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별들의 징조 1 : 네 번째 훈련병 전사들 4부 별들의 징조 1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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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은 판타지 요소가 가득한 고양이 세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물을 되찾을 것입니다. 종족들은 살아남을 것입니다!"

(p.164)


야생에서 수 많은 고양이들이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있다. 천둥족, 강족, 그림자족, 바람족으로 나눠진 이들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엄격한 규율을 지키며 공존하고 있다.

하지만 원인 모를 가뭄이 계속되면서 모든 종족의 목숨이 점점 위태로워지고,

비가 올때 까지 기다릴 수 없을 만큼 상황이 좋지 않아지자 네 종족은 힘을 합쳐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규약은 다른 종족 고양이를 이용해서 협상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p.91)


"내일 종족 모임에서 내가 이 계획을 제안하마."

(p.148)


소설의 특징 중 하나는 '사회'를 이룬 고양이들의 모습이다.

이들은 지도자, 부지도자, 치료사, 전사에 따라 서열과 위계를 철저하게 나누고 맡은 바를 충실히 이행한다.

더불어 다른 종족들 간에는 서로 지켜야할 규약이 존재하며, 일정한 기간을 두고 종족 모임을 갖는 등의 공동체적 모습을 그려낸다.


새끼 두발쟁이들 서넛이 공터에서 펄쩍펄쩍 뛰어다니며 밝은 색깔의 무언가를 서로에게 던지고 있었다. 다 자란 어른 두발쟁이들은 가죽으로 만들어진 거처 밖에 앉아 있었다.

(p.191)


"두발쟁이들 때문에 고생하지는 않았어?"

(p.415)


모든 것이 고양이 시각에 맞춰져있다.

그들만의 언어, 생활 모습들이 세세하게 묘사된다.

인간은 두발쟁이로, 처음 본 생명체에 대해선 단지 외형적인 특징들을 나열할 뿐 인간들이 명칭한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부분들은 고양이를 중심으로 그려낸 소설의 특징들을 더욱 부각시킨다.



개성있는 판타지 소설 속 주인공들의 앞으로의 여정이 여러모로 기대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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