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작가는 역사가가 아니라 교육관계 공무원으로 일본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관련 팀을 이끌게 되면서 한국 고대사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당시 일들의 비망록을 적어놓았다.
중국과 일본의 자료는 존중하면서 그들이 만든 중화역사관과 식민사관을 실증사학이라는 문구로 바꾸어 그대로 답습하면서도 전혀 실증적이지 않은 우리나라 주류 강단사학은 문제다.

청동기시대에만 국가가 성립된다는 전세계 유일무이한 이론(일제가 만든 이론)을 아직도 신봉하며 그래서 고조선 역사를 거부하며(세계 4대 문명중 하나라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석기시대에 시작하지 않았던가? 또한 이보다 이른 수메르 문명도 있고 그런데 왜 한반도에서만 청동기가 되어야 역사로 인정해야 하는가?), 청동기 유물의 연대가 기원전 1500년 전에 나와도 한반도 고대 국가는 기원전 700~800년 전에나 가능하다고 하고, 어떻게든 우리 민족의 역사의 진실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하지 않고, 그냥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것으로만 보고, 중국, 일본의 사료는 신화시대의 것이라도 그냥 믿고 우리나라의 사료는 그보다 더 후세의 것이더라도 위서니 하면서 제대로 연구조차도 하지 않으니, 이것이 문제로다.

고대사는 사료가 부족하기에 단어하나 문구 하나를 자세히 살펴야 하고, 새로이 발견되는 사료에 따라 그 역사가 바뀔수도 있고 해석이 바뀔 수도 있을 지언데 그런 것이 없이 이병도 이하 식민사학은 현재도 달라진 것이 없다. 적어도 이 책에 적힌 내용만 보더라도 강단사학(식민사학)의 주장이 얼마나 말이 되지 않는지 알 수 있다.

이 나라의 역사학자들이여, 제발 남이 써놓은 2차. 3차 사료로만 공부하지 말고 1차 사료를 꼼꼼히 찾아서 연구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우리나라 고대사를 연구해 나가기를 바라노라. 적어도 합리적이고 열린 자세로 연구하는 사학이 되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