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이이인 독백, 쉽지 않네

[eBook] 등대로 - 문예 세계문학선 063 ㅣ 문예 세계문학선 63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숙자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4월

2부가 없었다면 중간에 포기렷다
수다야 익숙하니 호기롭게 읽기 시작
에고야 머리속 수단 또다른 문제구나

화목한 가정에도 마음 속은 제각각
자리에 없어봐야 소중함을 아는구나
어떻게 기억될까나 내가 있던 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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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 처음엔 신기하고 수다떠는 재미도 있었는데, 한 권 전체가 다 머리 속 수다(독백) 인 것은 쉽지 않네요. 하지만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 시들어가는 폐허의 미학을 노래한 2부는 마치 시를 읽는 듯 아름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