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 단 한 걸음의 차이
샤를 페팽 지음, 김보희 옮김 / 미래타임즈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자기계발서 책은 일절 읽지 않았다. 뭔가 내 현실과 상황에 맞는 처방을 내려줄 책은 어디에도 없다는 내 나름의 판단으로, 시중의 자기계발서는 그저 겉도는 이야기들, 읽고 나서 매우 잠시, 뭐든 할수있다는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어주었다가 막상 실천하려면 헛된 시도가 되어버리는 걸로 끝나는 그렇고 그런 책들로만 보였으니까. 그러던 나였는데, 우연히도 알게 된 이 책과 제목이 눈에 밟히면서 이전처럼 그냥 지나쳐지지 않았다. 아마도 지난 2년간 내 개인적인 삶의 큰 변화들이 "자신감"이라는 단어에 나를 멈칫하게 만들었다는게 그 이유일것이다. 특별히 이 책의 시작인 김경집님의 추천사를 읽으면서 이 분의 시중의 무분별한 자기계발서에 대한 예리한 시각에 매우 놀랬고 공감했다. 그리고 내가 이책에 끌렸던 이유 중 하나인 저자 샤를 페팽이 철학자이면서 고등학교에서 수년간 아이들에게 철학을 가르쳤다는것, 그리고 미국식 자기계발서가 아니라는 점을 짚어준 부분에서 이 책을 만난게 운명인듯 느껴졌다고나 할까,

서두가 길었다.

마돈나의 어린시절과 구급대원들의 특성, 유명 테니스선수자매 세레나와 비너스의 일례, 나아가 고대 철학자부터 현대 사상가들, 여류작가들의 실례를 통해서 자신감을 발견하고 키워나가는 방법에 대하여 구체적이면서 실현가능하게 풀어내고 있어 공감을 불러내기에 충분한 것 같다.

결국 자신감이란, 내 스스로 믿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나를 채우면서 그에 상응하는 실력과 연습이 충분이 내 안에 오랜 훈련으로 녹아있어 어떤 순간에도 흔들림이나 불안감없이 쓸모로 할때 나와주어서 상황을 잘 돌파하고 성취해나감으로서 더욱 견고해지는 감정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마중물같은 말들로 나를 이끌어주는 좋은 주변인들의 도움도 필요하고, 두려움이 없어질만큼 탄탄한 실력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나에 대한 확신과 신뢰가 자신감을 증폭시켜주는 것이며 매사 어떠한 결정이나 선택의 순간앞에서도 흔들림없이 결정하고 선택함으로서 내가 가기로 한 길에 불안감이나 후회를 두지 않게 된다. 그러면서 이루는 작은성공과 큰 성공들은 내 안에 더욱 더 견고해진 자신감을 심어주게 되면서, 행동력과 추진력은 더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은 마치 집을 지어올리듯 자신감의 기초가 잘 잡혀있으면 그 위에 기단을 세우고 흙을 붙이고 하는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는것과 매우 비슷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인용구 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샤를드골의 문장을 가슴에 새기면서, 자신감은 결국 내가 믿는대로 되는것!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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