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하고 지독한 동물들의 최후 - 모이라 버터필드 글 / 멀 골 그림#도서지원@wisdomhouse_kids 처음 페이지를 펼쳤을 때만 해도 몰랐다. 아이가 종종 중고서점에 가면 늘 집어오던 ‘추리’장르의 교양서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림이 많고 판형이 넓어 조금은 유치하려나? 섣불리 단정 짓기도 했다.사건 파일 3정도 갔을 때 뭔가 띠용~ 정신이 들었다. 이건 (자연)과학책이잖아! 수과학은 동화책도 꺼려하던 아이에게 또 다른 기회로 읽힐수 있을것 같았다.그러고 보니 마냥 범인을 쫓는 일이 차선으로 밀려난다. 근거로 제시하는 동물들의 습성 (습성을 파악해 범인을 특정지어 나가는 방식)이 굉장히 흥미롭다. 전설의 도둑을 잡아야 하는 파트에서 라쿤의 손버릇과 도둑갈매기(남극이나 북극 주변 바닷새)의 해적짓, 소매치기 원숭이와 차량 절도를 일삼는 흑곰 까지 단순히 이어붙인 사건이 아니라 동물의 개별적이고도 고유한 습성을 토대로 여러 정보를 흘려준다. 은근하지만 분명하게 환경오염에 따른 동물들의 불가피한 범죄를 고발하기도 하는가 하면, 토사물같은 외형의 ‘점균류’나 썩은 음식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의 주범인 박테리아까지. 작은 세포까지도 열거하며 자연과 과학, 생태 환경까지 두루 아우른다. 재미없기가 힘들고, 지나치기가 어렵다. 아이는 잠자리 머리맡에 두고는 매일 밤 한두 쳡터식 읽었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나 웃긴 그림을 나에게 들이밀며 한참을 쫑알거리다 잠이 들었다. 선호하는 책은 문학이지만 이런 종류의 과학책은 아이의 입맛을 제대로 맞춰준다. 추천한다.#뻔뻔하고지독한동물들의최후 #모이라버터필드 #멀골 #방경오 #위즈덤하우스 #과학 #환경 #생태 #추리 #명탐정 #초등책추천 #과학책추천 #책사이애 #책벗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