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물량공세 - 스탠퍼드대 디스쿨의 조직 창의성 증폭의 과학
제러미 어틀리.페리 클레이반 지음, 이지연 옮김 / 리더스북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디어물량공세
#제러미어틀리
#페리클레이반
#리더스북
#경제학
#아이디어
#도서지원
#웅답하라7기
#책벗뜰


창의성이라는 말의 정의부터 제대로 내리고 시작해야 한다. 오하이오주의 어느 중학생이 내린 정의다. “창의성이란 머리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있지만 더 많은걸 해보는 것이다.” 다시 말해 창의성이란 ‘그런대로 괜찮은’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음에도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이다. 16

정해져 있는 정답을 좇거나 맞춤맞은 해결책 한 두가지에 만족하고 거기서 종료된다면 무수한 아이디어들은 빛을 보지 못한다. 아이디어가 왜 중요할까에 의문을 가지고 책을 들여다보았다. 책은 경제학을 기반으로 수많은 기업과 비즈니스, 상업적으로 접근한 해설과 설명으로 아이디어의 중요성과 효용성을 이야기 하지만 나는 나에게 의미 있는 지점들로 이어붙여 책을 정리해보려 한다.

아이디어라는 것이 결코 ‘생각’만 가지고는 떠오르지 않는다. 여러 재료들을(다양하고 많은 양의) 충분히 수집하고 떠올려야지만 하나의 ‘물길’이 열리는 것. 창의성이란 태어날 때부터 탑재하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배울 수’있다 말하는 저자의 문구에서 어떻게 하면 빛나는 혹은 쓸모있는 아이디어들이 건져질것인지 궁금증을 안고 읽어나갔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아이디어는 질이 아니라 양으로 승부해야 한다 말하는 저자는 ‘아이디어플로’라는 용어로 ‘개인이나 집단이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수’라는 개념을 이야기한다. 아이디어 플로의 수가 결국은 모든 성공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

안전한 노선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응당 당연한 리스크를 감안하고 무수히 많은 생각들을 꺼내어 재료로 사용해야 하고, 정해져 있던 규칙들을 전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창의성이 발휘된다는 이야기들에서 어떤 일을 마주할 때 한계 안에서의 안정성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더 다양한 방법과 방면으로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수집해야 함을 인지할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이었는데 (기업적 측면에서 생산성과 노동력 상승에 의미를 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여 적극적으로 나를 위해 행동할 수 있는 방안들을 확보하는 것에서의 ‘아침 기상’이었다. 개인적으로 일이 많고 다소 감당하기 힘든 과제들 앞에서 마냥 울고만 있을 수 없어 택한 방법이 새벽기상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 그것도 굉장히 농축되고 딴딴한 에너지를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또 과제와 문제를 제대로 분리 해야한다. 과제는 당장은 하고 있지 않더라도 방법을 아는 일이고, 문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무언가라고 해서 진짜 문제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반응하니 ‘고민해볼 가치’가 있는 문제에 마음을 씨앗을 뿌리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웅답하라 서평단 미션,
나만의 아이디어 발상법!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도 쓰여있듯이 ‘우리의 뇌는 무언가를 완전히 처음부터 만들어내는 경우는 없다. 뇌는 언제나 경험을 재료로 사용한다‘는데 딱 이 지점이 나의 아이디어 발상에 맞아 떨어진다. 과제가 아닌 문제의 경우 이때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측하고 또 도전해보는 경우들이 많다. 해결 할 수 있는 점들을 하나씩 써보면서 가장 손쉽게 또 편안하게 해볼 수 있는 것들을 실천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책을 읽고 가장 크게 남은 메시지는 ’많은 양‘이다. 가능한 것만을 떠올리며 감수할 리스크를 고려해 안전빵인 것들만 내세울 게 아니라 어찌되도 좋으니 일단을 꺼내고 또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는 작업들에 의의를 두기로 한다. 이 공식은 앞으로 내가 준비할 독모에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주저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많이 꺼내어 놓기. 오히려 그런 과감함 속에서 실상 진주같은 질문들이 건져올려 질지도 모를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