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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츠파로 일어서라 - 7가지 처방에 담긴 유대인의 창조정신
윤종록 지음 / 크레듀(credu)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평소에 유대인들의 대단한 점에 알고 있었기에 그들에 대해 알고 싶어서 책과 다큐멘타리 등으로 그들의 교육방법 등을 보고 배웠다.
그런데 정작 유대인들의 나라인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접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유대인들 속에 자리잡고 있는 그들의 고유한 민족정신이 있으며 그것을 '후츠파'라고 부른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나름대로 유대인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장 근본적인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책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갖고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이렇게까지 대단한 나라였나?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 시장은 고작 3개가 상장된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상장기업의 40퍼센트를 이스라엘 회사가 차지하고 있단고 한다. 이는 유럽 전체보다도 많은 것이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스라엘 국가 전체가 첨단기술의 거점이고 근로자 1만 명당 엔지니어 수가 140명으로, 미국의 두 배이며 세계 1위 수준이다.그리고 이스라엘 엔지니어 한 명이 창출하는 수익이 한 해 50만~60만 달러나 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 100대 하이테크기업의 75%가 연구소 또는 생산기지를 이스라엘에 두고 있다고 하니 한마디로 세계 IT의 중심국가가 이스라엘이었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은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아서 창피한 생각마저 들었다.
이런 이유때문인지 다른 나라들은 이스라엘을 '창업국가'라고 부른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현정부가 목표로 하는 '창조경제'를 실현한 나라가 바로 이스라엘인 것이다.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해서 이스라엘을 벤치마킹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스라엘은 우리나라보다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1948년에 독립하였으나 나라의 크기는 우리나라의 5분의 1에 불과하고 그마저 사막땅이며 사방이 적대적인 나라로 둘러쌓여 안보상으로도 위험한 나라이다. 작은 나라이다 보니에서 인구는 770만명 정도로 세계인구의 0.1%에 불과하다. 그런 그들이 유럽 전체보다 많은 창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유대인들은 어떻게 열악하디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리더 국가가 되었을까?
저자는 그 비밀이 바로 유대인들의 민족정신인 '후츠파'라고 말하고 책속에서 후츠파가 무엇이고 후츠파정신이 만들어낸 창조적인 정책과 성공사례들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후츠파'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뻔뻔함, 당돌함, 도전적인 생각을 뜻하는 단어라고 한다. 사전적인 의미만으로는 다소 부정적으로 들릴수 있지만 후츠파 정신속에는 여러가지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굉장히 심각한 경제적 위기 상황이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몇몇 대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경제가 잘 나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살아나야 하고 젋은이들이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창업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스라엘의 후츠파 정신이 바로 그 해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유대인들이 후츠파 정신을 통해 어떻게 경제혁신을 이루고 오늘날의 이스라엘을 만들었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세계최고의 IT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6.25 전쟁 후 60년만에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성장을 이루어 냈다.
그리고 한국인 특유의 근면, 성실함고 끈기가 있다.
이 같은 한국인의 저력 속에 후츠파의 정신을 접목한다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경제를 리드하는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