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진행 중 보림어린이문고
베치 바이어스 지음, 김영욱 옮김, 박진아 그림 / 보림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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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보림어린이문고 시리즈입니다.
<첫 사랑 진행 중> 이 책은 3~4학년 대상도서인데요. 
이 시기 아이들에 겪게 되는 학교와 가정에서의 고민과 갈등을 중심으로 경쾌하게 사건을 전개 시켜주는 작품이에요.

사이먼과 토니 그리고 시빌 이렇게 세 친구의우정, 갈등이 첫사랑이라는 섬세한 심리와 얽혀 한걸음 한걸음 성장하는 사이먼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연극의 주인공인 소화불량 씨를 맡게 될 뻔했지만 주인공은 모두 남자아이들이 맡는 건 공정하지 않다며 의의를 제기한 시빌때문에 주인공 소화불량 씨에서 땅콩버터역을 맡게 됩니다.
하필이면 좋아하고 있는 시빌때문에 웃음거리가 되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아빠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토니는 걸핏하면 거짓말으르 지어내 사이먼의 기분을 엉망으로 만듭니다.
시빌과 해리엇에게 거짓으로 욕을 지어내고, 시빌에게 자신을 유치한 바보로 만드는 거짓말을 듣게 된 사이먼.
그 후에도 토니의 계속되는 거짓말은 계속됩니다.
알 듯 모를 듯 사이먼과 토니 사이에서 속을 드러내지 않는 시빌과의 데이트에서 사이먼은 토니의 교묘한 작전에 마음이 단단히 상하게 됩니다.

「분노가 가슴에서 뜨거운 숯불처럼 활활 타올랐다.」     _ 본문 p138 _
진정한 친구라고 믿었던 토니의 거짓말과 계락, 교묘한 방해에 사이먼이 느꼈을 배신감과 당혹스러움이 어떨지 느껴집니다. 과연 토니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시빌에 대한 사이먼의 첫사랑은 순탄하게 진행 될 수 있을까?

거짓말로 언제나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토니를 보며 사이먼은 이전과 다른 당당함과 솔직함으로 시빌에게 다가서야 겠다고 마음먹습니다. 여리고 소심한 사이먼은 이제 마음속에 감추어 두었던 감정을 더 솔직하게 표현하며 한 걸음 첫 발을 내딛습니다. ’뭍으로 걸음을 내딛는 최초의 물고기처럼!’ 사이먼은 지금 이 순간처럼 자신과 솔직하게 마주하는 법을 배워 나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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