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이 능력이다 - 30초 만에 어색함이 사라지는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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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리랜서라서 짧게는 몇개월에서 길게는 2~3년까지 프로젝트 단위로 일을 합니다.그래서 매번 프로젝트 할때마다 거의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서 일을 하게 되는데 사람들과의 관계 맺는게 쉽지 않습니다.

쉽게 사람들과 친해지면 일이 술술 풀려나가고 출근하는게 즐겁습니다.그런데 어떤 프로젝트는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과 계속 거리감이 느껴지고 사무적으로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그러면 여지없이 일이 재미없고 이 프로젝트는 언제쯤이나 끝나나 끝나는 날만 기다리며 지루하게 생활합니다.그런데 <잡담이 능력이다> 라는 이 책의 설명을 읽는 순간 바로 저같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사람의 관계는 잡담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30초의 대수롭지 않은 잡담 속에는 그 사람의 인간성과 사회성이 응축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잡담의 숨은 본질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같이 담배를 피거나 커피를 마시를 잠깐의 휴식시간 동안에 주고 받는 잡담을 통해 상대방과의 어색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주고 상대방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이같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인 즉 '잡담력'을 키울 수 있는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방법과 원칙을 알려주고 있는데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잡담력을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렵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이 책에서 말해주는 잡담 스킬을 통해 내가 좀더 사람들에게 다가가려고 애쓰면 앞으로의 사회생활은 전보다 더 즐겁게 행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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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인
쓰카사키 시로 지음, 고재운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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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퇴근해서 집으로 들어선 주인공은 쓰러져 죽어 있는 아내를 발견합니다.그런데 그때 죽은 아내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습니다.어떻게 된일일까요?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소설 <무명인>은 시작됩니다.

주인공을 납치하려는 사람들이 있고 주인공을 죽이려는 사람들이 있고 그 주인공을 도와주는 여기자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알수 없는 사건 속을 헤매는 가운데...
평소에는 영어라면 어려워서 피하던 그가 영어 잡지를 술술 읽고, 전문적인 과학지식을 말하고 있는 이상한(?) 자신을 발견합니다.
주인공은 혼란스러운 기억 속에 뭔가 비밀이 있음을 깨닫고 여기자 지아키의 도움을 받아 이 사건을 파헤쳐 나갑니다.

소설은 읽는 이로 하여금 마지막까지 사건의 비밀을 궁금하게 만들면서 흥미진진하게 끌고 갑니다.

이 소설속 주인공이 친구이자 직장동료인 이부키에게 
"네가 사귀고 있는 친구는 직장 동료로서의 일러스트레이터야, 아니면 나야?"라고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동안 주인공이 이부키에게 보여준 말과 행동이 그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면 그에게 친구로써 의미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소설의 내용과는 비슷하면서도 약간은 다른 방향의 의문이지만 최근 읽고 있는 인문학 서적의 내용과도 어느 정도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나라는 사람을 안다는 것은 그 사람 속의 기억에 나의 어떤 부분을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만들어낸 여러가지 이미지, 말하는 것, 카톡이나 SNS, 기타 내가 쓴 글들과 사람들에게 보여준 행동들에 의해 나를 인식하고 있을 것인데 그게 과연 내가 생각하는 나의 본모습과 얼마나 일치할까?
어쩌면 나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나의 모습과는 다른 내가 원하는 나의 이미지를 만들어서 보여주며 기억하게 하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예전에 보았던 '매트릭스'라는 영화도 생각나고 먼 미래에는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돈주고 사서 내 기억속에 심어 그렇게 행동하고 말하게 할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러면 그건 나인가? ㅎㅎ)

사람의 기억과 관련한 과학적 내용을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이면서 마침 읽고 있는 인문학 책 속의 내용과 연결지어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어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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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인
쓰카사키 시로 지음, 고재운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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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해서 집으로 들어선 주인공은 쓰러져 죽어 있는 아내를 발견합니다.그런데 그때 죽은 아내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습니다.어떻게 된일일까요?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소설 <무명인>은 시작됩니다.

주인공을 납치하려는 사람들이 있고 주인공을 죽이려는 사람들이 있고 그 주인공을 도와주는 여기자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알수 없는 사건 속을 헤매는 가운데...
평소에는 영어라면 어려워서 피하던 그가 영어 잡지를 술술 읽고, 전문적인 과학지식을 말하고 있는 이상한(?) 자신을 발견합니다.
주인공은 혼란스러운 기억 속에 뭔가 비밀이 있음을 깨닫고 여기자 지아키의 도움을 받아 이 사건을 파헤쳐 나갑니다.

소설은 읽는 이로 하여금 마지막까지 사건의 비밀을 궁금하게 만들면서 흥미진진하게 끌고 갑니다.

이 소설속 주인공이 친구이자 직장동료인 이부키에게 
"네가 사귀고 있는 친구는 직장 동료로서의 일러스트레이터야, 아니면 나야?"라고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동안 주인공이 이부키에게 보여준 말과 행동이 그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면 그에게 친구로써 의미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소설의 내용과는 비슷하면서도 약간은 다른 방향의 의문이지만 최근 읽고 있는 인문학 서적의 내용과도 어느 정도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나라는 사람을 안다는 것은 그 사람 속의 기억에 나의 어떤 부분을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만들어낸 여러가지 이미지, 말하는 것, 카톡이나 SNS, 기타 내가 쓴 글들과 사람들에게 보여준 행동들에 의해 나를 인식하고 있을 것인데 그게 과연 내가 생각하는 나의 본모습과 얼마나 일치할까?
어쩌면 나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나의 모습과는 다른 내가 원하는 나의 이미지를 만들어서 보여주며 기억하게 하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예전에 보았던 '매트릭스'라는 영화도 생각나고 먼 미래에는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돈주고 사서 내 기억속에 심어 그렇게 행동하고 말하게 할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러면 그건 나인가? ㅎㅎ)

사람의 기억과 관련한 과학적 내용을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이면서 마침 읽고 있는 인문학 책 속의 내용과 연결지어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어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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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학생을 위한 멘사 수학 천재 멘사 어린이 시리즈
존 브렘너 지음, 권태은 옮김 / 바이킹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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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수학 천재>라는 이 책은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중학생이 되기전에 초등학교때 배운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을 점검하고 중학교의 수학과정을 미리 맛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 아이들이 수학을 놀이처럼 여겨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높은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게임의 관문을 통과하듯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어 어려운 가운데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제가 먼저 쭉 보았는데 어려운 내용도 있네요.(초등학교 졸업한지 30년 가까이 되어가니 충분히 그럴수 있어라고 애써 합리적인 변명을 찾는 제 모습이 조금 슬프네요.)
제가 본 후에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와 같이 다시한번 책을 보았는데 아직 안 배운 내용은 건너뛰고 배운 내용 위주로 함께 문제를 풀었습니다.
아이가 생각보다 재밌어 하면서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니 좋은 책을 선물해준 것 같아 나름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딸애가 큐브,칠교놀이 같은 교구와 퍼즐문제 푸는 것을 좋아하고 수학도 잘하고 좋아하는 편인데 학교 수학 공부의 난이도가 조금씩 올라가면서 조금 어려워하는 것을 볼때면 걱정이 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멘사 수학 천재>라는 책을 재밌게 푸는 모습을 보니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확실히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게 하려면 공부를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부모가 가이드 해주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이 책을 구입해서 아이들과 함께 풀어나가며 아이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를 돋구워 주고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점검해보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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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그림자의 춤
앨리스 먼로 지음, 곽명단 옮김 / 뿔(웅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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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인문,고전,자기계발 관련 책들에만 관심을 갖다가 최근에는 소설류 쪽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그러다 우연히 미스터리 단편을 읽었는데 너무 재밌게 읽어서 다른 단편 소설들은 어떨까하다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는 앨리스 먼로 라는 올해 나이 82세 여성작가인데 장편소설도 쓰지만 단편소설을 주로 쓰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미국 TV드라마도 방영되었다고 한다.

거기에 '맨 부커상’,‘오 헨리 상’등을 수상했고 올해 2013년에는 노벨문학상까지 거머졌으니 작가로는 최고의 정점까지 찍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한 그림자의 춤>이라는 책은 총 15편의 단편을 실어서 1968년 출간되었고 캐나다 총독문학상을 수항한 작품으로 그의 첫 소설집이라고 한다. 정말 오래된 작품인데 아직까지도 계속 출간되면서 독자들을 사랑을 받고 있다니 고전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소설의 내용은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일상을 이야기한다. 

평범한 이야기 속 평범한 주인공들의 심리가 아주 섬세하고 디테일하녀서도 현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일상 속 작은 기쁨과 아련함 같은 감정들이 작은 여운을 남긴다.

한권에 15편의 이야기가 실려있어서 짤막짤막하니 읽기 편하다. 길지 않은 이야기속에 소소한 감정의 파동을 느끼면서 단편소설의 매력이란게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소박하고 작은 일상 이야기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니 책을 자주 읽지 않는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듯하다.

다만 간간히 보이는 오자들이 눈에 거슬리는 것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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