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플라이즈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43
수잔 거베이 지음, 김미나 옮김 / 자음과모음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이 작품의 주인공인 캐서린은 화상 흉터를 가진 소녀이다. 겉으로만 보면 그녀 역시 다른 또래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다. 꾸미는 걸 좋아하며, 남자친구도 갖고 싶고, 친구랑 노는 걸 좋아하는 여자아이. 하지만 '화상'이라는 큰 장애물로 인해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흉터를 없애기 위한 끝없는 수술들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어떤 남자아이에게 흉터 때문에 심한 소리를 듣기도 했으며, 머리를 올려 묶을 수도 없었다. 사소한 것에서 부터 큰 것까지. 캐서린은 그로 인한 상처들 때문에 점점 자존감이 낮아져만 갔다. 그런 그녀를 언제나 보듬어주는 존재는 가족이었다. 그리고 친구들과 사랑하는 상대로 인해 언제나 흉터를 가리기에만 급급했던 그녀는 점점 자신의 흉터를 인정해가며 자기 자신 또한 인정해간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되었다. 이제 캐서린은 나비처럼 날아오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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