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랐지? 분홍토끼와 친구들
오드레이 푸시에 지음, 이주희 옮김 / 보림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분홍토끼와 친구들》 시리즈 네 번째 책 <깜짝 놀랐지?>입니다.
이불 한 장으로 아이들과 까꿍 놀이나 숨바꼭질을 할 때면 반색하며 깔깔거리고 좋아하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지요.
이 책은 그런 익숙한 장면을 떠올리며 재미난 놀이를 하는 분홍토끼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아무도 없는 방 침대 한 개.
쉿……
생쥐가 들어와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친구를 놀래 주려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숨고 있어요.
뒤따라 들어온 양이 들어오고,  새와 늑대, 말과 곰까지 들어와 숨기 놀이를 해요.



친구들이 모두 한 이불 속에 들어가 친구를 놀래 줄 생각에 하하하! 호호호! 히히!
좁아진 침대 이불 밑으로 손이 삐져 나오고, 발이 나오고, 꼬리가 나와 있지만 얼굴만 가리면 들키지 않을 거라는 아이의 순수한 모습이 그대로 보여요. ^^
하지만 분홍토끼가 눈치채지 못할 이유는 없었죠. 
"셋 하면 ’와’ 하는 거야. 하나…… 두울…… 세…… "



"와!"
어 그런데 모두 어리둥절한 표정이네요. ^^;
깜짝 놀래 줄 분홍토끼가 사라져 버렸어요. 
"어디 갔지?"
……

친구들과의 어울림을 숨바꼭질 장면을 채워 넣은 이 책은 또래들의 즐거운 놀이를 재미나게 보여줘요.
친구들의 계획을 눈치챈 분홍토끼의 재치있는 반전은 정말 익살스럽기 그지 없구요.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어울림을 통해 친구들과의 놀이가 얼마나 재미나고 즐거운 것인지 자연스럽게 배워나갈 수 있는 책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