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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1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05년 5월
평점 :
터키도 눈이 오는 줄 몰랐다
더운 나란 줄 알았는데
동부 고원지대는 영하30도까지도 간다네
아타튀르크가 누구고 캐말주의가 뭔지
이슬람주의, 세속주의, 아랍사회주의가 무엇인지
터키 군대가 어떤 입장인지
히잡을 쓰는 것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
에르도안의 신민족주의
헥핵, 중간중간 소설에서 나와
공부를 해야 겨우 따라갈 수 있었다
배운 건 많았지만
그닥 재미는 없었던 아유는 아마도
좋게 말해 예민하고 나쁘게 말해 나약한
우리의 주인공, 시인 카(터키말로 snow)
그가 내 타입이 아니어서 일 것이다
난 좀 더 현실주의자가 좋다
시종일관 내리는 눈(snow)은
감상적인 카를 이곳저곳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
이 사상 저 주의로
이 여자 저 여자 이 남자 저 남자에게로
종교와 현실과 시(poem)로
끌고 다난다
정신없다
그러면서 정작
카가 영감을 받아 썼다는
19편의 시눈 하나도 보여주지 않는다
쳇, 난 그게 젤 궁금하구만!
내 이름운 빨강
덕에 읽은 두 권짜리 책이지만
이제 다음 책은
알단은 재맜는 걸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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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意나 思想
어떻게든 모이자?
사회성 본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