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의문이 들었다. ‘이것은 소설인가’ 라는 제목의 뜻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7개의 단편 소설이 모인 소설집이다. 처음 실린 소설은 책의 제목과 같은 ‘이것은 소설인가’다. 역시나 이 소설이 7개의 소설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는데, 언뜻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소설을 정하는 기준은 뭘까? 어떠한 글에 소설이라는 이름을 붙인다면 그렇게 소설이 되는 것인가? 소설을 소설이라고 부를 때 소설이 된다면 그 기준은? 짧은 글도 소설이 될 수 있나? 이 책은 개인의 삶과 소설의 경계, 그 모호함 속에서 독자에게 깊은 생각을 요구한다. 삶을 적어내려간 것이 소설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나의 생각은 그것은 독자가 정하는 것이 아닐까, 이다. 독자가 소설이라고 받아들였다면 그것은 소설이 될 것이고, 현실을 적어내려간 것이라고 느꼈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소설의 장점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이다. 같은 글을 읽어도 저마다의 해석이 있듯이, 소설을 정하는 기준도 저마다의 기준이 있을 것이다.그 외에도 담긴 여러 소설이 흥미로웠지만 가장 마지막 소설인 ‘이별을 그딴 식으로 하는 사람’도 좋았다. 많은 이별의 형태가 있지만 소설 속의 이별이 어떻게 보면 한 사람의 인생에서 지워지지 않을 형태여서 그럴지.. 무덤덤한 서술 속에서의 충격이 크게 다가왔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