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편해지는 TO DO LIST 250 - 사소한 습관이 하루를 승리로 이끈다
호리 마사타케 지음, 황세정 옮김 / 꼼지락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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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카페의 서평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오랜만에 서평을 쓰게 되었네요.

평소에도 일을 함에 있어 최단 시간, 최단 경로로 빠르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일이 편해지는 TO DO LIST 250> 이라는 책 제목에 관심이 갔습니다. 

이 책을 이야기하는 핵심단어는 라이프 핵(Life Hack) 입니다. 저자는 라이프 핵이란 '득이 되는 사소한 일을 반복함으로써 큰 성과를 거두는 것'이라 말 합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살아가는데 있어서 알고 실천하면 편해지는 250가지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 목차가 시작되기 전에 기초 지식으로 '알아두면 좋은 라이프핵의 기본 도구' 라고 해서 책 속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웹서비스와 도구들을 안내합니다.

목차를 보면 개념적인 라이프핵의 습관을 이야기하는 00섹션부터 01.시간관리, 02.업무관리 등 9개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두번째 01섹션의 시간관리 기술 중에 13번의 '시간을 계산할 때'는 시행착오를 고려해 2배로 잡으라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고객과 미팅 시에 요구사항을 받으면 일정을 잡게 되는데 자주 일정이 맞지 않는 경험을 했는데 그 이유가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고려하지 못하는 인지의 오류 때문이라는 설명이 설득력있게 들렸습니다. 일정을 고려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정말 하나하나가 생활과 업무 속에서 활용하면 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 읽고 모두 적용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가까이에 두고 자주 읽으면서 하루에 1가지 씩 생활 속에 녹여낸다면 야근으로 점철된 일상이 정말 균형잡힌 워라밸로 행복한 일상이 될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정말 유익한 책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초년생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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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회의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6
이케이도 준 지음, 심정명 옮김 / 비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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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한자와 나오키>라는 이케이도 준의 일본 기업소설을 참 재미나게 읽었는다 그 작가의 신작 <일곱개의 회의>를 출간한 김영사의 비채 출판사에서 서평이벤트를 해서 큰 기대없이 응모했는데 당첨이 되었다.
지난주에 받아서 주말에 읽었는데 역시나 전작처럼 몰입되어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도쿄겐덴'이라는 중견기업의 영업부를 중심으로 미스터리한 기업내 비밀을 은폐하려는자와 파헤치려는 직원들간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소설에는 전작의 한자와 나오키 같은 주인공이 없다. 하지만 여러부서의 직원들의 각자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잘 엮어서 몰입해서 재미나게 읽었다. 읽고나니 한권이라서 아쉬움도 있어 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이 책은 영화화되어 국내에는 2020년 1월에 <내부고발자들: 월급쟁이의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고 한다.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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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조항 LL 시리즈
쓰키무라 료에 지음, 박춘상 옮김 / 황금가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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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조항>은 일본 SF소설로 <기룡경찰> 이라는 전작이 있고 이책의 속편이다.

내용도 전편에 이어진다. 작가는 '쓰기무라 료에'이고 <자폭조항>이라는 작품으로 2012년에 일본SF대상을 수상했다.



처음 <기룡경찰> 이라는 책의 제목을 우연히 보고는 홍콩범죄영화의 제목같이 느껴졌다.

책 속에서 '기갑병장'이라 일컫는 로봇병기가 이 소설의 주 테마라고 할 수 있다.

근접 전투에 특화된 2족 보행병기로 사람이 타고 조정하는 형태인데 소설 속에서는 보급이 한창 되고 있지만 귀한 장비로 일본 경찰의 특수부라는 조직에서 운용하는 '드래군'이라 불리는 3대의 최신 기갑병기가 주인공이다.

이 특수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전작 <기룡경찰>에서는 특수부와 3명의 용병 드래군 조종사에 대해 전제척으로 고르게 활약하는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이번 <자폭조항>에서는 3명의 드래군 조정사 중에 용병의 한 사람인 라이저 라드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라이저의 어린 시절부터 그녀가 어떻게 테러리스트가 되고 지금은 경찰 조직의 용병이 되었는지를 깊숙하게 다룬다.

단순히 경찰의 범죄 해결 이야기가 아닌 '인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아무래도 그래서 수상도 하고 그런 것 같다.

항구에서 우연히 기갑병장 밀수가 들통나고 특수부의 용병 라이저 라드너와 깊이 연관된 북아일랜드 테러 조직이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테러조직의 목표가 일본 방문 예정인 영국 고위 관료의 암살로 추정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일본 경찰들의 이야기가 핵심 줄거리이다.

이족보행병기 SF는 애니, 영화로는 몇 번 보았는데 소설로는 전작에 이어 두 번째라 신선하면서도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이번 편에서는 라이저의 이야기가 꽤 많은 비중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다음 편에는 다른 용병들의 깊숙한 이야기들이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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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의 공부 - 완벽한 몰입을 통해 학문과 인생의 기쁨 발견하기
오카 기요시 지음, 정회성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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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오카 기요시라는 일본 수학자로 수학사의 '3대 난제' 중 하나를 해결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천재수학자 입니다.상과는 인연이 없어서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어 존경을 받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유명한 분인데 제가 이쪽 방면에는 문외한이어서인지 처음 들었네요.


이런 분들은 보통 어릴 때부터 남다른 뭔가가 있는게 대부분인데 이분은 중학교 입시에도 실패한 적이 있을 정도로 학창시절에는 평범했다고 하네요. 어떻게 해서 천재수학자가 될 수 있었을까?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수학자의 공부>이지만 수학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습니다.학문하는 기쁨을 얻는 방법, 공부의 본질에 대해 얘기합니다.


저자는 수학시험볼 때 어려운 문제를 2시간 동안 집중해서 풀어내고 풀어낸 기쁨에 남은 시험은 째끼고 뛰쳐나와 하루종일 공원에서 그 희열을 만끽했다고 합니다.이런 경험을 토대로 공부의 기쁨을 알아가고 자신감을 얻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몰입 -> 발견의 기쁨 -> 몰입 -> 발견의 기쁨 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고 말함을 알 수 있습니다.이 부분에서는 미국의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가 쓴 <몰입의 즐거움>, 황농문 교수의 <몰입> 이라는 책에서 본 내용이 생각났습니다.존경받는 위인들의 책들에서 본 공부의 본질에 대한 내용들은 서로서로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몰입을 통한 공부의 즐거움으로 삶을 살아가는 오카 기요시의 에세이는 당장 나에게 도움이 되는 지식만을 찾아다니는 현대인의 삶과 '정서'를 파괴하는 학생들의 교육제도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정서'에 기반한 학문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현대사회의 많은 문제가 본질적으로 해결되면서 인간의 삶이 질이 나아지지 않을까하는 이상적이지만 즐거운 생각을 해보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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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 불멸의 인생 멘토 공자, 내 안의 지혜를 깨우다
우간린 지음, 임대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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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라는 책 제목이 지금 나의 삶의 고민과 맞닿아 있는 느낌에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책 설명을 보니 공자의 가르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더군요. 그동안 공자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 조금씩은 다른 책들 속에서 접했지만 공자의 책을 읽은 적은 없었기에 이번 기회에 공자에 대해 알고 싶어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공자의 제자중 하나인 자공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쉽고 재밌게 씌여 있습니다.

 

책의 구성부터 간단히 살펴보면,

 

책은 주제별로 10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장마다 4~5개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 부분에는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제목이 있고 이야기의 주제가 되는 공자의 말씀이 씌여져 있습니다.

 

20141111_015923.jpg


 그리고 공자의 제자 자공이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주제에 얽힌 스토리를 이야기하듯이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끝 부분에는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해줍니다.

 

 20141111_020005.jpg

 

 

책은 스토리텔링 방식이라서 술술 읽힙니다.읽으면 읽을수록 공자는 정말 대단한 분이고 배울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가 남긴 수많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조금은 희망이 생겼습니다.

 

공자는 2500여년 전의 학자인데 책 속에 담긴 공자의 지혜가 지금의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그의 지혜를 배우면서 혼란스러워만 지는 내 삶을 차분하게 바라보고 올바른 방향으로 잡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으로 공자에 대해 조금 알게 되니 그의 책들을 좀 더 깊고 자세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공자를 알고 싶지만 망설이고 쉽게 다가가지 못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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