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지도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 1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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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사상과 동서양의 철학비교에서 시작해서 윤동주의 서시까지 이어지는 지성의 불꽃놀이를 이해하기 쉽게 경험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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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지도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 1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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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지성이라 불리는 이어령 선생님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시대의 지성이라고 하더라도 내가 알지 못하면 시대의 지성이 무슨 소용일까요? 뒤늦은 미안함 같은 마음으로 이어령 선생님의 책을 선택합니다. 살아계실 때 더 깊이 알지 못했던 것에 대한. 선생님이 풀어내는 하늘과 별의 이야기를 서두르는 마음으로 마중 나갑니다.


이어령 선생님은 1933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습니다. 호는 능소이며 서울대 문리과학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어요. 문화 평론가이며, 교수, 문학인으로 천재성을 발휘하셨죠. 수많은 저서들과 시대에 발자취를 남기고, 2022년 2월 26일 하늘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은 안 계시지만 그분의 생각과 책들이 소멸하지 않고 펄떡이는 생명력으로 우리 곁에 있습니다.

책은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 1이라는 부제와 함께 별을 향한 한국인의 정서와 감정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천지인의 사상에서 시작되어, 윤동주의 서시에 이르기까지 별을 내재화 한 한국인의 모습들이 이해하기 쉽고, 하늘에서 본 것 같은 시선으로 펼쳐지고 있어요. 책의 첫 시작은 꼬부랑 할머니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줄거리가 없는 꼬부랑 고갯길을 꼬부랑 할머니가 걸어가는 이야기이자 노래죠. 꼬부랑 꼬부랑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며 별의 지도를 따라 별까지 가 봅니다.


설명할 수 있는 것을 설명하는 것은 과학입니다. 반면 설명해서는 안 되는 것을 설명하는 것을 우리는 종교라고 합니다.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 시(예술) 이지요.(p38)

천지인 사상은 하늘과 땅 사이에 사람이 있다는 사상입니다.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사람을 보는 것이지요.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사람은 그 자신의 키만큼 밖에는 보지 못합니다. 비행기가 없던 시설 위에서 내려다보는 관점을 갖기 위해서는 상상이 필요하죠. 물론 높은 곳에 올라가서 볼 수 있기도 하지만 그때의 높은 곳은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마치 하늘(우주)에서 내려다보는 것 같은 시선을 갖기는 불가능하죠. 그럴 때에도 하늘을 향해, 별을 향해 시선을 돌리는 것이 시인이라고 말합니다. 시(예술)는 별을 향한 상상이죠. 평범하지 않는 관점으로 사물과 사람들을 보는 눈을 가지고 표현한 것이 시라고 설명합니다. 시가 무용해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시인들이 점차 영향력을 잃어가고, 시를 읽는 사람도, 쓰는 사람도 줄어들고 있는 시대. 하지만 시는 소멸할 수 없음을 저자는 말합니다. 하늘을 향한 상상의 나래를 멈추지 않는 것이 인간만의 특성이라고 하면서요. 눈에 보이는 것, 만져지는 것에만 몰두하는 지금 왜 별을 노래하는 것을 이야기할까요?


땅에 얽매여 있으면서도 그것으로부터 초월하고자 하고 가장 낮은, 모든 죽어가는 것의 현실에서 영원히 불멸하는 별을 향해서 가는 마음을 노래하고 그 길을 걷는 것을 실천하려고 한 것입니다. (p141)

간간이 나오던 윤동주의 서시는 3장에서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동서양의 철학과 사상의 비교에서 시작해 별까지 사고가 확장됩니다. 그 별을 가장 잘 노래 한 시인 윤동주의 서시를 예로 들어요.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어렵지 않게 암송하고 있는 서시를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설명합니다. 저항시로 읽혔던 서시를 새롭게 보게 됩니다. 땅에 얽매여 있으면서 그것을 초월하고자 하는 시선으로 별을 향해서 가는 마음을 노래하고 그 길을 걷는 것을 실천한 시인이자 시라고요. 윤동주의 탁월함을 이제야 조금 깨닫습니다. 시제를 뛰어넘는 탁월함과 그것을 통해 이어지는 시간의 연속성과 불멸을 읽습니다. 과거의 시제로 읽을 때와 현재 시제로 읽을 때, 시의 원문 그대로 읽을 때가 전혀 다른 시가 되는 경험을 합니다. 아주 조금 윤동주를 왜 천재 시인이라고 하는지를 깨달아요. 흔히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들이 하는 말로 음악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윤동주는 시제를 가지고 노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딱 맞는 말들을 아름답게 배열하다니... 괜히 아는 척하느라 뜻도 모르고 읽었던 윤동주의 시들이 부끄럽게 다가옵니다. 그렇게 읽을 수 없는 시들이었어요.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는 힘은 죽을 정도로 아파하는 고통과 슬픔에서 나온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럼 죽을 정도로 아파하는 고통과 슬픔은 무엇이었을까요? 윤동주에게. 유한한 인간이 불멸의 별을 향한 마음과 그 길을 가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직도 여전히 별을 향한 마음과 그 길을 가는 시인들이 있겠지요? 그들에 의해서 우리는 좀 더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을 살아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비록 짐승의 상태지만 끝없이 천사가 되는 꿈을 가진 사람이 시인이라고 말합니다. 그 천사가 되는 꿈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고, 세상을 바꿉니다. 저자는 과학이 세상을 발전시킨 것이 아니라(물론 기여했지만) 창조하고 크게 발전시킨 것은 꿈꾸는 사람들에 의해서라고 말해요. 인간이 절대 날수 없을 거라는 두꺼운 책을 낸 과학자에 의해 비행기가 발명된 것이 아니라 날 수 있다는 혹은 날고 싶다는 꿈을 가진 자전거방 두 형제(라이트)를 통해 비행기는 만들어지죠. 꿈이 갖는 관념적인 이미지 때문에 동양이 서향의 근대화에 밀렸다고 설명합니다. 서양에서는 꿈을 희망으로 인식하지만 동양에서는 허무맹랑한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창조의 가능성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설명해요. 우리는 별을 노래하는 시인의 마음을 가진 민족입니다. 땅에 얽매여 있지만 끊임없이 별을 꿈꾸는 사람들입니다. 내 앞에 놓인 현실이 땅만 보고 살아가라고 다그칠 때 무심히 눈을 들어 하늘을 보고 별을 보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바라보며 경계가 없는 큰 생각을 가진 원래의 우리 모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시대의 지정이라 불린 이어령 선생께서 한국인을 보는 시각이자 희망입니다.

책을 읽으면 윤동주의 시를 더 깊이 있게 보게 될 겁니다. 또한 한국인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도 느끼게 될 거예요.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생각으로 살아야 하는지도 배우게 될 겁니다. 또 일상에서 시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게 되겠지요. 시인이 되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도.


“서로 눈과 눈을 마주치면서, 별을 보고 하늘을 보는 여러분이 시인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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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망치지 않는 대화법 - 후회가 줄고 오해가 풀리는 소통의 기술, 2023 세종도서 교양 부분 선정
임정민 지음 / 경향BP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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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태도와 말의 습관과 문제점등을 정확하게 진단 받고 하나 하나 세심하게 코칭 받는 느낌을 받았다. 개념서가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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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망치지 않는 대화법 - 후회가 줄고 오해가 풀리는 소통의 기술, 2023 세종도서 교양 부분 선정
임정민 지음 / 경향BP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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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하고 공감하고 싶은 사람과 말이 통하지 않아 괴롭습니다. 남편과 아내로 만나서 20년 넘게 살았지만, 갈수록 다른 나라말을 하는 것처럼 둘의 말은 평행선을 달립니다.

그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서 선택한 책입니다. 이전 책이 많은 관심으로 읽혔다고 하니 더 궁금해지기도 했죠.

알고 있다고 해서 어느 날 갑자기 짜잔 하고 나아지진 않겠지만, 희망으로 책장을 넘깁니다.



저자 임정민은 임파워에듀케이션 대표 및 임파워스피치 소통 연구소 소장님이십니다. 1세대 소통전문가를 잇는 2세대 소통전문가라고 할 수 있죠. 강의와 코칭, 방송과 저술, 칼럼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더 나은 말과 소통의 가치’를 전하고 있습니다. 전작으로 베스트셀러인 <어른의 대화법>이 있어요.

교류분석학을 대화에 접목시킨 책은 1장을 태도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2장 온도에서는 상대방에게 상처 주는 말이 아닌 품격 있는 따뜻한 말로 부드럽게 소통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이 실려 있죠.

3장 속도에서는 말실수, 거절, 침묵, 거리 두기 등말에도 브레이크가 필요한 순간에 어떻게 말하고 대응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4장 밀도에서는 친밀감을 높이기 우해 어떻게 시간을 구조화하는지, 사람들과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해요.

마지막 5장 의도에서는 자신이 의도한 대로 말을 잘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상대방의 말의 의도를 파악하는 법과 자신의 의도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방법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후회가 줄고 오해가 풀리는 소통의 기술’을 나도 갖기 바라는 마음으로 그녀의 친절한 스피치 강의를 수강해 봅니다.



자기 긍정-타인 부정(I‘m OK, You're Not OK)의 태도로 대화를 하는 사람은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이기적인 말투, 거친 언어들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공격적인 말은 순화하여 같은 말도 기분 좋게 하는 말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P42)

교류분석학에서 말하는 삶의 4가지 태도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이 자기 긍정-타인 부정의 유형을 읽었을 때 저는 생각했죠.

딱 남편이다 하고요. 하지만 ...

친절한 그녀의 진단하기 질문을 하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이 유형이 나온 겁니다.

이걸 인정하기 싫어서 책을 며칠이나 던져 놓았습니다.

설마 했는데, 내가 이런 유형이라니...

원망하고 미워하면서 닮아간다는 끔찍한 말을 제가 실천하고 본이 되어버린 것이죠.

정말 싫어하는 것들입니다.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이기적인 말투, 거친 언어들.

무신경하게 상대가 기분이 상했는지에 관심도 없고 오직 자신의 말과 우월함만을 드러내는 말들을 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싫어했는데, 제가 이 유형이 나오다니요.

설 연휴 며칠을 책을 던져 놓고 웹툰 속으로 도망을 갔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어쩌면 제가 남편과 똑같은 태도로 말을 해왔으니 늘 부딪치고 상처받고, 큰소리가 났던 것은 아닌지 슬며시 인정합니다.

아직도 그래도 여전히 완전하게는 인정하지는 못했지만, 아프고 힘들고 어렵지만 나를 정확히 보는 것에서 문제는 풀린다고 하니 어려운 시작을 해 봅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계속하면 긍정적인 회로가 생겨나고, 부정적인 말과 행동을 반복하면 부정적인 회로가 만들어진다. (P87)

삶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진단했다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품격 있는 말의 온도에 대해 다룹니다.

긍정적인 말과 사고에 대해서는 많은 곳에서 말하고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내 삶의 태도를 충격적으로 진단받고 나서 일까요? 그녀의 말이 조금 더 깊이 다가옵니다.

인간 뇌의 가소성에 대해 말하면서 부정적인 길을 계속 만들어 갈 것인지, 긍정적인 길을 뇌에 만들어 갈 것인지를 물어요. 그럼 당연히 긍정적인 길을 만들어 가야겠죠?

그러고 나서 저의 말들을 생각해 봅니다.

기도를 할 때도 부정적인 말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기분이 상하지 않게 나 몸이 아프지 않게, 화를 내지 않게 등의 말을 많이 합니다.

책에서는 이런 말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만든다고 합니다.

긍정적으로 기분 좋게, 몸이 건강하게, 기쁨과 사랑이 넘치게 등으로 바꾸어서 말을 해야 한다고 해요. 기도할 때 하는 말은 누구도 의식하지 않고 하는 말이니 저의 말의 온도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또 깨닫습니다.

생각보다 부정적인 말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음을.

나 자신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긍정적인 말을 연습해서 들려 줄여야겠습니다.

뇌는 가소성이 있고,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니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입니까?



조심한다는 것은 잠시 멈춘다는 의미이다. (P111)

말의 온도를 지나 이제는 속도에 대해 말하는 부분입니다.

상대에게 실례(무례)가 되지 않는지 생각하고, 기분이 나쁘지 않은지, 상황에 문제가 생기지 않은지를 고려해서 말을 해야 한다고 해요.

그렇게 말을 하려면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말을 하거나 잠깐 쉬는 것 없이 계속 말하는 것은 실수를 만들고, 상대의 기분이 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도 하죠.

그래서 조심한다는 의미로 잠시 멈추는 것을 말합니다. 말을 하다가 잠시 멈추어 본 적이 있나요?

저는 할 말이 생각나지 않을 때 잠깐 멈춘 것 말고는 없는 것 같아요.

계속 말을 이어가죠.

마치 말이 끊어지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불안한 마음을 가득 안고서요.

말의 속도를 단순한 빠르기에만 국한 시키기 않고 멈춤까지 포함한 것임을 배웁니다.

여기까지 책을 읽고 나자 평소 말을 잘 한다고 생각했던 저의 말 하기가 아주 많이 부끄러워집니다.

말을 할 때 상대에게 실례가 되지 않은지, 기분은 나쁘지 않은지, 상황에 문제가 되지 않은지를 고민하면서 말한다면 속도는 자연히 느려질 것 같아요.

그냥 내 이야기를, 내 생각을 상대의 상황이나 마음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해대는 것은 대화가 아니지요. 그냥 일방적인 훈계나 지시 일수 있습니다.

그 말이 대화라는 형식을 띠고 있더라도요.

잠깐씩 조심하면서 말을 멈춰야겠습니다.



책은 시작에서부터 충격과 거부감을 불러일으켰어요.

제 자신에 대한 허울 좋은 가면을 모조리 벗겨버리고 민낯의 말들을 마주하게 했죠.

나는 자신 긍정-타인 부정의 태도로 말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인정하기 싫어 도망도 갔다가, 머릿속을 다른 것들로 채우기도 했지만, 결국은 돌아와 앉았습니다.

책 앞에, 아니 가면을 완전히 벗은 나의 말들 앞에요. 그 말들로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하며, 내 기분을 표현하고, 상대를 낮추기도 했다는 사실을 아프지만 인정합니다.

그 인정을 통해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음을 믿고, 그녀의 가르침에 따라 한 발씩 한 발씩 걸음을 옮긴 느낌입니다.

한번 읽고 책장에 꽂히기에는 아까운 책입니다.

내 속에서 부정적인 것들이 습관처럼 올라올 때 꺼내 보고 길을 다시 만들어야 할 책입니다.

자신이 하는 말들을 스스로 들으며 조심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말을 통해 상대를 아프게도 살리게도 할 수 있음을 늘 생각하면서 말을 해야 합니다.

참고서 같은 그녀의 책을 곁에 두고서요.

마지막 부록에 실린 진단들도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녀가 말한 것처럼 누구나 관계를 망치지 않는 소통을 위한 지침서로 널리 펴져 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읽는 사람들의 인생에서 ‘말’이 더 이상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오롯이 느껴졌습니다.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 특히 말로 인해 상처받고 관계가 힘든 분들에게 그녀의 마음이 담긴 책을 권합니다.

포괄적이고 개념적인 책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실용서를 만나는 기분을 느끼실 겁니다.

다만, 말을 통해 관계를 좋게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는 안된다는 것, 그 마음만큼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도 깨닫게 되실 거예요.

그래도 그녀의 스피치 강의를 모두 들을 수 없으니 책이라도 가까이 두어 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말이 당신을 담는 품위의 그릇이 되는 경험을 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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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공격 - 삶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편견과 차별
데럴드 윙 수.리사 베스 스패니어만 지음, 김보영 옮김 / 다봄교육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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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빈번한 편견과 차별이 미세공격을 만들고, 피해자를 힘들고 상처받게 한다. 나는 아니라는 확신에서 벗어나서 늘 자신을 살피고, 깨어 있어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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