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소설인가 - 교유서가 소설
고은규 지음 / 교유서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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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의문이 들었다. ‘이것은 소설인가’ 라는 제목의 뜻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7개의 단편 소설이 모인 소설집이다. 처음 실린 소설은 책의 제목과 같은 ‘이것은 소설인가’다. 역시나 이 소설이 7개의 소설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는데, 언뜻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소설을 정하는 기준은 뭘까? 어떠한 글에 소설이라는 이름을 붙인다면 그렇게 소설이 되는 것인가? 소설을 소설이라고 부를 때 소설이 된다면 그 기준은? 짧은 글도 소설이 될 수 있나?

이 책은 개인의 삶과 소설의 경계, 그 모호함 속에서 독자에게 깊은 생각을 요구한다.

삶을 적어내려간 것이 소설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나의 생각은 그것은 독자가 정하는 것이 아닐까, 이다. 독자가 소설이라고 받아들였다면 그것은 소설이 될 것이고, 현실을 적어내려간 것이라고 느꼈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

소설의 장점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이다. 같은 글을 읽어도 저마다의 해석이 있듯이, 소설을 정하는 기준도 저마다의 기준이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담긴 여러 소설이 흥미로웠지만 가장 마지막 소설인 ‘이별을 그딴 식으로 하는 사람’도 좋았다. 많은 이별의 형태가 있지만 소설 속의 이별이 어떻게 보면 한 사람의 인생에서 지워지지 않을 형태여서 그럴지.. 무덤덤한 서술 속에서의 충격이 크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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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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