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난 양말의 긍정의 힘

구멍 난 양말 (양장) ㅣ 생각하는 크레파스 11
쑤싼 터그디스 지음, 알리레저 골두지연 그림, 김영연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08년 5월

구멍 난 양말은 표지에서 뭍어나는 색감이 정말 화려하고 아이들의 눈과 마음까지 밝게 만들어 주는 듯 하답니다.

그림이 정말 예뻐요.

또 글에 담긴 이야기는 따뜻하고, 아이들에게 참된 가치관을 심어주기 정말 좋은 그림책이였어요.

구멍 난 양말의 이야기...... 과연 구멍 난 양말이 들려주는 가치는 무엇인지 살짝 들여다 볼까요? *^^*

 

어느날 양말 한 짝에 구멍이 나 두 짝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졌어요.

하지만 구멍이 난 양말은 희망을 잃지않지요.

구멍 난 양말은 구멍 나지 않은 양말에게 바깥으로 함께 나가보자고 하게 되지만

구멍 안 난 양말은 구멍 난 양말 때문에 멀쩡한 자신까지 버려졌다면 구멍 난 양말만 탓하고 버럭 화를 내게 되요.

구멍 난 양말은 할수 없이 혼자 쓰레기통을 뛰어나왔어요.

바퀴벌레 아주머니와 참새를  만나 혹시 양말이 필요하지 않냐고 물었지만 모두 필요치 않다며 멀리 가버렸어요.

구멍 난 양말은 너무도 힘들고 지쳐서 다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어디선가 추위에 귀가 빨갛게 된 회색쥐를 만나게 되었어요.

주 아주머니는 구멍 난 양말을 살펴보며 예쁘다며 머리에 써 본후 정말 따뜻하다며 좋아하게 되요.

드디어 구멍 난 양말이 자신이 쓰일 수 있는 곳을 찾게 되었답니다.

쥐 아주머니와 구멍 난 양말은 오랫동안 함께 살게되요.

그러던 어느날 쓸모없어진 자신의 신세를 슬퍼하는 찢어진 운동화를 발견하게 되고,

구멍난 양말의 제의로 집으로 가져와 예쁜 침대를 만들어 행복하게 함께 살게 된답니다.

 

쓸모 없어 버려진 구멍 난 양말은 자신의 환경을 탓하지 않아요.

오히려 구멍 난 양말이 누군가에게는 쓸모가 있을거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죠.

구멍 난 양말이 긍정적으로 삶을 바라보는 태도는 아이들이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꼬물꼬물 애벌레들의 놀라운 세상

신기한 애벌레 도감 ㅣ 신기한 도감
신카이 타카시 지음, 김창원 옮김 / 진선아이 / 2008년 8월

알

곤충의 알은 우리눈에 쉽게 볼수도 찾을 수도 없는것이죠.

곤충의 알을 이 책으로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어쩜 이런게 알이구나싶게 정말이지 예쁘고 귀여운 알들이 찾을 수 있었어요.

잎의 뒷면에서 찾을 수 있는 알, 나뭇가지에서 찾을 수 있는 알 등

우리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보기 힘든 자연이었어요.

애벌레

털이 너무 많거나 아예 없는 벌레를 아주 끔찍히 싫어하는 저로썬 책을 여는 순간 소름이 확 끼치는 느낌이었어요.

그만큼 눈앞에서 실감나는 사진이었기 때문이었겠죠.

하지만 아이는 하나하나 애벌레의 종류를 신기하게 보면서 신기함을 느끼고 있었답니다.

애벌레의 생활이 우리와 가까운 숲이나 풀밭에서 작은 생명이 자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숲이나 풀밭에 가면 혹시나 애벌레를 발견할 수 있을지 풀을 한번 살펴봐야겠어요.

번데기

번데기속 애벌레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걸까?

정말 궁금해집니다.

동화책을 보면 초록벌레가 어느 날 화려한 나비로 변하는 내용을 보면서

아이가 초록벌레가 어떻게 나비가 되었냐는 질문을 해온적이 있어요?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어서... 한참 시간이 지나면 번데기 속에서 어른벌레가 된 후

날개를 말리면 나비가 되는거야..." 별 신통치 않은 대답을 해주었었는데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번데기가 되는 모습을 한컷, 한컷 시간차이로 담아낸 과정들로

번데기 속에서의 애벌레의 변화모습을 알 수 있게 해주었어요.

날개돋이

애벌레가 드디어 날개돋이의 날을 맞았어요.

어른벌레가 될 때도 허물 벗기의 과정을 거친다고 하네요.

알에서 부화해 태어난 애벌레가 크게 자라면서 되풀이해 온 허물 벗기도 날개돋이로끝이 납니다.

어른벌레 도감 / 찾아보기

어른벌레 도감의 사진과 이름이 실려 있어 성장이 끝난 어른벌레를 알 수 있게 해주었어요.

또 찾아보기를 통해 함께 쉽게 알, 애벌레, 번데기, 날개돋이, 어른벌레를 찾아 볼 수 있게 해주었네요.

매번 똑같은 숲과 풀숲이라 생각했는데 이 곳에서 곤충들의 알과 애벌레들이 자라고 있었군요.

지금까지 무심히지나쳤던 장소에서 아이와 함께 작은 애벌레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