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꾸기의 꿈꾸는 수학교실

시꾸기의 꿈꾸는 수학교실 3~4학년 ㅣ 시꾸기의 꿈꾸는 수학교실
박현정 지음, 이미진 그림 / 파란자전거 / 2014년 6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수학 교과에 적용된 스토리텔링
그당시 굉장히 이슈화되었고 아이의 수학을 어떻게 봐줘야되나 ~~
여러 가지로 고민했던 시기였다
사실 수학이라는 과목은
과거에도~현재도 ~~
아이가 학교를 다니는한 계속해서 관심이 가지게 될 것 같다

초등 저학년을 넘어 3학년에 들어오면서
수학책을 들여다보니 어려워졌다?? 느낌은 아니지만 

 개념을 잘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읽어 본 책은
시꾸기의 꿈꾸는 수학 교실 이고
책을 읽은 후 아이와 부모인 내가
수학을 배움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아가는 시간이 될 듯 하다

 

 

차례를 들여다보니

길이ᆞ시간ᆞ무게

어림하기ᆞ반올림ᆞ올림ᆞ버림

분수와 소수

각도ᆞ수직과수평ᆞ평면도형의 둘레

넓이ᆞ들이ᆞ무게ᆞ그래프

3-4학년 통합 교과서의 주요 개념을 5개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인공 킥킥이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집으로 들어온다
알고보니 수학 시험을 망쳤기 때문인데..

이런 킥킥이를 도와 줄 친구는
바로 벽에 걸린 뻐꾸기시계 시꾸기^^

이제 시꾸기와  킥킥이의 대화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현재 배우고 있는 수학 개념을 알아보자
 

 

​

첫번째 이야기는

3학년    ☞ 덧셈과 뺄셈
              시간과 길이
               들이와 무게
4학년   ☞큰수이다

 

본격적인 수에 대한 설명 전에
킥킥이가 수학문제를 잘 틀려한다고 걱정하자~  시꾸기는
‘수학을 공부할 때는 자신이 이해한 대로 문제를 풀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해야 한다
틀리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수정해야한다
틀려야 수정할 기회가 있으니까’
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이 소절은 엄마인 나에게
공감도는 부분이다
틀려도  오답수정을 통하여 아이 것으로 만들어간다는 것
어설프게 100점 맞는 것보다
풀이과정을 통해서 확실히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기에~~

​
 

​

​킥킥이의 두 번째 고민
어림셈도 쉽게 하는 방법을 배웠는데
금방 까먹는다고 하자
‘수학 문제를 푸는 방법만 기억하려고 하지 말아야 해’라고 시꾸기는 말해준다
시험을  앞두고 문제집을 푸는 우리네도 반성해야 할 듯
문제의 반복적인 연습보다는 개념을
제대로 알아야 된다는
시꾸기의 조언을  기억 해 두어야 할 것 같다

​
 

 

​

​

​시꾸기의 꿈꾸는 수학교실을 읽는 내내
이것은 이것이다
수학적인 답을 읽는 이에게 전하기보다는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된다고
동화 속 수학을 통하여 개념을 알려주고 있기에

아이들이 수학에 대해 부담없이 술술 읽혀 질 듯 하다


 

 

 

 

​

​

​시꾸기 책은 단순히 개념만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듣고 말해 볼래?와 읽고 써 볼래?
코너를 통해
아이들이 어려워한다는 스토리텔리형 지문을 통한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해가는 심화학습 과정을

아이가 직접 써가며 풀게끔 되어있다

책의  한 부분 살펴봤지만~~
킥킥이의 일상 속 이야기,

 시꾸기의 수학자ᆞ역사ᆞ동화ᆞ우주ᆞ그림이야기를 통해

 수학의 개념을 이해하고 서술형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고 생각든다

한강의 다리

한강의 다리 ㅣ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87
이임숙 글, 오정택 그림 / 마루벌 / 2015년 4월

경기도에 살지만 아이의 체험으로 주말마다 서울 나들이를 다니는데
꼭 지나는 다리가 있다
바로, 동작대교^^

강을 이어주는 역할을 넘어서
사람과 사람,세상을 이어준 다리

다리의 여러 이야기들을  알고 있다면
아이의 나들이 길은  즐겁지 않을까?
그리고  다리를 건너면서
경험하지 못한 옛 날의 일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번에 읽어 본 책은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ᆞ여든일곱 이야기 한강의 다리이다

 

 

​
삼국시대에 한강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이 일어났고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경제적인 성장을 이루었었다
한강은 대한민국의 중심  물줄기로서
그 역할을 해왔는데
한강이란 이름은
‘한가람’에서 나온 것으로
물이 가득한 큰 강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한강의 정확한 뜻을 책을 통해서 다시 배우게 되네~~
그리고
위의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랬다
얼마전 전쟁기념관에서  봤던
정조 임금님의 행차에 이용된 배다리의 그림이였기 때문이다
한강은 강폭이 넓어 다리를 놓기 쉽지 않았기 때문에 조선 시대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한강에 다리가 놓이게 되었고
이 배다리는 아버지 사도 세자의 능에 가기 위해 이용했는데
그림에 나온 말과 신하의 수는 몇명일까?
아마 답을 듣게 된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

 

 

 

​

​

​한강의 다리는 언제 생긴걸까?
오늘날과 같은 다리는 1900년에 처음 놓여졌다고 한다
기차가 다니기 위해 만들어진 한강철교가 한강의 첫 다리이다
1917년  한강철교 옆에 한강인도교가 나란히 놓이면서 사람이나 자동차도 다리를 이용해 건널 수 있게 되었지만
6ᆞ25 전쟁 때 북한군을 막기 위해 폭파되는 수난을 겪고 현재는 쌍둥이 다리 모양으로 복구되어 한강대교로 불린다고 한다

우리 기술과 힘으로 만든 최초의 한강다리ㅡ양화대교

부산과 서울 강남을 잇는 경부고속도로를  강 너머 강북지역까지 이어 주는 다리 ㅡ 한남대교

쓸모없는 모래땅이였지만 정치ᆞ경제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켜준 ㅡ마포대교

서울의 인구를 분산시켜준 6번째 다리ㅡ잠실대교

우리나라 최초로 트러스교 방식으로 만들어서 놀라움을 줬지만 다리가 끊어지면서 우리 국민에게 충격을 줬던 ㅡ성수대교
등
50여 년간 그 큰 강에 30개 이상의 다리를 놓으며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도시 한복판에 이렇게 큰 강이 흐르는 도시는 서울 밖에 없다고 한다

차를 타거나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건너 본 대교들~~
아이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해주고 싶은데
부족한 엄마였던지라
어찌하면 우리 역사의 일부분인 대교들을 설명해줄까 고민했는데
마루벌「한강의 다리」 책을 통해
내가 아이에게 들려주고자 했던 것들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리고
  아동책이라  ‘별거있나?’ 라고 생각했던 나를 반성해본다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며 대교의 특징들을 간단히 알려주니 아이들과 서울 갈 일이 있으면
이 책 들고 “우리 여기를 지나간다.이 대교는 이러이러했다고 하네”하며 엄마의 위신도 좀 서고 아이도 그냥 다리가 아닌 의미를 가진 다리로 봐주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꿀벌들어 돌아와!

꿀벌들아, 돌아와! ㅣ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9
홍기운 글, 이경석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5년 3월

큰 아이가 2학년 초였던 것 같다
도서관에서 책 빌리다 우연히 발견한
와이즈만 환경과학그림책 시리즈
글밥이 많아 보이지 않아서 아이들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책안의  과학내용은 상세하게 적혀있었던 점이 만족스러워
읽고 싶을 때 맘껏 꺼내보라고 구입했었다 

​
 

이번에
와이즈만 환경그림책 9권
꿀벌들아 돌아와!가 출간되었다
얼마나 반갑던지~~

제목을 보는 순간
신문, 뉴스에서 접했던
꿀벌이야기들이 떠오른다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주요 농작물 100가지 가운데

 70가지 이상이 꿀벌의 꽃가루받이에 의존하고 있는데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기사를~~
걱정이 되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와닿는 부분이 없어서인지
꿀벌들아 돌아와! 책을 읽고 알아갈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사실, 꿀벌이 사라진다는
사회과학적 이슈를 글로서 많은 양을 풀어 놓더라도 이것을 배우고
알아나가야 할 우리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어렵게 느껴 알고자 하는
생각이 덜 든다면  그 책의 값어치는...글쎄~~~

와이즈만
환경그림책의  장점은
그림속의 캐릭터들이 주는 웃음코드가

 ​아이들에게 주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글 속에서 왜? 어떻게?같은 질문을 이끌어 내면서

상상력을 키워 주는 것​

이라 생각하는데~~​
꿀벌들의 의인화로  꿀벌 세계를 들여다보면서
ㅡ벌집이 깨끗한 이유
ㅡ벌들의 역할
ㅡ꽃가루받이 돕기등
벌들의 요모조모를 알려준다


미국 텍사스 주의 양봉가가  넓은 들에 400개의 벌통을 내려 놓았는데
8주 뒤에 2000만 마리의 꿀벌이 사라진 일~~
 

우리나라에서 바이러스성 전염병 때문에 전국의 토종벌이 75%나 줄어 든 일~
​

2006년 가을부터 2007년 여름까지 북반구 꿀벌의 1/4이나 사라져 버린 일 등~
​

지구촌 곳곳에서 벌꿀들은 사라지고 있다
과연, 꿀벌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와 만화형식을 빌려서 들려주는

와이즈만 환경그림책 꿀벌들아 돌아와!를  통해
벌꿀이 사라지면서 일어나는 환경 변화와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를 배울 수 있기에 울 아이들이 꼭 한 번 읽어봤음 한다

대한민국 어린이라면 꼭 알아야 할 우리역사 100대 사건

우리 역사 100대 사건 - 대한민국 어린이라면 꼭 알아야 할 ㅣ 아는 것이 힘 시리즈 9
전지은 지음, 홍성지 그림 / 예림당 / 2015년 3월

이번에 만나 본 책은
대한민국 어린이라면 꼭 알아야 할
우리역사  100대 사건 이다

우리역사라는 단어가 있어서
역사책 같기는 한데~
100개의 사건을 다루었다고하니
책 제목을 보면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호기심이 일어난다
 

 

 

 

차례를 보니
우리나라 역사가 시작된 선사시대부터
2002년 한ᆞ일 월드컵까지
시대순으로
각 시대의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사건들을 열거해놓았다
새로운 사건들로 가득한 현재에 살면서
과거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초등학년 아이를 둔 부모라면
역사의 관심도가 크고
역사책 구입도 많이 할 것이다
사실,시중에 역사책은 무진장 많다
나도 고학년을 바라보는 아이와
이제 초등  입학을 앞둔 아이가 있기에
우리역사 100대사건  책을
두 아이의 시선에서 비교해볼까 한다

 

 

8번째 사건인
가야의 건국과 멸망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밀어라

ㅡ구지봉에서 소리가 나서 달려간 구간들은 왕이 온다는 말에 기뻐하며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밀어라~”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하늘에서 자두색 줄이 내려오며 붉은 보자기의 황금 상자에 6개의 알이 들어 있었는데 가장 먼저 태어난 아이가 가야의 시조인 수로왕이다

큼지막한 글씨체와 스토리에 따른  그림으로 역사를 처음 접하는 저학년에게는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첫 역사 입문서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야기의 끝에는
지식UP역사쪽지 코너가 있는데
수로왕이 알에서 태어났는데
왜 하필 ‘알’에서 태어났을까?라는 주제로 옛날 사람들은 땅에 있는 동물보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를 더욱 신령스러운 동물로 생각했기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깊이감 있는 설명으로
역사책을 많이 읽어 본 아이들도 호기심을 유발하여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코너인 듯 싶다

 

 

 

47번 사건
암행어사 활동
암행어사 출두야!

암행어사에 대한 기록은 조선 제11대 왕 중종이 다스릴 당시의 역사를 기록한 <<중종실록>>에서 처음 볼 수 있다고 한다
암행어사는 관리들에게 고통받는 백성들을 구해 주는 존재로서의 이미지가 강했고, 유명한 암해어사로 1700년대 초에 활동했던 박문수가 있다고 알려준다

역사라는 이야기가 자칫하면 아이들에게 지루함을 줄 수도 있는데
매 사건마다 만화형식, 다양한 캐릭터를 이용한 그림들이 스토리와 함께 이루어져 있기에 아이들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83사건
제주도 4ᆞ3사건
제주도를 뒤흔든 총소리

89사건
새마을 운동
농촌에 시멘트 포대를 지급하라

처음 책을 받고 차례를 보고
100대 사건 아는 내용들이네~~
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후반부로 올수록 어른인 나도 모르는 역사 사건들이 제법 있다
유명한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가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과거의 사실들을 되돌아보면서 현재에 일어나는 일들의 뿌리를 찾고, 보다 발전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듯이
우리아이들도 역사를 배워가면서
각자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대한민국 어린이라면 꼭 알아야 할 우리 역사 100대 사건을 추천해본다

보물섬의 비밀

보물섬의 비밀 - 검은턱수염의 정체, 제1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고학년) ㅣ 창비아동문고 278
유우석 지음, 주성희 그림 / 창비 / 2015년 3월

​책을 고를 때
책제목과 표지를 보고읽고 싶은 정도의 판가름이 난다는 걸

​보물섬의 비밀이라는 책을 통해서 다시금 느껴본다
하교한 아이가 식탁 위에  놓여진
보물섬의 비밀을 보더니
재밌겠어요~~
하더니  순식간에 읽어가는데
남자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할모험류의 창작동화인 듯 하다
​

꽃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책 중간중간 그림들을 통해서~

​아이는 책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머릿 속에  상상스토리 그림이 펼쳐질 것이다

이야기는
꽃섬에 보물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로  사람들이 붐비면서 시작된다
​

책을 읽으면서 얼마 전 일이 떠올랐다
​

섬은 아니였지만  운석이 떨어지면서 발견된 장소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근처에서 농사짓는 분들이 농작물 피해 하소연을 하던 일을....
​

실제로 전남 신안군 앞바다의 어부의 그물에 유물이 걸려 올라왔던

 신안 보물선 사건등을 떠올리니

​
보물섬의 비밀이 이야기로서만 아닌 실제 모험을 떠나고픈 생각이 들게 한다^^

 

주인공인 산호와 현빈 두 소년의 보물 찾기의 시작~

보물의 행방을 찾는 중에 알게 된 할아버지의 이야기와 할머니의 노래~

꽃섬의 보물을 찾기 위해 무언가 힌트를 주는 듯한~

재미가 점점 더해진다

그리고 보물사냥꾼들의 정체를 알게 되고

보물상자를 두고 검은턱수염 일당에게 잡히지만

용감하게 맞서면서  보물을 지켜낸 이야기~

읽는 내내 아이들의 모험으로 흥미진진하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이런데​

큰 아이가 책을 읽는 동안 뭔가가 심각한지 숨소리만 들린다^^

책을 읽고나더니 한 마디 던지네

"비록 상상의 이야기지만 실제 우리나라 보물들이 일본에 많이 가있지 않냐며...

우리나라 보물을 어떻게 받아와야 되냐고~" 묻는다

이런 모험은 어떻게 할 수 있냐고~

나도 친구랑 우리 보물을 지키는 어린이가 되고 싶다고~

천진난만하게 물어본다^^

 재미난 모험과 상상력의 총동원된 듯한 표정이 묻어난 보물섬의 비밀 책읽기~

또래 아이들이 꼭 한 번 읽어 봤음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