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색과 재난에 관한 다섯 편의 소설이 묶여 있는 앤솔러지다. 색과 재난이라는 조합이 특이하기도 하고 흥미로워서 기대가 됐던 책이다.읽으며 가장 크게 든 생각은 재난을 말하는 작가분들의 생각이 다양하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재난은 여러 재난을 말하고 있었다. 읽었을 때 재난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기도 하고 재난이 주요 소재로 드러나는 작품도 있었다. 그리고 재난 후 이별을 겪은 사람들의 모습과 사회의 모습을 드러낸 작품이 인상깊기도 했다.나는 지금까지 재난을 큰 사건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다. 사회에 영향을 주는 커다란 것으로. 그러나 여기서의 재난은 개인에게 나타난 재난으로도 그려지는데, 이 부분이 내게 와닿았던 것 같다..이 작품의 주요 소재는 재난과 색이지만 그 속에서 우리의 삶과 밀접한 모습이 나타난다. 단편소설인 만큼 짧지만, 그 속에 있는 한 문장의 의미와 결말의 울림이 좋아서 길게 여운이 남은 책이다.소설 뒤편엔 작가의 말이 있는데 그 부분이 특히 좋았다. 짧은 에세이 같기도 하고,, 소설만큼 좋은 작가의 말도 있었는데,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다.전체적으로 나중에 다시 읽어보고 싶은 소설 중 하나였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