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보는 박쥐 모두가 친구 15
스앤루 지음, 심윤섭 옮김, 탕탕 그림 / 고래이야기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오해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그래서 이런 책이 있으면 참 좋겠단 생각을 했었습니다.
타고난 겉모습 때문에 다른 친구들에게 오해를 받게 되는 박쥐 ’봉봉이’ 가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봉봉이’ 는 정말 박쥐답게 생긴것 뿐인걸요.
다른 친구들은 자기들 기준으로 ‘봉봉이’를 이상하고 무서운 존재로 생각해요.
그래서 ‘봉봉이’는 마음에 상처를 입습니다.

솔직히 ‘봉봉이’도 아직 자기 얼굴을 직접 본 적이 없어요.
정말 다른 동물 친구들 말대로 자기가 그렇게 무섭고 끔직하게 생겼는지 궁금했어요.
그런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현명한 부엉이 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봉봉아, 겉모습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한 거야!
  네 모습을 보렴. 
  그런데 거울에 비친 모습이 너의 전부는 아니란다.

‘봉봉이’는 부엉이의 현명한 조언에 힘을 얻어 용기를 내보기로 합니다.
바로 숲 속의 지킴이가 되기로 결심한 거예요.
항상 밝게 웃는 얼굴로 동물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자 동물 친구들도 ‘봉봉이’를 좋아해주고 깜짝 선물고 고마움을 전하게 됩니다.
스스로의 용기와 노력이 ‘봉봉이’뿐만 아니라 주위 친구들까지 변화 시킨 거예요.




행복한 결말로 이어진 ‘봉봉이’ 를 보면서 아름다운 감동을 받았답니다.
스스로의 용기와 노력으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또 주위 사람들까지 변화시키기란 참 어려운 일이에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겉모습만으로 나쁜 판단을 하고 있을때는 더더욱 그렇지요.
그런데 봉봉이는 상처받은 내면을 스스로의 용기와 노력으로 치유하고 행복해집니다.
"거울에 비친 모습이 너의 전부는 아니란다." 는 깊은 의미…….
겉모습이 아니라 진실된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걸 ‘봉봉이’를 통해 아이들도 꼭 느껴볼 수 있길 바라봅니다. 

(ps. 그림책도 표지로만 판단하지 마세요.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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