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선 김재모, 깊고 무거운 다짐, 쿠쿠루쿠쿠,2023.아름다운 청년들, 희선과 재모가 만났다. 우연으로 스쳐 지나갔을 수 있는 그 만남이 결혼으로 이어졌다. 겨울, 단단하고 시리고 맨 몸으로 생채기를 드러낸 자연,그 위를 이불처럼눈이 덮이고다시 살아날 생명의 씨앗을 품고 있는들녘의 모든 것들이그녀의 시선에 잡혔다.그 위에 그녀와 그의 글이 얹힌다.크로즈업된흑백 사진은 붓으로 그려낸 묵화의 느낌이다. ‘깊고 무거운 다짐’이라 하였지만끝끝내 바다를 만나러 흐르는 강물‘달천’ 에서 들리던통통 튀어 오르는 ‘물방울 같은 사랑’ 으로 읽힌다. 특별히 좋아하는 ‘바람’홍찬미의 소리를 좋아한다니더욱 깊게 느껴지는 친밀감.모든 것이 머물다가 떠난 뒤에야 보이는 세계. 5.홍찬미 ‘너와’‘기적 같은 순간이 모두 지나가도 그래도 나 살아보려고 사랑하려고 너와’ 50.마른 종이 위에 얇은 펜 자국이 눌리고, 빈칸을 차분히 채워 한 통의 편지가 되는 것처럼 사랑은 그렇게 서로의 순간을 쌓아 완성하는 것일지도. 59.우리는 사랑을 위해 기꺼이 우리의 삶을 내어줄 수 있을까? 98.사랑은 죽지 않으므로 나이 또한 없다. 확실히 사랑은 죽지 않는다. 101.마주 보기, 자세히 보기, 오래 보기. 115.사랑은 이처럼 호흡과 연결되어 있기에 우리의 삶에서 끊어질 수 없다. 135.지금까지 세상을 지킨 건 모두 사랑이다. 사랑이 없으면 세상도 없다. 137.삶의 소소한 부분에 서로를 향한 마음이 깃드는 것은 우리가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다. 139.
책을 좋아하는 우리 작은아이는 아무곳에서나 아무런 자세로나 책을 읽곤하여 보는 엄마 마을을 불편하게 하곤했습니다.
몇차레 책상에 앉아서 보라고 독려도 하고 책상위에 아이가 좋아하는 초콜렛을 올려 놓고 유인해보기도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모양을 한 스탠드를 설치하여 책상앞 독서를 권하곤 했는데 책에 빛이 비추어서 더 나쁘다고 스탠드를 사용하지 않고 침대위에서 책을 읽곤했더랬습니다.
그 런 데!
이번에 주문한 스탠드는 아주 마음에 들어합니다. 눈부심이 없는데다가 로봇처럼 여기저기 관절부위가 꺽이니 자기맘대로 조절해서 침대 머리맡까지 비추어가며 책을 읽는답니다.엄마로서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안경을 쓴뒤에 계속 나빠지는 시력때문에 걱정을 하였는데 예전에 비해 책상이에 앉아 책읽는모습이 자주 눈에 띠거든요. 저 같은 걱정이 있는 엄마들에게 딱 안성맞춤인 스탠드 입니다.발명하신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