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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경제기사 공부하라 ㅣ 경제에 통하는 책 8
고영성 지음 / 한빛비즈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한빛비즈에서 경제서적 시리즈로 8번째 내놓은 책이다.
이 책은 경제기사에 주로 나오는 용어, 주제를 중심으로 그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그와 관련해서 신문에 실린 기사를 소개하고 그에 대한 내용을 분석해준다.
시리즈중 '지금 당장 경제공부 시작하라'라는 책처럼 경제를 공부하는 초보자가 읽으면 좋은 경제입문서라고 할 수 있겠다.
'지 금 당장 경제공부 시작하라'라는 책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내용 전개 및 구성이 달라서 둘다 읽으면 더욱 효과가 배가 되리라 생각된다.
책 구성은 앞서나온 한빛비즈 경제서 시리즈와 비슷한 패턴으로 꾸며져있다.
좋은 질의 종이에 컬러풀한 인쇄.. 초보자를 위해 쉽게 씌여진 내용 등은 한빛비즈 경제서 시리즈 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것 같다.
책 내용은 살펴보면...
1장은 경제기사를 바라보는 시각과 경제기사를 만드는 언론에 대한 존재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경제기사의 특성을 설명하고 조금은 냉철하게 바라봐야 함을 설명한다.
2장은 금리, 채권, 은행 관련한 경제기사의 주제에 대해 설명한다.
기사 심층분석에서는 "씨티그룹, 웰스파고 구제금융 상환 완료" 기사를 가지고 '미국 은행의 구제금융 상환과 경제 흐름'이라는 주제를 설정해서 기사를 심층분석 설명해준다.
이 기사내용은 전에 신문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기사를 통해서 이렇게 많은 경제상황을 읽어낼 수 있는 것에 놀랐고
확실히 경제공부를 해야 똑같은 탄소에서도 흑연이 아닌 다이아몬드를 얻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3장은 주식 및 주식시장에 대해 다루고 있다.
주식기사는 왜 읽어야 하는지, 주식은 무엇이고 주식거래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주식회사, 상장, 주식가치 평가, 프로그램 매매 등
내가 주식을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어렴풋이만 알고 있었는데 이 장을 통해서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었다.
신문기사에 프로그램매매라는 용어가 나올때 마다 궁금하면서도 대충 시스템이 자동으로 매매 하는 거지 하면서 넘어갔었는데 이 장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어 좋았다.
4장은 환율에 대해 다루고 있다.
환율은 시리즈 전작에 '지금 당장 환율공부 시작하라'에서 읽었었기에 공부했던 내용과 겹치는 내용도 많았지만 신문기사를 중점으로 씌여져 있어서 조금은 다른 방향에서 환율을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5장은 경제지표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경제지표는 무엇이고 여러가지 경제지표에 대해 관련 신문기사 및 통계, 그래프 등에 대해 어떻게 그 내용을 읽어야 하는지를 설명해준다.
그 리고 경제기사에서 각종 경제지표 수치를 이용해 내용을 잘못 오해하게 하는 사례를 들면서 수치에 현혹되지 않게 이야기 해준다.
6 장은 현재 세계 경제에서 이슈가 되는 내용을 심층적으로 분석해서 설명해준다.
대한민국 대외신용도 지표, 신용평가회사의 진실, 원유시장, 피크오일, 미국의 금융정책, 기축통화 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기사 심층분석에서는 '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 하야 조정과 그 효과'라는 주제로 최근 이슈가 되었던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신문기사를 가지고 그 기사가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상세히 이야기 해준다.
부록에서는 과거에 큰 이슈가 되었던 3대 사건인 미국의 대공황,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서브프라임 에 대해 설명해준다.
저자는 이 3가지 사건, 경제위기 빅3를 잘 숙지한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러 경제 이슈들을 분석할 수 있는 안목이 생길 것이라고 말한다.
책이 경제기사에 주로 나오는 주제를 가지고 구성하였기에 한빛비스 경제서 시리즈 전작들의 주요 내용(돈의 흐름, 기본경제지식, 경제지표, 환율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물론 이 한권에 앞의 내용들을 모두 담기는 불가능하지만 시리즈 전작을 안 읽어본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본 후에 좀더 관심있는 부분에 대한 시리즈를 찾아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