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매>유은지 지음문학동네 펴냄구매버튼문학동네 뭉클 자격으로 고른 책!한국식 오컬트, 무속 이런 거 보면 그냥 홀리듯 구매 또는 선택해버린다.만듦새표지가 정말 잘 어울린다. 책 속 다대포처럼 을씨년스럽다생각보다 두꺼운 책인데 가벼운 게 큰 장점리뷰예상외로 재밌는 점은 책 속 주인공들이 서울 사투리를 쓴다. 신작인 줄 알았는데 묘하게 주인공들이 2000년 영화처럼 말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작가의 말까지 읽고 나서야 궁금증이 풀렸다. 2002년에 나왔다가 2025년에 개정이 된 책이라고 하더라ㅋㅋㄱㅋㄱㅋㅋ 아 그래서 그랬구나 싶어 나 혼자 즐거웠다. 모든 책은 역사의 사료라는 것이 이런식으로 이해가 갈 줄이야한번씩 서울 사투리를 쓰는 주인공들을 제외하면 출간된지 20년이 넘은 작품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이 책을 주로 초 저녁 침대에서 읽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중학생 마냥 다음 장면이 너무 궁금한 마음으로 읽었다 (정말 중학생처럼 아버지가 밥 먹어라를 3번 이상하게 만들어서 욕을 먹었다.)대다수의 사람들은 나처럼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그러니까 오컬트에 관심이 너무 깊거나 아예 저숭라라 쪽을 안 믿는 사람만 아니면 모두에게 가볍게 추천할 수 있는 재밌는 책한국식 오컬트라는 핫한 주제 + 경쾌한 전개 + 블랙홀같은 몰입감 + 앙큼한 매력의 주인공들까지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너무 안정적인 전개라서 더 맛도리 소설이었다.#귀매 #책추천 #독파챌린지 #독파 #문학동네 #오컬트 #유은지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쓰기이슬아 지음이야기장수 펴냄구매버튼사내 독서 클럽으로 진행할 도서를 찾다가 표지만 보고 너구나...싶었다. 적당히 회사 업무와 관련이 있는 실용서이면서도 재밌을 것 같은 책만듦색커버와 표지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난다. 사진은 커버를 벗긴 모습이고 저 위에 구멍을 뚧린 남색 커버가 올라간다. 남색이라서 신뢰가 가는 느낌도 느낌이지만 역시나 이슬아 작가님을 자랑해놓은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이슬아 작가님은 여기! 우리! 이슬아 있다! 하고 소리를 질러야 하는 작가니까리뷰내용 또한 제목에 충실하고 재밌었다. 정말 재.밌.었.다. 이메일 작성 실용서인데 좀 더 삶의 요령을 담은 느낌이랄까이슬아 작가는 이미 말할 것도 없겠지만 말맛이 최고였다.유머와 함께 정말 빨리 읽을 수 있는 작품하지만 기억해야 할 건 딱딱한 메일이 오고가는 직무, 직군에서는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이 책은 애초에 프리랜서, 섭외 요청, 투고에 맞춘 원고이기 때문에 딱딱한 곳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그래도 메일을 쓸 때의 기본적인 예의, 자세는 충분히 설명하고 있으니 정말 실용서의 역할보다는 실용서 겸 재미난 에세이로 생각하고 읽는 것이 좋겠다. 처음 회사에 다녔을 때 회사 대리님께서 메일을 하나하나 봐주던 기억이 있다. 그때도 정말 따뜻하고 꼼꼼하다고 느꼈으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큰 배려였다는 생각이 든다. 나처럼 좋은 대리님을 만나지 못한 숱한 이들에게 이슬아 작가님이 대신 전달하는 인수인계서였다.#이야기장수#이슬아 #인생을바꾸는이메일쓰기 #실용서
호시절은 춘몽처럼 사라졌고 애인도 사라졌고 일도 사라져갑니다.....자수성가의 대명사, 가녀장의 대표, 슬아님.도와주세요....!도무지 쉽게 거절 메일을 써제낄 수가 없었다.그가 거의 예술적으로 무릎을 꿇고 있었기 때문에.... - P175
오리너구리 외계생물인지...?
오리너구리를 보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온 이 알 낳는 포유류는 청개구리 짓으로 알아주는 동물인데, 그건 이 동물의 성염색체도 마찬가지다.그레이브스는 오리너구리의 성염색체가 다섯 쌍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연구팀의 일원이었다.오리너구리 암컷의 성염색체는 XXXXXXXXXX이고 수컷은 XXXXXYYYYY이다. 그런데 이렇게 Y 염색체가 차고 넘치는데도 SRY 마스터 스위치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정말 놀랐죠." 그레이브스가 회상했다. 오리너구리는 1억 6,600만 년 전에 인간으로부터 갈라져 나간 단공류monotreme라는 고대 포유류이다. 이 짐승의 해괴한 성염색체 덕분에 그레이브스는 성염색체의 진화와 Y 염색체의 불안한 미래를 내다볼 수 있었다. - <암컷들>, 루시 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