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와 함께하는 유명 건축물 이야기 : Architecture Inside+Out
John Zukowsky.Robbie Polley 지음, 고세범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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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아는 건축물도 있지만 실상 처음 듣는 건축물도 많이 포함되어있는데 이 점이 더욱 이 책을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한다. 간축학도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친숙하게 실사보다 더욱 인간적이고 따뜻한 일러스트로 편안하게 접근할 수있을거같아 너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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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는 그림책 1-4 제목 없는 그림책 4
재미난그림책연구소 지음 / 책놀이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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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정말 제목이 없을까 했는데, 책 포장을 뜯는 순간, 와! 정말 제목이 없다

진짜 멋지다! 제목도 없고, 중간중간 공백도 있고,

뭔가 다 채워지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느낌,, 여백의 미라는 흔한 말이 이 책에서

다시금 그 의미가 진하게 다가온다, 제목을 지어달라는 친근한 문구 ^^

아이들의 창의력은 이렇게 빈 여백에서부터 자라는게 아닐까

내가 사랑하는 조카와 함께 제목과 책을 꾸며가보기로 했다.

나보다 더 신난 우리 조카

                                    

 

 

책 내용을 먼저 읽어보더니, 제목을

"나무그늘"이라고 할래요, 한다, 나와 또다른 아이디어, 나는 괜히 어른이라고

추상적인 제목만 생각 했었는데,,, 역시 어린이는 어른의 스승인게 맞다.

이 책의 내용적인 면도 좋지만, 책을 구성하는 하드웨어적인 부분도 매우 인상깊었다. 첫번째로는, 책 자체도 네모난 흔한 책 모양이 아닌 나무 기둥에 잎이 달린듯 윗부분이 둥글둥글해서 부드러웠고

무엇보다 종이질감이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미끌미끌한 종이였다면 받지 못했을 느낌이었다. 종이 재질마저

이 책이 추구하는 그 것과 닿아있는 것 같다. 또한 책장을 앞에서부터 넘기다가 맨 마지막 페이지가 되면 다시 역방향으로 책이 시작되는데, 이 점도 마치 편도가 아닌 왕복 여행을 떠올리게 하는 재미있는 기분이 들게 해서 참신했다.

                                     아름다운 색감과 귀여운 사람들, 그리고 따뜻한 글들,,,

모든 페이지가 다 그림으로 채워져있지 않고 직접 그려보도록 한 페이지도 있다.

조카는 얼른 펜으로 스스슥 그려나간다.

먼곳에서 여행온 사람이라는데 큰 가방과 표정이 나무그늘에서 시원한 휴식이 필요해보인다.^^

마음까지 따뜻해지게 해준 제목없는 그림책, 다양한 시리즈로 더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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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 복합 유산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이형준 지음 / 시공주니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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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좋은 기회가 생겨서 읽게 된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
사실 유네스코문화유산, 유네스코자연유산이란 용어는 많이 들어와서 알고 있었는데, 복합유산? 정말 복합유산이란 게 있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말 그대로 자연유산 +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말이지만, 그만큼 두 가치를 다 아우르는 것인만큼 복합유산으로 지정된 곳은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하겠다
"교과서에 나오는" 이란 소제목이 사실 눈에 끌렸다. 학교다닐 때 들어보지 못했는데, 그러고보면 세월이 많이 지났구나 싶기도 하고^^ 요즘 학교 교과서에는 참 다양하고 좋은 정보들이 많이 실리는구나 싶어 요즘의 학생들이 부러워지기도 한다.

특별히 책안에 실린 지도가 한눈에 쉽게 유산이 있는 곳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중 하나였다.
이렇게 시각적으로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고 나면 그 곳에 대한 기억은 단순히 글로 읽는 것보단 확실히 오래 지속되니까~

이 역할은 책 내용을 가득 채워주고 있는 멋진 사진들도 한몫하고 있다.
또한 책 속 문장도 딱딱하지 않고 편하게 말하듯, 쉽게 설명하듯 씌여있어 책장이 술술 넘어가고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다.
나도 언젠간 꼭 책 속 유네스코복합유산을 내눈으로 꼭 직접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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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성, 건축가입니다
데스피나 스트라티가코스 지음, 김다은 옮김 / 눌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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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성건축가입니다>를 읽고

정말 한 손에 꼭 들어오는, 그리고 두께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얇은 책 한권을 읽으면서, 무릎을 얼마나 탁! 탁! 쳤는지 모른다

가족 중 건축전공을 한 사람이 있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건축, 건축물, 건축가에 자연스럽게 관심도 생기고, 남편을 통해 듣는 이름들, 건축계에 큰 이름을 남긴 사람들 이야기들 들어오면서 왜 여성은 없는가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이 책을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고 좋은, 감사한 기회로 읽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읽고 싶었던 동기도 결국 이 이유였다. 왜 여성 건축가들은 이름이 들리지않는가.

무엇보다도 이 책은 한국의 건축계 현실과 너무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이 아니다. 외국에서도 한 세기동안 건축분야에 여성불평등 사례가 만연했고, 지금도 상황이 완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놀라웠다. 설마 외국에서도 여자의일과, 남자의 일이란 선입견이 이리 강하게 오랜 시간동안 뿌리내려있을줄은 몰랐다.

책을 다 덮고, 대한민국에서 건축을 전공한 여성들은 어디로 갔을까 생각해보았다. 가깝게 남편의 대학동기들, 직장에서 들은 이야기들로 정리해보자면, 졸업후 석사과정하거나, 인테리어회사에 취직하거나 요즘은 상당수가 건축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여성건축직 공무원의 수가 점점 증가하 성비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이 책부록에도 이런 현실을 잘 보여주는 자료들이 실려있다.

건축계에 몸 담지 않지만, 같은 여성으로서 그리고 가까이 건축분야를 간접적으로 접하는 사람으로서 멋진 건축물에서, 이름있는 건축상의 수상자목록에서, 건축학과 학생들의 전공서적에서 여성건축가들의 이름이 지금보다는 더 많아지길 바래본다.

#우리는 여성건축가 #우리는_여성_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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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왜 안 와 웅진 모두의 그림책 13
고정순 지음 / 웅진주니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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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 초보육아맘이자 워킹맘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 엄마, 왜 안와" 이 말은 이제 몇 개월 후면 말을 시작할 우리 아들,

이제 곧 돌을 맞이할 우리 아들이 곧 가까운 미래에 매일 저녁 나에게 전화로

할 말이기에,,이 책이 너무나도 끌렸다

내가 어렸을 때 친정엄마는 늘 집에 계셨다. 나중에 좀 커서 중, 고등학교 다닐때는

잠시 일을 다니셨지만, 어린 시절, 초등학교 다닐때는 학교 마치고 집에 오면 항상 엄마가

부엌이나 방에서 집안 일을 하고 계셨다. 엄마가 있는 집은 무언가 공기가 달랐고, 엄마 혼자 계셨어도 집이 꽉 찬 느낌이었다. 그래서 난 늘 마음이 평화로웠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우리 아들은 내가 아이였을 때 느꼈던 감정을 느낄 수가 없다.

나나 남편은 모두 남들이 워커홀릭이라 할 정도로 일을 많이 하기도 하고

남부럽지 않은 일복소유자들이다. 그리고 일이 많은 부서에 있기도 하다.

 이 책에서 엄마는 아이에게 계속 이야기한다. 엄마가 너에게 가는 길에

도움이 필요한 동물 친구를 만나서 늦는다고, 그 네들 도와주고 엄마도 안전하게 무사하게

너에게로 갈 거라고..

출산 후 5개월만에 복직하면서 아이가 나를 엄마로 제대로 인지못하고, 애착도 형성이 잘 안되는걸 느꼈을때 마음이 무거웠다. 그래서 퇴근길 정말 경보수준으로 집으로 달려간다.

이 책 그림에서처럼, 엄마는 아이에게 당도하기 위해 무사히 도착하기 위해 열심히 간다.

 

꼭 그 모습이 나 같아서 눈물이 찔금 났다.

아이를 위한 책이자, 워킹맘을 위로해주는 글,,

나도 나중에 아이에게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응~ 엄마가 귀를 다친 토끼를 만났지 뭐야, 토끼를 무사히 병원에 데려다주고 갈게~"

 

 *이책은 서평이벤트에서 책을 제공받아 돌된 아기와 같이 보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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