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버지니아 울프 북클럽>은 그 제목처럼
각 챕터마다 14권의 그녀의 작품을 한 권씩 다루면서
버지니아울프를 깊숙히 안내해주고 있는데, 솔직히 이 책이 사실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너무 그녀를 알지못해서인지, 여성작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실은 비평가면서, 사상가였으며,
누구보다시대를 앞서 교육의 필요성과 모든 사람이 성별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배움에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한 당찬 사람, 어쩌면 생소하기까지 한 그녀의 진짜 모습을
단시간에 이해하는게 무리일 수도 있었을 듯... 그 시절에 야학에서 사람들을 가르키고,
여성의 인권이 약했던 시대에 여성의 목소리를 강하게 대변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본인은 정작 정신질환으로 힘든 삶을 이어나갔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