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그림자의 춤
앨리스 먼로 지음, 곽명단 옮김 / 뿔(웅진)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한동안 인문,고전,자기계발 관련 책들에만 관심을 갖다가 최근에는 소설류 쪽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그러다 우연히 미스터리 단편을 읽었는데 너무 재밌게 읽어서 다른 단편 소설들은 어떨까하다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는 앨리스 먼로 라는 올해 나이 82세 여성작가인데 장편소설도 쓰지만 단편소설을 주로 쓰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미국 TV드라마도 방영되었다고 한다.

거기에 '맨 부커상’,‘오 헨리 상’등을 수상했고 올해 2013년에는 노벨문학상까지 거머졌으니 작가로는 최고의 정점까지 찍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한 그림자의 춤>이라는 책은 총 15편의 단편을 실어서 1968년 출간되었고 캐나다 총독문학상을 수항한 작품으로 그의 첫 소설집이라고 한다. 정말 오래된 작품인데 아직까지도 계속 출간되면서 독자들을 사랑을 받고 있다니 고전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소설의 내용은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일상을 이야기한다. 

평범한 이야기 속 평범한 주인공들의 심리가 아주 섬세하고 디테일하녀서도 현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일상 속 작은 기쁨과 아련함 같은 감정들이 작은 여운을 남긴다.

한권에 15편의 이야기가 실려있어서 짤막짤막하니 읽기 편하다. 길지 않은 이야기속에 소소한 감정의 파동을 느끼면서 단편소설의 매력이란게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소박하고 작은 일상 이야기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니 책을 자주 읽지 않는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듯하다.

다만 간간히 보이는 오자들이 눈에 거슬리는 것이 조금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