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집은 참 묘한 매력이 있는 시집이었다.어떻게 보면 일기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일기와는 거리가 정말 먼데, 일기 같은 느낌이 있다. (…이게 뭔지 싶지만 정말 그렇다)문장과 문장의 연결이 자연스러우나, 서로 통하지 않는다. 해석이 불가능한 느낌이 있고 그런데 어떻게 보면 해석이 될 거 같기도 하다.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 알아보기 어렵고, 익숙한데 익숙하지 않고 해체되는 느낌인데 또 어떻게 보면 묶여있는 느낌이다.참 신기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눈물을 묘사하는 부분에서 슬픈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서.보통 시집은 감정이 격해져 있거나 감정이 너무 잘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이 시집은 달랐다. 무감각적이고 무감정적이다. 그게 이 시의 매력 같았다.그리고,, 이 시집은 페이지 순서대로 읽기를 권장한다. 시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묘사가 이어지는 느낌이고, 그래서 다음 시를 읽을 때 저번 시의 감각이 그대로 유지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 시집은 순서대로 읽어야 이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읽으시기를 추천한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