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눈 건이와 요술거울

까막눈 건이와 요술 거울 ㅣ 두뼘어린이 2
김미애 지음, 권송이 그림 / 꿈초 / 2015년 11월

꿈꾸는 초승달

까막눈 건이와 요술 거울

제목을 보고 살짝 웃음이 나온다

(까막눈이라는 표현에~~^^)

큰 아이에 비해 둘째는 자유분방하게 키우는 편이라서 그럴까?
7세지만 한글 공부에 신경을 쓰지 않아서인지 혼자 그림 그리고 글 쓸때 지켜보면 맞춤법이 엉망이다

주변에 둘째 또래나 어린 친구들의 엄마들의 관심사는 한글을 언제 시작해야하나?

어떤 학습지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데

내가 가지고 있는 답은 8세되기 전까지만 여유있게 한글을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는 것

우리 아이들이 글을 알고 이제 그림책에서 글책으로 넘어가려는 순간

엄마들의 욕심이 시작된다는ㅠㅠ
글밥 많은 책, 두꺼운 책을 읽어야 제대로 된 책읽기라고 생각이 드는지~~

아이들의 책읽기에 대한 배려가 덜해지니

나도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듯...

까막눈 건이와 요술거울의 주인공 건이도 엄마의 지나친 책읽기 강요에 글자를 모두 까먹고 좋아하는 이야기도 몽땅 잊어버리게 되는데...

우리 아이들의 책읽기 현실을 잘 반영한 창작도서로 아이들이 읽으면서 공감대를 살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다시 건이가 요술 거울을 통해서 다시 글자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재미남을 느끼면서 책읽기에 한 발짝 다가설수 있는 ...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책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신나는 과학 놀이터

신나는 과학 놀이터
어린이동아 취재팀 지음, 김임숙 엮음 / 어린이동아 / 2015년 11월

어린이 동아

신나는 과학 놀이터

아이가 학교가기 전에 챙기는게 바로 어린이 동아 신문이다

가방에 쏘옥 집어넣고 학교가서 읽는데
선생님이 큰 아이 신문 보는것에 좋은 습관이라고 말씀 해 주신 적이 있다

습관으로 자리 잡히기까지 꽤 긴 시간이 필요했지만 ~~~

이제는 하나의 일상이 된 신문 읽기

그 속에서 아이는 사회ᆞ문화ᆞ경제ᆞ역사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아이가 전해주는 다양한 소식이 참 재미있다


이렇게 유익한 어린이 동아 신문에서 과학 이야기만을 뽑아서 묶어놓은 책이 바로 신나는 과학 놀이터이다

단순히 과학적인 지식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숨은 과학 원리를 알려주고 있기에 진짜 아이들에게 꼭 읽혀보세요~~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차례를 들여다보면 알겠지만

구조대ᆞ양치기ᆞ집배원 만능 드론의 활약부터 충남 보령 바닷가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까지~

31개의 과학 원리로 엮어진터라
간혹 어렵지 않을까?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신문 기사에서 가져온 과학 이야기들이라 하나의 주제당 두 장 분량의 내용이라 읽기에 딱 좋다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이 몰랐던 숨은 과학 원리를 알려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호응도나 흥미도가 최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든다

신문을 좋아하는 편이라 중요한 기사는 스크랩하는데 이것 또한 쉽지는 않다

아이들 신문도 마찬가지일 듯

신나는 과학 놀이터처럼 한 권으로 기사들을 모아 묶어주니 보기도 편하고 놓쳤던 기사들도 다시 읽을 수 있어서 좋네

그리고 각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아이의 생각을 적는 나도 논술왕! 코너가 있어서 단지 내용만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대만족이다

초등 독서감상문 쓰기

미리 보고 개념 잡는 초등 독서감상문 쓰기 ㅣ 아이세움 School
이재승.최승한 글, 이동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9월

미래앤 아이세움

미리 보고 개념 잡는 초등 독서감상문 쓰기
큰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에도 많은 학교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독서록 쓰기를 해왔지만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고 보니 독서록이라고 해서  이것이 거의 숙제의 개념으로 통용되고 있는 것을 보고 조금 놀랬었다

그리고

  학교에서 100권씩 숙제처럼 학년별로 내줬던 독서록이 엄마들의 입방아에 오른 적도 있다

아마도 아이들의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일이였고

단순히 독서감상문을 쓴다고 할 때
어른들이나 아이들이 글씨를 적어야만 한다는 ~~
고정관념들로 생긴 일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보는데...

미리 보고 개념 잡는 초등 독서감상문 쓰기는

책을 읽은 후
독서감상문을 쓰거나 독후활동을 하면 아이들이 책을 꼼꼼하게 읽게 되고, 책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며 생각하는 힘과 글쓰기 능력을  길러 준다는 것을 알려주며

단순히 쓰는 것만 독서활동이 아니라
ㅡ그림으로 표현하기
ㅡ만화로 표현하기
ㅡ상장으로 표현하기
ㅡ편지,동시로 표현하기

등등으로 아이들이 흥미를 유도하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엄마들은 보통 우리 아이들이 책읽고 척척 뭐든 적어나가기를 바라고 그랬게 할꺼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아이가 그러지 못할 때 실망을 하는데

 분명히 여러 종류의 독서감상문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

첨에 한 줄이였다면
그 다음은 두 줄...

미래앤 아이세움 독서감상문 쓰기가 도와주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역사의 나들목 여기는 항구

역사의 나들목 여기는 항구
조성은 지음, 송진욱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5년 10월

책과함께어린이

역사의 나들목 여기는 항구

책의 제목만 보고 이 책은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시간 흐름에 따라 역사책은 읽고 있으나
이렇게 항구라는 주제로 우리 역사를 들여다보니 참 흥미롭다

그리고

항구라는 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문물들이 드나들면서 이루어진 사건들...우리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장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대수롭지 않게 그동안 생각했던 것 같아서 더 알고 싶은 맘이 컸던지도 모르겠다

차례를 들여다보니

ㅡ김해 이야기
ㅡ울산항구 이야기
ㅡ강진항구 이야기
ㅡ부산항구 이야기
ㅡ쌀과 군산항구 이야기
ㅡ인천항구 이야기

여섯 곳의 항구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다

유독 김해이야기에만 항구라는 단어가 빠져있네^^

내가 만약 고향이 김해가 아니였다면 관심없이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책에서는 어떻게 설명해줄까?하는 궁금함이 생겼다

책을 읽다보니 다른 역사책이 주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보통은 저자가 설명하는 방식이라면
역사의 나들목 여기는 항구에서는 유물들이 그들의 항구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인데

그래서인지 친구랑 대화하는 것처럼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하는 말이 친구랑 이야기하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배타는 곳이라는 것 외에 딱히 생각하는 것이 없던 아이에게 이번 책은 우리 역사와 연계하여 다양한 것을 알려주는 책읽기였다

아이도 김해를 읽고는 할머니댁이 나왔다고 좋아라하던데 이 책을 통해서 항구중심으로 역사 체험을 다니고 싶은 맘이 드네^^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세계사1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세계사 1 - 인류의 탄생과 문명의 시작 ㅣ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역사 시리즈
윤종배 지음, 이우일.이우성 그림,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 휴먼어린이 / 2015년 10월

휴먼어린이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세계사1


얼마 전 스페인을 다녀와서부터 스페인의 역사를 다룬 책들을 아이와 함께 읽기 시작했다

우리가 우리나라의 역사책을 읽으면 다른 나라와의 전쟁등을 통한 관계를 알 수 있듯이

스페인 또한 콜럼버스의 대륙 탐험을 시작으로 멕시코등 그들의 문명을 파괴하고 원주민들과의 관계등 현재의 세계사를 알려 주듯  나라와의 관계가 얽혀있다는 것을 초3인 아이는 조금씩 배워가는 시간이였는데

줄글로 된 책을 읽으면서 낯선 용어, 발음하기 어려운 그들의 이름등 아이가 조금 어려워함을 느꼈다

아이가 우리의 역사를 처음 접할 때 학습만화로 시작하면서 줄글로 책읽기가 확장되었듯이

세계사도 그렇게 시작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나랑 같이 읽다보니 조금 지루함이 있는 두꺼운 책을 선택했더니 재미를 많이는 못 느끼는 듯 하다

아이에게 조금 더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다보니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세계사를 알게 되었다

우선 만화라는 점에서 아이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만화 속에는 유적지 사진ᆞ지도ᆞ세계사의 흐름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역사 연대표를 제시하여 세계사의 흐름을 알려주며

세계사 산책 코너를 이용해서 다양한 세계 유적지를 살펴 볼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는 교과서 밖 세계사 이야기까지

아이의 세계사 입문 책으로 괜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