발짝 행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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