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이면 난이도를 높여서 더욱 분발하게 했고, 반대로 수업을 따라오는 속도가 느리면 흥미를 갖도록 유도했다. - P158
"칼, 우리 아이가 이번에도 옆집 꽃들을 꺾어놓았는데, 어찌하면 좋겠나?"
"잘 타일러보지 그랬어."
"아이가 힘이 장사라네." "그래?" "뭐 좋은 방법이 없나?"
"아이에게 호미와 삽을 주게. 그리고 꽃을 심을 수 있게 작은 땅을 하나 마련해 주는 거야."
"꽃을 짓밟은 애한테 꽃을 가꾸게 하라고?"
"그렇지, 자네 아이는 힘이 남아돌아서 말썽을 피우는 거야." - P182
"이것 봐, 이 정도 높이가 위험하다고 생각해? 아버지도 올라왔는데, 네가 못한다고?" 그제야 칼은 자신도 나무를 타보고 싶다고 말했다.
칼은 두려움이 사라졌는지 나무 꼭대기까지 오른 뒤에 큰소리로 외쳤다.
"아빠, 별로 안 무서워요."
사람들이 어린아이에게 나무 타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점잖지 못한 행동이라고 수군댔지만 아이가 용감해질 수 있다면 그런 것 정도야 얼마든지 감내할수 있었다. - P206
영웅은 반드시 전쟁터에서만 필요한 게 아니야. 네가 너의 장점을 잘 발휘하면 네가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영웅이될 수 있어. 넌 수학도 잘하고 언어와 문학적 재능이 뛰어난데, 그걸 그냥 버리기에 아깝지 않니?
문학가가 되면 정신적 부를 창조하고, 발명가가 되면 쓸모 있는 물건을 만들어낼 수가 있어. 그러니 네가 할 수 없는 일은 과감히 포기해야 해. 스스로 자신이 어떤사람인지 깨우치게 되면 진정한 영웅이 될 수 있어."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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