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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소울 스키마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45
박은몽 지음 / 자음과모음 / 2014년 7월
평점 :
아경과
아경, 이 책의 주인공은 같은 이름을 가진 중2의 남녀이다. 한쪽은 운동과 공부, 모두를 갖췄지만 엄마에 의하여 자유를 억압당하는
강아경. 그리고 다른 한쪽은 결손 가정이란 틀에 박혀서 누구에게도 도움 받지 못한 채로 하루를 살아가는
피해자, 심아경. 둘은 이름은 같지만 성격이 다르고, 성격은 다르지만 힘든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같다. 하지만 이 세상
청소년들 중 안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누구든지 약간의 불행과, 몇 가지의 고민을 가지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나 또한 그렇고 이
글을 읽는 이들 또한 그럴 것이다.
친구, 부모, 성적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고민으로 넘쳐나는 중학교 시절은
많이 힘들다. 그러나 세상은 단지 그들의 아픔을 중2병이라고만
치부하면서 무시하기 일쑤이다. 좀 더 어른들이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해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청소년들도 안될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말고 어른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주었으면 한다.
심아경과
강아경은 둘 다 도망을 치고 있었다. 자신의 인생, 인간관계, 부모님 혹은 자신으로부터. 하지만 이들 둘은 여러 사건을 통해 다짐한다. 더 이상 도망치지 않으리라고. 그렇게 청소년들은 성장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