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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UX - UX/UI 디자인 실무를 위한 100가지 레슨
조엘 마시 지음, 김은지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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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루 5분씩, 한장만 읽고 있는데 쏙쏙 잘 들어옵니다! 특히 작가가 위트가 넘쳐서 코믹북인줄 알았네요. 읽다가 웃음이 나와요. 어렵지 않고 관련 사항들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끔 하는 책이라 입문 서적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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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성스러운 FoP 포비든 플래닛 시리즈 1
김보영 지음, 변영근 그래픽 / 알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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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나를 사로 잡았다. 신은 남자의 얼굴을 하고 내려왔다, 는 그 상황 설정이 독자를 유혹하게 만든다. 작가는 솔직하고 발칙한 문장으로 페미니즘적 시각을 과감없이 드러낸다. 누군가의 밥을 하며 살아야 할 영희와, 절대로 밥을 할 생각 없는 그녀의 아빠와의 대치. 그러나 이러한 서사들은 이전 페미니즘 서사에서도 흔히 보이는 것이며, 진부라고 일컬을 수 있다. 항상 서사는 진부함에서 더 깊이를 지니거나, 새로움을 찾아야만 한다.

그리고 작가는 새로움을 찾는 데에 성공했다.

신이 남녀분란을 일조한다는 해석은 재미있었으면서도 납득이 갔다. 유일신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은 평등을 외치면서도 이상하게 동성애를 배척하거나, 여자를 배척하는 등의 성불평등주의자다. 몇몇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리가 그렇다. 만약 절대신이 성차별을 한다면 어떻게 살아야할까?

상당히 어려운 고민을 신앙적으로 잘 풀어나갔다. 우리는 모두 신의 일부분이며, 우리가 직접 움직여야 한다는 해석과 철학을 작품에 새겨넣었다. 알파, 델타, 오메가 등 인물의 등장은 좋았으나 이후 ˝이름을 지운다˝던가의 이야기가 잘 이해되지 않아 혼란스러웠던 것만 빼면 꽤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

발칙한 상상력에 페미니즘을 더한 이러한 소설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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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소울 스키마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45
박은몽 지음 / 자음과모음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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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경과 아경, 이 책의 주인공은 같은 이름을 가진 중2의 남녀이다. 한쪽은 운동과 공부, 모두를 갖췄지만 엄마에 의하여 자유를 억압당하는 강아경. 그리고 다른 한쪽은 결손 가정이란 틀에 박혀서 누구에게도 도움 받지 못한 채로 하루를 살아가는 피해자, 심아경. 둘은 이름은 같지만 성격이 다르고, 성격은 다르지만 힘든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같다. 하지만 이 세상 청소년들 중 안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누구든지 약간의 불행과, 몇 가지의 고민을 가지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나 또한 그렇고 이 글을 읽는 이들 또한 그럴 것이다.

친구, 부모, 성적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고민으로 넘쳐나는 중학교 시절은 많이 힘들다. 그러나 세상은 단지 그들의 아픔을 중2병이라고만 치부하면서 무시하기 일쑤이다. 좀 더 어른들이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해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청소년들도 안될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말고 어른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주었으면 한다.

  심아경과 강아경은 둘 다 도망을 치고 있었다. 자신의 인생, 인간관계, 부모님 혹은 자신으로부터. 하지만 이들 둘은 여러 사건을 통해 다짐한다. 더 이상 도망치지 않으리라고. 그렇게 청소년들은 성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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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가렵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44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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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다 가렵다. 나도, 너도, 우리들도. 여교사인 수인은 가려운 곳이 참 많다. 자신을 생각해주지 않는 남자와 새로운 학교 생활로 인해 곪을 지경이다. 그런 그녀의 학생들도 많이 가려워서 상처가 나기까지 한다. 상처가 나고 아파하지만 아무도 그들의 상처에 신경을 써주지 않는다. 그런 그들에게 수인은 손을 내민다.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의 특이한 행동들을 우리는 '중2병'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한다. 하지만 어쩌면 그 행동들은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일 수도 있다. 미치도록 가려워서. 긁고 긁어서 피가 나고 상처가 생길정도로 가렵기 때문에. 하지만 이 가려움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중닭이 완전한 닭이 되기 위해서 그 가려움을 참아내야 하는 것 처럼 말이다. 나도 가렵다. 우리들은 모두 가렵다. 불안이 넘쳐난다. 앞을 내다볼 수 없고, '성공'한 삶을 위해 오직 학업만을 강요하는 이 사회에서 학생들은 가려움을 멈출 수 없다. 하지만 대학에 가도 취업으로 인해, 취업을 해도 결혼, 결혼을 해도 육아나 여러 문제로 가려움은 계속 될 것이다. 서로서로 가렵기에 서로 기대어 비비고 비벼 그것을 참아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지 않을까? 서로의 가려움을 이해하며 긁고 비벼주자. 그렇게 우리들은 또 한 번의 가려움을 참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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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플라이즈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43
수잔 거베이 지음, 김미나 옮김 / 자음과모음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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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주인공인 캐서린은 화상 흉터를 가진 소녀이다. 겉으로만 보면 그녀 역시 다른 또래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다. 꾸미는 걸 좋아하며, 남자친구도 갖고 싶고, 친구랑 노는 걸 좋아하는 여자아이. 하지만 '화상'이라는 큰 장애물로 인해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흉터를 없애기 위한 끝없는 수술들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어떤 남자아이에게 흉터 때문에 심한 소리를 듣기도 했으며, 머리를 올려 묶을 수도 없었다. 사소한 것에서 부터 큰 것까지. 캐서린은 그로 인한 상처들 때문에 점점 자존감이 낮아져만 갔다. 그런 그녀를 언제나 보듬어주는 존재는 가족이었다. 그리고 친구들과 사랑하는 상대로 인해 언제나 흉터를 가리기에만 급급했던 그녀는 점점 자신의 흉터를 인정해가며 자기 자신 또한 인정해간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되었다. 이제 캐서린은 나비처럼 날아오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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