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무로 변하는 기괴한 바이러스가 유행한다. 서울은 봉쇄되고 사람들은 갇힌다. 몇 년이 지나고 서울을 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는데, 깊이 알아갈 수록 뭔가 이상하다. 이게 과연 서울을 위한 일일까? 변해버린 사람들은 정말로 죽어버린 사람들일까?.소설은 현실과 맞닿아 있지만 현실을 파괴할 수도 있다. 나는 소설 속의 망한 세상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망가진 세상에서는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느끼는 것이 중요하게 보이고, 그런 세상은 무척이나 흥미롭기 때문이다.<목소리가 들린다>를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허밍>을 먼저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다. 그래도 <허밍>속의 세상에서 등장인물이 어떻게든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이 좋았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