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사탕 가게
미야니시 다쓰야 지음, 김수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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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대로

신기한 사탕 가게 / 미야니시 다쓰야

#도서지원

사탕 한 알이 가진 힘,
‘신기한’ 사탕 가게를 지나는 꼬마 돼지는 얼결에 너구리 아저씨가 건네는 사탕을 입에 넣습니다. “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잖아요!”

그때 아저씨가 말합니다. “이 바위를 한번 들어 보렴.“ 이렇게 무거운 바위를 들라고? 꼬마 돼지는 멈칫하면서도 빙긋 웃는 아저씨의 말투에 왠지 모를 믿음이 갑니다. ”우와!“ 번쩍, 한 손 위에 커다란 바위가 올려 집니다.

사탕이 다 녹을 때쯤 다시금 힘이 빠지고 바위는 처음처럼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사탕도 입에 넣어봅니다. 잉? 이번에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지요. 그때 다시 또 아저씨가 말합니다. “크게 소릴 질러 보렴.”

꼬마 돼지는 제 아무리 신비한 능력이 있는 사탕이라 해도 달라지는 걸 느낄 수가 없었지요. 곁에 있는 아저씨의 친절한 가르침에 비로소 자신이 갖게 된 능력을 알아차립니다.

이후 꼬마 돼지에게는 더욱이 엄청난 일이 연이어 일어나는데요. 그때 마다 사탕의 능력을 이용해 위기를 벗어나게 됩니다. 스스로 해내야 하는 일 앞에서 자신을 믿는 힘이 시나브로 생겨나는 거지요.

너구리 아저씨 같은 어른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좋은 어른이 말하는 대로 이뤄지는 세상은, 제 아무리 험하다 해도 자신에 대한 믿음을 색색의 사탕처럼 꼭 쥐고 앞으로, 내일로,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말하는 대로 이뤄지는 일들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과,
나의 아이에게 꼭 내가 아니어도 저 귀한 사탕을 나눠주는 좋은 어른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몽글 몽글 피어오릅니다.

@mirae_i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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