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세다 유치원에서의 1년 - 함께여서 행복했던 내 아이의 어린 시절
조혜연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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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는 엄마라면 너무나 공감할 것 같다. 그 아이를 어린이집에, 유치원에 보내면서 엄마도 같이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엄마로서 성장하게 되는데,, 여기서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도 한몫을 하니,, 어떤 곳에서 어떤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느냐도 참 증요한것 같다.그런면에서 이 책의 작가님과 가족은 너무 복 받은 시간들과 추억을 가진듯하여 읽는 내내 참 부러웠다~^^

유치원을 못다녀본 나,, 다시 어린 시절로 간다면 이런 유치원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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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건축으로 걷다, 스페인 - Spain Art Road
길정현 지음 / 제이앤제이제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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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가벼운 여행서적이나 에세이가 아닌가 싶고 미술이나 건축에 문외한인 경우엔 좀 어려울라나 싶겠지만, 책을 펼치기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정말 친한 친구와 담소를 나누고 그의 이여기를 들으며 여행하는듯 편안히 읽어내려갔다. 문장이 딱딱하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편안 어조라 거북스럽지도ㅠ않은 담백한 느낌도 참 좋았다.

스페인의 여러 도시 중에 까탈루냐, 까스띠야, 안달루시아로 구분하여 그 지방에 보석갘은 도시들을 소개하고 있고 마지막에는 음식-역시 음식하면 스페인^^-을 피날레로 소개해주고 있어 책을 덮은 후에는 당장 타파스 한접시에 샹그리아 한잔이 너무 간절해졌다. 시국이 이러하여 당장 갈수없는 그 곳,, 이렇게나마 좋은 책으로 위안을 삼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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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 단 한 걸음의 차이
샤를 페팽 지음, 김보희 옮김 / 미래타임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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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자기계발서 책은 일절 읽지 않았다. 뭔가 내 현실과 상황에 맞는 처방을 내려줄 책은 어디에도 없다는 내 나름의 판단으로, 시중의 자기계발서는 그저 겉도는 이야기들, 읽고 나서 매우 잠시, 뭐든 할수있다는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어주었다가 막상 실천하려면 헛된 시도가 되어버리는 걸로 끝나는 그렇고 그런 책들로만 보였으니까. 그러던 나였는데, 우연히도 알게 된 이 책과 제목이 눈에 밟히면서 이전처럼 그냥 지나쳐지지 않았다. 아마도 지난 2년간 내 개인적인 삶의 큰 변화들이 "자신감"이라는 단어에 나를 멈칫하게 만들었다는게 그 이유일것이다. 특별히 이 책의 시작인 김경집님의 추천사를 읽으면서 이 분의 시중의 무분별한 자기계발서에 대한 예리한 시각에 매우 놀랬고 공감했다. 그리고 내가 이책에 끌렸던 이유 중 하나인 저자 샤를 페팽이 철학자이면서 고등학교에서 수년간 아이들에게 철학을 가르쳤다는것, 그리고 미국식 자기계발서가 아니라는 점을 짚어준 부분에서 이 책을 만난게 운명인듯 느껴졌다고나 할까,

서두가 길었다.

마돈나의 어린시절과 구급대원들의 특성, 유명 테니스선수자매 세레나와 비너스의 일례, 나아가 고대 철학자부터 현대 사상가들, 여류작가들의 실례를 통해서 자신감을 발견하고 키워나가는 방법에 대하여 구체적이면서 실현가능하게 풀어내고 있어 공감을 불러내기에 충분한 것 같다.

결국 자신감이란, 내 스스로 믿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나를 채우면서 그에 상응하는 실력과 연습이 충분이 내 안에 오랜 훈련으로 녹아있어 어떤 순간에도 흔들림이나 불안감없이 쓸모로 할때 나와주어서 상황을 잘 돌파하고 성취해나감으로서 더욱 견고해지는 감정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마중물같은 말들로 나를 이끌어주는 좋은 주변인들의 도움도 필요하고, 두려움이 없어질만큼 탄탄한 실력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나에 대한 확신과 신뢰가 자신감을 증폭시켜주는 것이며 매사 어떠한 결정이나 선택의 순간앞에서도 흔들림없이 결정하고 선택함으로서 내가 가기로 한 길에 불안감이나 후회를 두지 않게 된다. 그러면서 이루는 작은성공과 큰 성공들은 내 안에 더욱 더 견고해진 자신감을 심어주게 되면서, 행동력과 추진력은 더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은 마치 집을 지어올리듯 자신감의 기초가 잘 잡혀있으면 그 위에 기단을 세우고 흙을 붙이고 하는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는것과 매우 비슷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인용구 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샤를드골의 문장을 가슴에 새기면서, 자신감은 결국 내가 믿는대로 되는것!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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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영국 엄마의 그림책 육아 -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처음 엄마표 영어 바른 교육 시리즈 3
김혜중 지음 / 서사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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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모든 아이엄마들의 고민일거 같은 아이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게해주고, 먼저 책을 집어들고 보자고 하고, 좋은 독서습관을 심어줘서 종국에는 아이가 책과 친해지게 해 줄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그 책이 비단 한국어책뿐만 아니라, 외국어로 된 책이라면 일석이조겠지. 영어가 너무 중요한 세상을 살고 있어서라기 보다는 영어 등 외국어를 할 줄 알면 그만큼 앎의 즐거움이 넓고 깊어진다는걸 먼저 경험한 나로서는 우리 아이도 그런 즐거움과 좋은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점점 바라게 된다. 그러나 정작 그런 길로 가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하고, 또한 그 방법을 찾기 위해 시간을 들인 적도 없는것 같다. 서두가 길었다. 그런 요즘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루 한권, 영국엄마의 그림책 육아를 우연히 알게 되었고, 좋은 기회가 되어 꼼꼼히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앞부분에 왜 영어그림책이어야하는지에 대한 설명과, 영국의 북트러스트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영국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대표적인 책 24권을 5개의 소영역으로 묶어서 스토리와 그림과 함께 소개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구성 중 마음에 들었던 점은, 중간중간에 실제 엄마들이 할 수있는 질문(예. 엄마 발음이 안좋아요, 어떤 책을 골라야하죠, 아이가 영어를 싫어해요 등)과 그에 대한 솔직한 답변들로 채워져있고, 몇 몇 그림책작가들에 대한 소개 코너도 있어 자칫 영어그림책 줄거리만 나열했다면 지겨웠을 수도 있었을텐데 그런 틈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마지막에는 영국 북트러스트가 추천하는 그림책 100권을 책표지그림과 함께 간단한 줄거리와 작가이름과 같이 소개해주고 있어 24권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독자들에게 좋은 안내가 되어주고 있다.
이 책을 쓴 작가님도 두 아이의 엄마라서 그런지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고, 단순히 겉도는 이론서가 아니라, 경험을 통해 소소한 팁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실제 적용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이 책의 작가님도 책에서 여러번 강조했듯이 영어책이든 한글책이든 엄마, 아빠와 함께 읽는 행위(shared reading)가 중요하며,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매일매일 한권이라 읽어주는 것이 최고인듯하다.
많은 도움을 준 이 책을 덮으면서, 이제 실천할 일만 남았다싶다. 먼 훗날, 아이가 엄마 아빠와 함께 책을 읽었던 시간을 따뜻하게 추억한다면 참 행복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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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북클럽 - 자기만의 방에서 그녀를 읽는 시간
이택광 지음 / 휴머니스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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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쉬고 싶었고,

기대고 싶었고,

꿈꾸고 싶었다."

 

책 표지의 이 문장이 너무 와닿아서 이 책 <버지니아 울프 북클럽>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부끄럽지만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이 이 책에 소개된 작품수처럼 이리도 많을지

몰랐고, 그나마 알고 있던 <자기만의 방>도 끝까지 완독하지 못했으니, 나는 버지니아 울프를

안다고 할 수도 없고, 모른다고 하는게 더맞겠다 싶다.

어느 서점의 중고책서점 입구에 여러작가들과 함께 그녀의 얼굴이 그려진 걸 볼때마다 같은 여성으로서, 그리고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생의 마지막 이야기가 떠올라서

마음이 짠했었는데, 그러면서도 그녀의 작품들을 더 찾아 읽어볼 생각을 못했던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책 <버지니아 울프 북클럽>은 그 제목처럼

각 챕터마다 14권의 그녀의 작품을 한 권씩 다루면서

버지니아울프를 깊숙히 안내해주고 있는데, 솔직히 이 책이 사실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너무 그녀를 알지못해서인지, 여성작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실은 비평가면서, 사상가였으며,

누구보다시대를 앞서 교육의 필요성과 모든 사람이 성별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배움에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한 당찬 사람, 어쩌면 생소하기까지 한 그녀의 진짜 모습을

단시간에 이해하는게 무리일 수도 있었을 듯... 그 시절에 야학에서 사람들을 가르키고,

여성의 인권이 약했던 시대에 여성의 목소리를 강하게 대변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본인은 정작 정신질환으로 힘든 삶을 이어나갔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 같다.

 

다소 넘사벽같은 저자의 울프에 대한 가이드를 통해, 그녕의 다른 작품도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버지니아울프를 이제 처음 알게 된 사람처럼 새하얀 백지상태로 그녀를 다시 받아들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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