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잊으며 살아간다 - 후회도 불안도 없이 오늘을 살기 위한 71가지 인생 처방전
후지이 히데코 지음, 이미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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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마음에 계속 맴도는 말들이 있습니다.
“왜 그 말을 그때 못 했을까.” 

“그 일은 도대체 왜 나한테 일어났을까.”
잊고 싶은데 잊히지 않는 일, 기억하고 싶은데 자꾸 사라지는 마음.


우리는 매일 '잊을 것'과 '기억할 것' 사이를 오가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적당히 잊으며 살아간다』는 그런 우리에게 아주 단순하고도 깊은 조언을 건네는 책입니다.


놀랍게도 이 책의 저자는 올해 94세.
지금도 현역 의사로 활동 중인 후지이 히데코 선생님은,
자신의 삶과 수많은 환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인생 정리 노하우’를 이 책 속에 담았습니다.


책은 총 4장, 71가지 짧은 꼭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챕터 제목부터 강렬합니다.
“잊으세요” “잊지 마세요”
마치 인생의 큰 흐름을 따라가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읽히면서도, 각 꼭지마다 던지는 메시지는 명료하고 담백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어요”라는 문장이었습니다.
저자는 타인을 배려하려다 오히려 상처받은 이들을 위해,
‘좋은 관계’라는 환상을 내려놓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값비싼 도미를 내놓아도 “전 생선을 싫어해요”라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애써도 통하지 않는 관계가 있다는 걸 명쾌하게 인정하라고 말이죠.

또한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적당히 잊는 편이 낫다”는 조언은 지나간 과거에 머무르려는 내 마음을 다잡게 해주었습니다.
그때의 성공, 그 사람과의 추억이 나를 살게 해준 건 맞지만, 지나친 집착은 현재의 나를 흐리게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과거의 좋은 기억조차 적당히 거리를 두라는 말은 조금 섭섭했지만,
“의식은 언제든 현재로 돌아올 수 있어야 한다”는 말에는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흥미로웠던 건 2장의 ‘유병장수 하세요’챕터입니다.
무병장수가 아닌, 자잘한 병 하나쯤은 있되 오래 건강하게 살아가라는 말.
작은 병을 계기로 건강을 챙기게 되고, 그게 오히려 장수로 이어진다는 이야기에는 의사로서의 현실적인 시선이 묻어나 있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따뜻한 어른이 옆에서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그 일은 그냥 흘려보내도 돼"라고 나지막이 이야기해주는 듯한 위로를 받게 됩니다.


뭔가를 더 증명하지 않아도 괜찮고,
모두를 만족시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책.
그야말로 ‘적당히’ 살아가는 연습이 필요한 이들에게
단단한 지침이 되어주는 책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사소한 일에도 쉽게 마음이 흔들리는 분
✔ 후회와 미련으로 자주 스스로를 탓하는 분
✔ 심플하지만 진한 위로가 필요한 분
✔ 담백한 문장으로 삶의 지혜를 배우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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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
    김민지 지음 / 샘터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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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저도 모르게 스스로에게 그런 질문을 던지게 됐습니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아니, 잘 지내고는 있는 걸까?’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는
    김민지 작가, 그러니까 아나운서이자 박지성 선수의 아내로 알려진 한 여성이
    ‘아내’, ‘엄마’, ‘딸’이라는 역할 안에서
    ‘나’라는 존재를 지워내지 않고 지켜낸 이야기입니다.

    결혼하지 않은 제 입장에서는
    이 책의 많은 부분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결혼한 친구들, 아이를 키우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엄마들,
    그리고 과거의 제 엄마를 떠올리며 이 책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책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방송사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준비하고,
    일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달려가던 시기.
    그러다 건강의 경고음을 듣고서야
    비로소 ‘삶 그 자체가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깨달음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삶은 조금 다릅니다.
    성공보다 ‘나’와 ‘가족’, ‘오늘’을 더 소중히 여기는 삶.
    그 안에서 얻는 단단한 평안이 책 전체를 조용히 감싸고 있어요.

    책에는 아주 사소하지만 깊은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예를 들면 부부 사이 ‘방귀 트기’에 대한 에피소드라든지요.
    웃음이 나면서도 그 안에 사랑과 관계에 대한 저자의 시선이 담겨 있죠.
    “내 일부를 부끄러움 없이 보여줄 수 있을 때, 진짜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
    이 문장이 괜히 오래 마음에 남더라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해외에서 자녀를 키우는 저자가 아이 학교 행사에서
    한 국가(중국)의 문화만을 가르치는 것이
    다문화에 대한 왜곡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교장 선생님께 직접 메일을 보내는 장면이었어요.
    그로 인해 ‘세계 음식의 날’이 만들어지고,
    한국 문화를 소개할 기회를 얻는 장면은
    부모로서의 용기, 그리고 나를 대표하는 집단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목소리를 내는 한 사람의 모습이 그대로 느껴져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책은 아마도 기혼 여성, 특히 육아와 가족 돌봄에 지친 분들에게
    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모릅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괜찮아요.
    누구나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은 같으니까요.

    책장을 덮고 나면,
    “나도 반짝이지 않아도 괜찮아. 이렇게 잘 살아내고 있으니까.”
    하는 위로를 조용히 얻게 됩니다.

    때로는 잘 살아가는 것이
    빛나는 성과나 대단한 의미가 아니라,
    하루하루 무탈히 살아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걸
    이 책이 말없이 가르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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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어 가드닝 - 나만의 길을 찾아 평생 아름답게 가꾸는 삶의 기술
    정재경 지음 / 샘터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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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뭐 해서 먹고 살지?"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저 역시 이 질문 앞에서 늘 막막했고, 나이가 들수록 그 물음에 선뜻 대답하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커리어 가드닝』은 바로 그 질문에서부터 시작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커리어를 ‘정원’에 비유하며 이렇게 말하죠.

     커리어는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가꾸고 돌보는 것이다.


    책을 쓴 정재경 작가는 잡지 에디터로 시작해 창업가, 디자이너, 마케터, 작가, 창조성 코치 등 다양한 역할을 경험한 분입니다. 이 책에는 그 모든 과정에서 얻은 지혜와 고민이 담담하지만 따뜻하게 담겨 있습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단순한 자기계발서라기보다는 ‘삶을 어떻게 돌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는 법, 아이템을 찾고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과정, 창업 실패 후 다시 일어서는 태도, 그리고 창조성을 잃지 않기 위한 글쓰기와 자연·예술·운동의 힘까지.


    현실적인 조언과 삶의 태도가 고루 담겨 있어서 어느 한 챕터도 가볍게 넘기기 어려웠습니다.


    저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커리어'라는 단어에 흥미가 없었습니다.
    마흔을 넘긴 지금, 새로운 걸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자주 움츠러들곤 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문득, 내 안에 있었지만 오래된 먼지에 가려져 있던 ‘나도 뭔가를 다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살아났습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내가 나를 먼저 믿어야, 세상도 나를 믿는다”고요.


    그 문장이 이상하리만치 크게 다가왔습니다.
    한때는 ‘하면 다 잘 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살았는데, 나이 든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를 믿지 않게 되었더라고요.
    어쩌면 그동안 실패할까 두려워, 시도 자체를 포기하고 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말합니다.
    열심히 해보자, 꾸준히 해보자, 괜찮다고.
    보통 그런 메시지는 쉽게 공허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이상하게도 이 책에서는 설득이 되더라고요.
    아마도 저자의 진짜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였기 때문일 겁니다.


    창업을 준비 중인 분들,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 혹은 인생의 방향을 다시 잡고 싶은 중년의 독자들까지.
    누구든 자기 삶의 정원을 더 건강하게 가꾸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에서 따뜻하고 현실적인 지침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저 역시 이 책을 읽고 나서, 내 삶도 다시 정리하고, 가꾸고, 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에 나오는 이 문장이 오래 남습니다.


    “강점을 찾아 그냥 계속하는 것, 그게 커리어입니다.”


    『커리어 가드닝』은 커리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열어줄 뿐 아니라, 나이 들어도 여전히 가치 있는 존재로 살아가고 싶은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주는 책이었습니다.


    지금 흔들리고 있다면,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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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의 문장들 - 흔들리는 이들에게 보내는 다정하지만 단단한 말들
    박산호 지음 / 샘터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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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된 어른이란 무엇인가. 곱게 늙는다는 건 또 무엇인가.

    올해 유독 이런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마도 이제 정말 중년의 나이가 되었기 때문인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저뿐만이 아닌가봅니다.

    어른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다가 작성하게 됐다는 에세이.

    오늘 소개할 책,

    박산호 『어른의 문장들』 입니다.


    가끔 그런 생각해본 적 있으실까요?

    "아, 누가 내 대신 책 읽고 좋은 문장만 쏙쏙 골라 알려줬으면 좋겠다."

    저는 매일 하는 생각이거든요.

    책을 읽지 않는 날이 단 하루도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읽고 싶은 책은 너무 많고 시간은 한정적이며, 책을 구매할 돈 또한 한정적이죠.

    게다가 사실 어떤 책을 읽어야 기분이 좋을까,

    어떤 책을 읽어야 내가 궁금한 내용이 있을까 하며 책을 고르다 보면 참 많은 장벽 앞에 부딪히게 돼요.

    이 책이 저에게 바로 그런 부분을 충족시켜주면서

    동시에 '어른'이라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하는 고민은 나와 다 비슷하구나,

    사람 사는 게 다 똑같네 하면서 공감과 위로를, 때로는 지식을 주었습니다.

    책은 저자가 읽은 책 속의 문장을 소개하고,

    저자의 경험을 이어서 이야기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이 골라 준 문장을 쏙쏙 뽑아 읽는 재미와 함께

    저자의 삶 속 경험을 통해 때로는 반성을,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위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거절의 기술

    책에서도 이야기하는데요,

    우리는 '거절'을 표현하기 힘든 사회 속에서 자랐어요.

    그러다 보니 '거절'이라는 것이 굉장히 무례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 쉬이 표현하지 못하죠.

    "거절하지 못하는 심리의 기저에는 두려움이 깔려있다."

    너무 맞는 말이죠.

    하지만 이제는 알아요.

    의외로 거절을 해도 부드러운 피드백이 돌아올 때가 많고,

    반대로 무리한 부탁을 했다며 사과를 받을 때도 있다는 걸.

    저자는 "거절 메뉴얼"을 작성했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돈을 빌려달라는 이에게는 내가 줄 수 있는 만큼 주고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자

    같은 현실적인 메뉴얼이었어요.

    문득 이거다 싶어서 조만간 저도

    거절 메뉴얼 만들기에 도전해볼까 생각하는 중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거절이 어려울 수 있겠지만,

    제게는 지금의 관계가 무너질까봐. 라는 마음이 거절을 못하게 하는 가장 큰 걸림돌인데요.

    상황별로 메뉴얼을 정해두고 행동하면,

    거절해야 할 상황이 올 때마다 새로 고민하고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안그래도 점점 짧아지는 살아갈 시간.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 싶었어요.

    베품의 의미

    "인생이란 것이 근시안적으로 보면 불공평하고 정의롭지 않은 것 같아도 크게 보면 결국 우주의 이치를 따라 복을 지은 사람이 잘살게 되고, 베풀며 선하게 사는 사람이 잘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20대 때부터 제게 늘 고민을 안겨주는 부분입니다.

    베품의 미학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베풀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빡빡한 삶 앞에서 결심이 무너지곤 하거든요.

    하지만 책에서 말하듯 주변을 둘러보면,

    적은 돈에서도 베품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늘 밝아요.

    "여유"라는 것이 결국 '돈'이 아니라 '태도'에서 온다는 거겠죠?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어릴 때는 돈 없는데 여유가 어떻게 생겨? 했었는데요.

    이제는 있는 만큼, 그 안에서 베풀면 마음의 그릇이 커져

    겉으로도 여유가 드러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게 되었습니다.


    말에서 드러나는 어른다움

    3-40대, 혹은 그 이상의 연령대 독자를 타겟으로 하는 책에

    유난히 '말'을 다루는 책들이 많습니다.

    저도 최근에 많이 읽어보았는데요.

    진짜 어른의 모습은 정말 말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말투나 단어선택 같은 것들이 그 사람의 외형도 달라보이게 하는 시기.

    그 시기가 '진짜 어른' 이 되는 때 인 것 같습니다.

    책과 함께 하는 삶

    "책이란 묵묵히 옆에 있어 줄 수 있는 유일한 친구다"

    제게 책은 정말 그런 존재입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마음의 응어리들을

    책을 읽으며 풀기도 하고..

    잊고 있던 기억들을 책이 꺼내어주기도 하거든요.

    세상에 나 혼자만 뚝 떨어진 것 같았을 때에도 책은 제 곁에서 묵묵히 함께 해주었어요.

    "읽어봤자 돈 한 푼 안 나오는 책을 어쩜 그렇게 열심히 읽어?"라는 말.

    저도 많이 들었거든요. 맞는 말이기도 해요. 책이 밥 먹여주진 않으니까요.

    그런데 살면서 느끼는 건,

    제가 읽은 책들이 천천히 쌓이고 쌓여 삶에 조금씩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거예요.

    제게 저 말을 했던 그 누군가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저도 문득 궁금해지네요.


    나이 든다는 것의 의미

    '아줌마'라는 기준도 이제는 모호하죠.

    가끔 90년대의 20-30대 사진이 피드에 뜰 때면,

    지금의 20-30대와 다르게 너무나도 나이 들어 보이는 모습에 놀라곤 하는데요.

    요시모토 바나나의 말처럼,

    정말 어른이 되니 '나'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어요.

    그래서 좋아하는 것은 더 열정적으로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나 피하고 싶은 것은 알아서 피하게 되는 좀 더 유연한 삶을 살게 되는 것 같아요.

    '어른'이라는 호칭이 참 싫었는데..

    어른이 되는 것,

    나이가 든다는 것이 꼭 나쁜 것이 아니라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물론 자꾸만 솟아나는 새치 같은 녀석을 거울 속에서 마주할 때면,

    지난날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많긴 하지만..

    확실한 건! 어떤 상황을 마주할 때에

    제 자신이 좀 더 유연하게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이 나이 들기 싫은 저의 자기 합리화

    혹은 현실 부정의 일종일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 또한 저 스스로가 삶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하나의 길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박산호의 『어른의 문장들』은

    단순히 좋은 문장을 모아놓은 책이 아니었어요.

    어른으로 살아가며 마주하는 크고 작은 고민들 앞에서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위로와,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새로운 관점을 선사하는 책이었죠.

    책을 읽으며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고,

    때로는 뜨끔하며,

    때로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했어요.

    이것이야말로 좋은 책을 읽었을 때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요?


    • 중년의 문턱에서 '진짜 어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계신 분

    • 바쁜 일상 속에서도 좋은 문장을 만나고 싶으신 분

    • 나이 듦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성숙함의 의미를 찾고 싶으신 분

    • 책은 좋아하지만 시간이 부족해 다른 사람이 골라준 문장을 만나고 싶으신 분

    • 삶의 지혜와 위로를 동시에 얻고 싶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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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이 모이는 살림법 - 우리 집에 꼭 맞는 정리 시스템 만들기
    나고미 지음, 이진숙 옮김 / 청림Life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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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집이 부를 부른다?]


    저는 요즘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납과 정리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데요.

    하지만..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
    힘들게 정리해도 금세 다시 어질러지는 집에 지쳐버리기를 반복하곤 합니다.

    이런 저에게 정말 필요했던 !!

    오늘 소개할 책은
    나고미 작가의 『1억이 모이는 살림법』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100만엔의 빚을 청산하기로 마음 먹고,
    1년만에 다 갚는 쾌거를 이룩하는데요.

    그 이후,
    1000만엔을 모았다고 합니다.

    '돈이 모이는 사람의 집은 깔끔하다'
    이 말을 듣고 자극 받아서 정리부터 시작했다는 저자.

    처음에는 누구나 똑같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서 막막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책과 정보들을 찾아보며
    집안의 물건들을 버리고, 동선을 정리하고, 소비습관까지 바꾸면서 결국!! 돈이 모이기 시작했다고 해요.


    이 책은 그녀의 방법들이 상세하고 쉽게 담겨져 있었어요.
    모든 부분을 소개할 수는 없으니 일부만 소개할게요.



    [첫 걸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많은 정리 책에서 '물건을 줄여라', '제자리에 놓아라' 같은 기본적인 원칙들을 이야기합니다.

    물론 이 내용들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 간단해 보이는 내용들을 실제 생활에 적용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 저만 이런 걸까요?

    나고미 작가는 이러한 어려움을 공감하며
    ‘쉬운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합니다.

    지갑, 화장품 파우치, 구급상자처럼 쉬운 것 부터 정리하며 성공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요.

    실제로 저도 구급상자를 들여다보니 기한이 지난 약품들이 꽤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얼른 다 빼두었어요..ㅋㅋ 약품은 일반 쓰레기가 아니니 따로 분리해서 처리하려고요.


    [효율적인 수납을 위한 꿀팁]

    저는 그동안 물건을 용도별로만 수납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놓치고 있던 중요한 부분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바로 사용 빈도에 따라 높이를 정해 수납하는 것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가끔 사용하는 물건은 위나 아래쪽에 두는 식으로요.
    어쩐지 늘 물건을 꺼내고 넣을 때 불편하더라니.. 이제라도 대공사를 한 번 진행해야겠습니다!

    책에는 저자가 직접 정리한 방법들이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기가 매우 쉬웠습니다.
    실제 사례들을 보면서 우리 집에도 적용해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옷 정리, 나에게 맞는 방법은?]

    옷 정리 부분에서는 저자의 방식 중 일부는 저와 맞고, 일부는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정리는 나 자신이 편하자고 하는 일이니,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나에게 맞는지를 먼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자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계절별로 3벌씩만 옷을 사서 입는다고 합니다.

    입히지 못하는 아이들 옷이 너무 많아서 시작한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한 철 열심히 돌려 입고 다음 철에는 새로 사서 입히니
    아이들도 물려입는 옷 보단, 새 옷을 좋아하고
    짐도 늘어나지 않아 매우 유익한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3벌로는
    한 계절을 보낼 자신이 없습니다..ㅋㅋ

    그리고 실제로 옷을 한 번 사면 굉장히 오래 입는 편이라
    이 방법은 저에게는 맞지 않아 스킵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공유합니다.


    [낭비를 줄이는 6가지 습관으로 돈 관리 마스터하기]

    저는 돈 관리가 특히 어렵게 느껴지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낭비'는 정말 쉽지 않은 영역입니다.


    이 책에서는 [낭비를 줄이는 6가지 습관] 을
    소개하고 있었어요.


    일부러 지갑을 두고 나가라: 불필요한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게 정말 필요할까? 자문자답하기: 물건 구매 전 신중하게 생각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물건을 사서 얻는 이득을 생각해 본다: 감정적인 구매를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합니다.
    시급으로 환산해보는 습관을 만든다: 내 노동의 가치와 비교하여 소비의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라떼머니를 무시하지 마라: 소액 지출이라도 꾸준히 모이면 큰돈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이상적인 생활을 명확하게 한다: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모습에 맞는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중에서 저는 5번 라떼머니를 가장 적대시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큰돈을 쓰지 않으려고 늘 노력하는데
    왜 돈이 안 모일까 싶었거든요.

    짜잘한 돈을 은근히 열정적으로 지출하고 있었더라고요.
    티끌 모아 태산이 아니라, 티끌 모아 텅장이었던 거죠!


    📚이런 분께 『1억이 모이는 살림법』을 추천해요!


    정리를 시작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 분
    정리를 해도 금세 다시 어질러져서 좌절감을 느끼는 분
    수납 효율을 높이고 싶은 분
    단순히 정리를 넘어 돈을 모으는 습관까지 함께 만들고 싶은 분
    낭비하는 소비 습관을 개선하고 싶은 분


    이 책은, 단순히 정리에 대한 기술적인 조언을 넘어,
    정리가 결국 돈을 모으는 습관과도 연결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깔끔한 집과 함께 부자 되는 길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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