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왜 안 와 웅진 모두의 그림책 13
고정순 지음 / 웅진주니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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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 초보육아맘이자 워킹맘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 엄마, 왜 안와" 이 말은 이제 몇 개월 후면 말을 시작할 우리 아들,

이제 곧 돌을 맞이할 우리 아들이 곧 가까운 미래에 매일 저녁 나에게 전화로

할 말이기에,,이 책이 너무나도 끌렸다

내가 어렸을 때 친정엄마는 늘 집에 계셨다. 나중에 좀 커서 중, 고등학교 다닐때는

잠시 일을 다니셨지만, 어린 시절, 초등학교 다닐때는 학교 마치고 집에 오면 항상 엄마가

부엌이나 방에서 집안 일을 하고 계셨다. 엄마가 있는 집은 무언가 공기가 달랐고, 엄마 혼자 계셨어도 집이 꽉 찬 느낌이었다. 그래서 난 늘 마음이 평화로웠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우리 아들은 내가 아이였을 때 느꼈던 감정을 느낄 수가 없다.

나나 남편은 모두 남들이 워커홀릭이라 할 정도로 일을 많이 하기도 하고

남부럽지 않은 일복소유자들이다. 그리고 일이 많은 부서에 있기도 하다.

 이 책에서 엄마는 아이에게 계속 이야기한다. 엄마가 너에게 가는 길에

도움이 필요한 동물 친구를 만나서 늦는다고, 그 네들 도와주고 엄마도 안전하게 무사하게

너에게로 갈 거라고..

출산 후 5개월만에 복직하면서 아이가 나를 엄마로 제대로 인지못하고, 애착도 형성이 잘 안되는걸 느꼈을때 마음이 무거웠다. 그래서 퇴근길 정말 경보수준으로 집으로 달려간다.

이 책 그림에서처럼, 엄마는 아이에게 당도하기 위해 무사히 도착하기 위해 열심히 간다.

 

꼭 그 모습이 나 같아서 눈물이 찔금 났다.

아이를 위한 책이자, 워킹맘을 위로해주는 글,,

나도 나중에 아이에게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응~ 엄마가 귀를 다친 토끼를 만났지 뭐야, 토끼를 무사히 병원에 데려다주고 갈게~"

 

 *이책은 서평이벤트에서 책을 제공받아 돌된 아기와 같이 보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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